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다문화 사역에 함께 할 전국 지부 모집

  • 입력 2024.06.24 13:24
  • 수정 2024.08.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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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제 목사, “이주민은 지나가는 나그네가 아니라 한국교회의 새 소망”

청림교회를 중심으로 교회의 다문화사역을 이끌고 있는 장윤제 목사, 이주민 바리스타 교육 현장
청림교회를 중심으로 교회의 다문화사역을 이끌고 있는 장윤제 목사, 이주민 바리스타 교육 현장

단일 민족 국가에서 다문화 국가로 정체성 바뀌어

지난 5천 년 동안 대한민국의 정체성과도 같았던 한민족’ ‘단일 민족이라는 말이 이제 대한민국에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 되고 있다. 21세기를 맞아 국내에 다양한 외국인 이주민들이 유입되면서 대한민국은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지구촌이 더 이상 국가 간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먼저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될 전망이다.

2024년 현재 기준으로 우리 국민들은 180여 개 국가에 700만 이상의 교민으로 해외에 흩어져 거주하고 있고, 반대로 국내 체류 외국인도 25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우리 사회가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가난했던 60~70년대 많은 젊은이가 간호사와 광부라는 취업노동자 신분으로 독일로 나갔고, 베트남 파병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였으며, 중동에는 건설노동자로 파견되어 결국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다. 현재 우리 국민의 700만 이상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이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차별 대우를 받기를 원하지 않듯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저개발국가 출신이거나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데는 이들 외국인 이주민의 이민이나 취업, 그리고 농어촌 총각들과의 결혼 등이 일정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생산 가능 인구 감소로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이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유입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들 국내 체류 외국인들은 생활양식과 문화적 차이, 종교와 언어 문제로 인한 소통 부재를 겪고 있으며, 수년간 국내에 거주를 해도 우리 사회에 쉽게 동화되지 못해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데 크나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국가의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을 통해 지역 거점 교회로 사역하고 있는 청림교회
작은도서관을 통해 지역 거점 교회로 사역하고 있는 청림교회

 

이주민들의 건강한 정착을 위해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조직돼.

이처럼 다문화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발생할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20111213일 초대 이사장 이창비회장의 주도하에 전국 새마을부녀회와 적십자 회원, 사회복지현장 관계자와 전·현직 공무원 등 3,000여 명이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한뜻으로 모여 창립대회를 가진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일들을 펼쳤지만 코로나로 힘겨운 몇 년간의 공백기를 지났다. 그러다가 지난 20203()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새롭게 장윤제 목사를 대표이사로 추대하여 제2의 도약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사장 장윤제 목사는 외국인들이 결혼이나 취업, 이민이나 기술 전수 등 목적으로 그들의 정든 고향을 떠나 국내로 들어오고 정착하는 모든 과정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장윤제 이사장은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더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언어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이들이 우리 사회에 정신적, 문화적인 일체감을 느끼고 쉽게 적응해 가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협회는 외국인과 그 가족이 인간적인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사랑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돕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기독교 다문화사역의 롤모델이 된 청림교회

현재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경기도 광주시 소재 청림교회를 중심으로 광주시 외국인 지원단체 협의회에 참여하여 9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5월 광주시 다문화어울림축제, 9월 광주시 이주민 한마음 체육대회, 12월 광주시 이주민 위로 문화공연을 주관하고 청림교회 내 베트남 친구들교회 (담임: 남궁성 목사) 개척 설립을 지원하고, 캄보디아 꼬쁘레이(코뿔소) 축구단 지원, 한국어교실, 바리스타, 네일아트, 이미용 직무 교육, 문화체험, 진로, 가정, 법률, 심리상담사역, 샬롬지역아동센터, 다문화작은도서관 등을 운영하면서 9년째 다문화선교사역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 다문화어울림축제의 중심에 있는 한국다문화희망협회
광주시 다문화어울림축제의 중심에 있는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이 개발돼

