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태권도 도장(사범)들은 세계태권도연맹(WT)소속이 대부분이나 일부 국제태권도연맹(ITF)에 속한 이들도 있습니다.

요즘 카트만두를 다니다 보면 태권도 도복을 입고 다니는 아이들을 자주 만난다.

흰색띠인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데, 노란색,파란색띠의 아이들은 조금 늠름해 보이기까지 한다.

숙소에서 가까운 학교에서는 아침 저녁 태권도 수업과 훈련이 진행된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마침 11학년(+2 하이스쿨)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입학생 전원이 태권도복을 입고 있었다.

현재 네팔의 여러 태권도 사범들을 지도하는 채덕수 마스터(9단)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잠깐 이야기를 들어보니,

"네팔의 정부차원에서 각 학교 학생들 체력단련의 일환으로 태권도를 권장하고 있어요. 태권도 사범들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고 네팔리 사범들의 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여러 곳에서 지도를 요청받고 있는데, 며칠전에는 포카라에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포카라 태권도 도장! 노란색도복이 채덕수9단
포카라 태권도 도장! 노란색도복이 채덕수9단

태권도를 통하여서 네팔 아이들이 체력과 예절을 쌓아가는 모습에 한국인으로서 잔잔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이 아이들이 한국으로 태권도 유학도 가고, 또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도 따는 모습을 그려본다.(H.Y LEE 2010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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