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고고학] 예루살렘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도시임이 입증 돼

  • 입력 2024.05.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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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100개 이상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다윗 성 동쪽 성벽은 히스기야 왕이 아닌 웃시아 왕 때 건설

출처: Leonardo Gurvitz, City of David Archives
출처: Leonardo Gurvitz, City of David Archives

고고학 뉴스(55) 에 따르면, PNAS 저널,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이 텔아비브 대학교 및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예루살렘에 도시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이고 고고학적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다윗의 도시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발견과 성서에 설명된 사건을 연결하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성경에 등장하는 유대 왕, 특히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의 통치 기간 동안 예루살렘의 발전에 상황에 대하여 귀한 유물을 발견했다.

이번 조사는 거의 10년에 걸친 세심한 발굴 작업을 통해 다윗 성 내의 다양한 발굴 현장에서 100개 이상의 방사성탄소 연대측정 결과로 얻어졌으며, 이는 기원전 12세기부터 6세기까지의 도시 역사를 밝혀주었다. 유럽의 고대 나무 나이테 사용을 포함한 고급 기술을 통해 연구자들은 이러한 발견의 연대를 측정하는 데 있어 전례 없는 수준의 정확성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주요 사실 중 하나는 예루살렘이 다윗 왕과 솔로몬 왕 시대에 이미 중요한 도시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예루살렘에 광범위한 정착과 광범위한 건설 활동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며, 이는 예루살렘이 단지 하찮은 마을에 불과했다는 생각을 불식시켜 주었다.

고고학자 조 우지엘(왼쪽)과 유발 가돗 교수(오른쪽). 출처: Yaniv Berman/City of David Foundation
고고학자 조 우지엘(왼쪽)과 유발 가돗 교수(오른쪽). 출처: Yaniv Berman/City of David Foundation

더욱이 이 연구는 예루살렘 성벽 건설에 관한 이전의 가정을 반박해 주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과 달리, 다윗 성 동쪽의 성벽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히스기야 왕이 건설한 것이 아니라, 아모스서에 언급된 대지진 이후 그의 증조부인 웃시야 왕이 건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 크레딧: City of David 재단
출처 : 크레딧: City of David 재단

텔아비브 대학의 유발 가돗(Yuval Gadot) 교수는 아시리아가 포로로 잡혀가기 100년 전인 기원전 9세기에 예루살렘이 시온 산을 향해 성장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확장이 내부 인구 증가와 유다 내의 정치 및 경제 시스템 구축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의 조 우지엘(Joe Uziel) 박사는 특정 건물을 정확히 찾아내고 이를 웃시야, 히스기야, 메나셰와 같은 왕들에 대한 성서 기록과 연관시키는 연구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였다.

출처 : 크레딧: City of David 재단
출처 : 크레딧: City of David 재단

세심한 현장 조사와 혁신적인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기술이 포함된 이 연구 방법은 다른 도시 환경의 연대 측정에 대한 선례를 기록하였다. 예루살렘의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환경과 대기 중 탄소-14 농도의 변동으로 인한 문제를 극복함으로써 이 연구는 중요한 기간 동안 도시 역사에 대한 자세한 연대기를 제공해 주었다.

 

정준모 목사 : 라이프굿타임즈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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