장윤제 목사가 밝힌 ()한국다문화희망협회의 목적 사업은 여성가족부 등록허가 내용으로 *다문화 생활 지원 사업, *한국 문화 지원 나눔 사업, *다문화 교육 사업, *다문화 영유아 보육 사업, *다문화 전문 상담 센터 운영 사업, *다문화 취업 교육, *취업 지원 센터 운영 사업, *다문화협회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 *다문화 모국 방문 교류 확대, *다문화가정 복지서비스를 위한 자원봉사 전문가의 양성, *다문화 아동 및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 운영 사업, *해외 다문화 및 저소득 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돌봄 사업과 정착을 위한 교육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캄보디아 꼬쁘레이(코뿔소) 축구단 지원
캄보디아 꼬쁘레이(코뿔소) 축구단 지원

 

무조건적인 지원보다 정착을 위한 의무와 책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

이어 장윤제 목사는 다문화 사회에 임하는 ()한국다문화희망협회의 비전도 밝혔다. 장 목사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 없는 무조건적인 존중과 배려는 대한민국 사회의 통합보다는 더 큰 갈등만 심화시킵니다. 외국인 이주민들과 다문화 가정에게 대한민국에 바른 정착을 위한 의무와 책임이 있음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층 간의 분열, 문화적, 종교적 갈등 원인을 충분히 보완하여 이민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우리 사회는 더 복잡하고 깊은 상처를 겪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는 이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법적 지원과 배려도 필요하지만, 대한민국의 문화와 전통의 사회적 통념을 존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식 개선을 이끌어줘야 합니다. 또한 배타성이 아닌 상호주의적 종교 활동이 선행되도록 국가 행정의 법적 보완도 필요하며, 민간단체도 이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바로 이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해외에 나가는 선교보다 국내 들어온 이주민 선교

또한 장윤제 목사는 선교적 관점에서 국내 다문화 섬김 사역이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해외 선교 사역을 재도약시킬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3년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총 250만 명으로 전체 인구 5,137만 명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도 지난 2월 기준으로 20만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10년 전후로 이뤄질 500만 다문화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대한민국은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로 인한 인구 절벽 시대에 진입했으며, 기업들의 생산 가능 인구 감소라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주민 노동자들이 더욱 요구되는 지금 정부의 이주민 지원 정책과 연계하여 다문화 이주민 사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때가 국내 다문화 선교의 골든타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한국 기독교는 선교 정책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여전히 해외 선교도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선교의 눈을 돌려 국내에 유입된 다문화 이주민을 통한 전략적 선교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교회가 최전선에서 다문화 이주민 사역을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내국인들과 똑같은 동등한 인격체 대우를 받고 싶어 하고 문화적 동질감을 함께 공유하고 느끼고 싶어 합니다.”라고 말했다.

 

전국의 교회를 중심으로 지부를 세워 다문화 사역을 지원할 것

장윤제 이사장은 “()한국다문화희망협회를 통해 교회가 지역 사회에서 공신력을 갖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지역교회가 사단법인 한국다문화희망협회의 지부로 등록을 하고 활동하게 되면 선교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에서도 앞서가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지역 사회속에서 다양한 다문화 사역을 펼칠 수 있으며, 다문화 가정을 중심으로 교회의 다음세대 교육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한국교회가 다문화 시대에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입니다.”

장윤제 이사장은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기독교계를 발판으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대전, 충남, 충북. 대구, 부산, 울산, 광주,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등 전국 전 지역에 시 지부 및 지회를 구축하여 전국적인 다문화 사역의 구심점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랑과 봉사로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고자 가장 아름다운 봉사 사역의 현장에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라고 뜻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다문화희망협회의 전국 지부 설립에 대한 문의는 아래와 같다.

()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전화 : 031-763-7312 , 팩스 : 070-8119-0191

E-mail : cheddy@hanmail.net

Homepage : www.kmhope.or.kr (개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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