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 소장, 태권도 9단 합격..단증 수여

안성일 태권도신학연구소장(왼쪽에서 두번째).
안성일 태권도신학연구소장(왼쪽에서 두번째).

안성일 태권도신학연구소장이 ‘2023년도 고단자 심사’에 합격해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으로부터 9단증을 수여했다.

15일 오후 2시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열린 ‘2023년도 제2차 9단 수여식’에는 안성일 소장과 정인기, 엄영섭, 강다관, 박재천, 김희관, 임현수, 문병원, 한권상, 한승환, 이상근, 김종성, 김창모, 양현석, 윤민철 승단자 15명이 태권도 최고의 9단을 합격하고 영광스러운 단증을 수여했다.

이날 승단자의 가족, 제자들과 태권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을 받으며, 한 사람씩 합격의 소감을 발표했다.
 

안성일 소장은 “‘현재 태권도가 세계대회 메달이나 화려한 기술로 존경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가치로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과 섬김이 기독교의 핵심 가치이면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랑과 섬김이라는) 두 가지의 가치를 가지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태권도 정신과 5대 덕목인 인내, 용기, 예의, 정의, 봉사를 잘 해석해 조금이나마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함으로 태권도가 다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 소장은 1969년 12월 1일부터 태권도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해 1970년 10월 유단자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수련을 했다. 

또한 안 소장은 태권도신학을 통해 기독교태권도인들이 제자들에게 복음을 정확하게 전하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일에 정진하고 있다. 

한편 이동섭 국기원장은 “9단 승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여러분은 세계 태권도인 2억 명 중 몇 명 안 되는 위대한 일을 하셨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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