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안티폴로에 태권도 붐이 일어나
- 태권도를 통해 제자화가 이루어져

열방선교교회에서 열방선교태권도 팀이 훈련하고 있다.
열방선교교회에서 열방선교태권도 팀이 훈련하고 있다.

세계 선교의 비전을 품은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 오준섭 선교사가 태권도를 통한 제자화의 소망을 품고 있다.

오준섭 선교사는 지난 2017년부터 열방선교교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으며, 현재 2명의 태권도 사범을 배출하여 그 사범들이 오선교사를 도와 태권도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오 선교사는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태권도신학연구소 임원 및 대한태권도선교회 회원, 감리교 태권도 전문인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태권도 수련 후 학생들의 즐거운 모습
태권도 수련 후 학생들의 즐거운 모습

오 선교사에 따르면 필리핀 지역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 제1회 필리핀 Bethel Jinsvi 태권도 대회에서 많은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사범은 "오준섭 선교사님을 보며 태권도 선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그분(오준섭 선교사)은 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헌신이 대단하다"라며 "내가 닮고 싶은 선교사로 옆에서 사역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필리핀에서 선교 활동 중인 오준섭 선교사
필리핀에서 선교 활동 중인 오준섭 선교사

오준섭 선교사는 "태권도는 복음을 전하는데 아주 유용한 도구이다. 이 도구를 하나님께서 태권도 선교사들에게 주셨다"라며 "태권도를 통해 제자화가 가능하고, 나아가 나와 같은 선교사를 배출하는데 용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태권도선교사가 배출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티폴로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19km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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