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회와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위로와 희망 찬양공연”

  • 입력 2024.11.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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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호 감독, “들판의 목자들 같이 성실히 살아낸 교회들과 다문화 가정을 위로하고파”

제4회 밀알선교합창단의 위로와 희망의 찬양대축제 배너
제4회 밀알선교합창단의 위로와 희망의 찬양대축제 배너

경기 광주시 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와 성도, 광주시 관내 거주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제4회 밀알선교합창단의 위로와 희망의 찬양대축제>가 오는 12월1일(주일) 오후 7시 광주감리교회(담임 최종호 감독)에서 열린다.

광주감리교회와 월드밀알선교합창단(지휘 이정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의 (장윤제목사)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400여 교회와, 광주시 관내 2만 여명의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위로하고 축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감리교회와 최종호 감독, 광주감리교회는 지역 사회와 약자, 감리교단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감리교회와 최종호 감독, 광주감리교회는 지역 사회와 약자, 감리교단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최종호 목사(전 중앙연회 감독, 광주교회 담임)는 “2024년 한해를 보내며 한해를 열심히 수고하며 살아온 광주시 관내 모든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섬기고 싶었다. 또한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들판의 목자들처럼 광주시 관내 이주민 노동자들과 다문화 가정에 누구보다 먼저 성탄의 기쁨이 임하기를 바란다. 감사하게도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장윤제 목사님이 월드밀알선교합창단과 함께 이 일을 해왔는데, 이번 제4회 위로와 희망의 찬양 공연을 우리 광주교회가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광주교회는 지역 교회와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지난 8일(금)에도 ‘제12회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농도한마당’을 통해 감리교 소속 농촌교회와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배추와 고추 등 친환경 재료를 가지고 1만 kg의 김장 1000상자를 만들어 광주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을 비롯해 독거노인, 노숙인센터, 장애인 돌봄시설, 이주민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섬겼다.

2023년도 위로와 희망의 찬양대축제 모습
2023년도 위로와 희망의 찬양대축제 모습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장윤제 이사장은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섬기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지역사회에서 펼치고 있다.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장윤제 이사장은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섬기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지역사회에서 펼치고 있다.

제4회 밀알선교합창단의 위로와 희망의 찬양대축제를 주관하는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장윤제 이사장은 “먼저 지역 교회와 다문화 가정을 섬기기 위해 앞장 서주신 광주교회와 최종호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올 한해 묵묵히 교회를 섬겨주신 분들과 다문화 이주민사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 그리고 하루하루 성실히 일하는 이주민근로자들을 축복한다. 한국사회에 정착하여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신 다문화가정을 위로하며 감사와 위로를 전하게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이 초대되어 찬양과 아름다운 노래들로 참석자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이어 장 이사장은 “무엇보다 지난 한해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묵묵히 섬겨준 순수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선물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는 더 많은 이주민들과 함께 웃고 울며 희망을 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외 순수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있는 월드밀알 선교합창단(지휘자 이정창 장로)은 미국 카네기홀에서 해마다 정기공연을 할 정도로 세계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재능을 요한복음 12장 24절의 말씀처럼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온전한 헌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 희생과 열정으로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리고 있는 초교파 찬양 선교단체이다. 1987년 뉴욕에서 시작되어 현재 18개국 38개 지회로 성장하여 세계 각지역에서 찬양을 통한 선교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광주시 관내 지역교회와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매년 협력하여 이주민, 다문화가정 섬김 사역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또 국내 외국인 이주민가정과 노동자를 음악으로 위로하기 위해 광주시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교회와 다문화 가정을 위로하고 축복하는 위로와 희망의 찬양 공연은 관내 크고 작은교회들이 함께 하며 광주시의 성시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광주시의회 의장 및 의원들에게 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건립 관련 브리핑 장면
광주시의회 의장 및 의원들에게 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건립 관련 브리핑 장면

한편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현재 국내 거주 250만 명의 외국인 이주민근로자, 유학생, 다문화가정의 사회적, 정서적, 문화적, 언어적 갈등과 경제 및 자녀 양육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다. 장윤제 목사는 2020년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본 단체를 이끌어가고 있다.

국제적으로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국가의 기준은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5%를 차지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데, 2023년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장·단기체류 외국인’은 총 251만 4000명으로 전체 인구 5137만 명의 4.8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2월 기준으로 20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민국도 다문화정책을 다양한 각도에서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또한, 이러한 외국인 증가세는 광주시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따른 현상으로 외국인주민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제 대표는 “하지만 경기도 광주시는 외국인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복지를 담당하는 외국인복지센터가 없어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경기도 내에는 수원, 용인, 성남을 비롯하여 11개의 외국인복지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도내 외국인주민 수 순위로 13번째를 기록하고 있는 광주시에도 해당 센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12월 1일 광주교회에서 진행되는 제4회 밀안선교합창단의 위로와 희망의 찬양대축제 포스터
12월 1일 광주교회에서 진행되는 제4회 밀안선교합창단의 위로와 희망의 찬양대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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