【오준섭 선교사】 가정을 작은 천국으로 만드는 비결! (시편127:1-5)

  • 입력 2023.07.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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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게 주시는 말씀
- 가정을 믿음으로 든든히 세우라!

다니엘미션미니스트리 오준섭 선교사, 마음에 닿다 저자

 

‘가정을 작은 천국으로 만드는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자신의 기업을 대기업으로 성장 시킨 뒤, 고향으로 돌아와 조그마한 집을 한 채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은 대기업 총수가 살기에는 매우 작고 초라하고 불편한 집이었습니다.

“회장님, 이 집은 너무 초라하지 않나요? 그래도 회장님 댁인데 호화롭지는 않더라도 체면 유지할 정도는 되셔야지요.”

주변 사람들은 걱정스럽게 포드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가정은 건물이 아닙니다. 비록 작고 초라하더라도 예수님의 사랑이 넘친다면 그 곳이야 말로 가장 위대한 집이지요.”

미국 미시간주의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에는 헨리 포드의 기념관이 있습니다. 그 기념관에는 현재도 이런 글귀가 있다고 합니다.

“헨리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헨리 포드의 성공의 이면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꿈과 비전,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이룬 아름다운 가정이 있었습니다.

[창세기 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남자를 만드셨습니다. 남자가 혼자 사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좋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남자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돕는 배필인 여자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인 가정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내 삶에서 가장 상처를 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놀랍게도 부모를 포함한 '가족'이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무려 50%가 넘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힘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도 역시 반수 이상이 가족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처럼 가족은 한 사람의 인생에 빛이 되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인생에 어두운 그늘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 중, 결혼을 아예 거부하고 가족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하는 비혼주의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 중 현실 세계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발전된 가상 세계 속에 빠져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며, 가족을 만들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서로 상처주고 간섭하며 희생을 강요하는 가족 대신, 서로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는 룸메이트나 가상공간의 아바타나 말 잘 듣는 애완동물이나 시키는 것만 하는 로봇과 함께 사는 것이 훨씬 편하고, 자유롭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자녀를 낳고 기르기에는 너무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인 희생이 따르고, 자신의 삶을 즐기지 못한다고 생각하기에 독신으로 살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미래학자들은 정착을 거부하고 세계를 떠도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30년쯤 되면 세계의 미혼인구가 기혼인구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새로운 3차원 소통 공간에서 로봇과 대화를 나누고, 로봇과 게임을 즐기고, 자기 이상형인 로봇과 사랑까지 하겠다고 말 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혼은 필요 없고 가족을 기계로 대처하는 세상… 현실 세계보다는 SNS에 함몰되어 가상공간에서 살아가려는 많은 젊은이들…

이러한 시대에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어떻게 가족의 참된 의미와 가정의 중요성을 심어 줄 수 있을까요?

아무리 가상 세계가 발전하여 우리들의 삶속에 깊숙이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가상 세계는 전원 스위치가 꺼지면 사라지는 허상과도 같다는 것입니다. 가족이 느끼는 사랑과 행복은 기계나 가상 세계의 사람들이나 SNS 친구로는 충족될 수도, 참된 만족을 줄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정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고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들의 가정이 믿음 안에서 더욱 굳건하게 세워지기를 간절히 원하고 바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축복의 산물인 가정을 잘 가꾸고 잘 세우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행복한 삶을 소유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들의 가정을 행복이 가득한 작은 천국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시편 128:1~2]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솔로몬의 최고의 전성기에 쓴 이 시편은 행복한 가정을 위한 하늘의 신비를 알려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즉 여호와가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모든 수고가 헛되고 헛되지만, 여호와를 경외하고 순종하면 복되고 형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을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지켜주시지 않으신다면 우리의 가정은 굳건하게 세워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연이 없는 가정이 없고, 고난이 없는 가정도 없습니다. 모든 가정에는 사연과 고난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가정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들의 가정에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가정은 사단의 주 공격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사단은 우리의 가정을 무너뜨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우는 사자처럼 삼킬 가정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단의 달콤하고 무시무시한 공격들을 경계하고 차단해야 합니다. 항상 경계함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을 꼭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꼭 붙들림바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우리들의 가정을 의탁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때 가정 가운데 서로에 대한 배려와 섬김, 감사와 용서, 사랑과 온유, 화평과 기쁨, 찬양과 기도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그런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엄마에게 이렇게 질문했다고 합니다.

“엄마~ 결혼이 뭐에요?”

어떻게 해야 쉽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엄마는 이렇게 설명해주었다고 합니다.

“음~ 결혼이란? 서로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와 남자가 한 가정을 이뤄서, 서로를 아껴주고 서로를 이해하며 행복을 만들어가는 거야”

그러자 아이가 다시 질문했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엄마 아빠는 언제 결혼하세요?”

참 웃픈 이야기입니다. 웃기면서도 슬픈 이야기입니다.

가정에 대한 책임감으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자녀들을 키우다 보면 뜨거운 사랑보다는 가족이라는 끈끈한 정과 의리로 가정이 형성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서로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당연함이 더 커지게 됩니다. 서로에 대해 소홀해지게 되고, 소중함도 무뎌지게 됩니다. 사랑과 베려와 관심보다는 의무와 책임만 남은 껍데기 가정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땅에 처음 만드신 사회적 제도가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터전이자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너무나도 귀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러기에 사단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가정을 무너뜨리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가정을 파괴시키고 깨트리고 분리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남편과 아내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귀중한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가치를 상대 배우자로부터 존중받으려는 기본적인 욕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가 존중되기는커녕 상대 배우자로부터 무시당한다고 생각하게 될 때 두 사람사이에서는 갈등이 생겨나게 되고, 그 갈등은 싸움으로 번지게 됩니다.

이 싸움이 부부의 냉전으로 이어지게 되면 그 부부는 서로가 말을 거둔 채 침묵으로 일관하게 됩니다. 어디 부부만의 문제입니까? 자녀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참고 또 참으며, 마음의 병은 점점 깊어져 간다는 것입니다.

사연이 없는 가정이 없고, 고난이 없는 가정도 없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목적을 가지고 훈련합니다. 목적을 가지고 우리의 가정을 훈련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계획을 깨달았을 때에, 감사함으로 고난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을 모르면 고난이 닥쳐왔을 때, 주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게 됩니다. 고난이 즐거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고난으로 우리 가정이 정금과 같이 된다면 고난을 능히 참을 수도, 이겨낼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가정에 처한 고난과 어려움을 능히 견디고 이겨내기를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정금과 같은 귀한 가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가정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요한1서 4장 7-8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그 사랑으로 남편과 아내를 사랑해 주십시오. 자녀들을 사랑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사랑이 상대의 마음에 닿을 정도로 강력하게 사랑해  주십시오. 머지않아 사랑의 대상들은 우리가 사랑해준 만큼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은 이처럼 능력이 있습니다. 사랑은 무너지고 부서지고 깨진 것을 회복시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함 같이 가족들을 사랑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사랑과 믿음으로 하루하루가 기쁘고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어 나가시길 축복합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기억하며, 우리 모두의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름다운 가정이 되어, 하나님이 쓰시는 복된 가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작은 천국과 같은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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