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회장 장윤제)와 광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이충범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광주시목회자축구선교단(단장 이배영)이 주관하는 제1회 외국인 근로자 축구 대회가 추석 연휴인 9월 16일, 광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구 대회는 경기 광주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축구 대회로 참가국으로는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태국 등 6개 국 6개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규모로는 각국 대표 선수와 응원단을 포함해 약 15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충범 목사는 “제1회 외국인근로자 축구 대회를 통해 추석 연휴에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외국인근로자와 이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목회자축구단 이배영 단장은 “추석 연휴 동안 일터가 닫혀 있는 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이 향수병을 느낄 수 있는 시기에, 축구 대회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연휴를 즐기고 근로 의욕도 고취시키고자 대회를 마련했다”며 대회 개최의 의미를 강조했다.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장윤제 대표(청림교회 담임목사,경기 광주)도 “이번 축구대회가 지역과 외국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광주에서 지속적인 글로벌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대표 장윤제 목사는 현재 경기도 광주시외국인지원단체협의회(외주협) 부회장으로 8년간 섬기고 있으며, 캄보디아 이주민 노동자로 구성된 꼬뿌레이 축구단을 조직하고 오랫동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장윤제 대표는 “매주 토요일 꼬뿌레이 축구단 선수들과 운동장에서 함께 뛰면서 그들과 더욱 가까워져 또 하나의 가족을 얻은 기쁨이 있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복음과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어, 축구 모임이 선교에 좋은 다리가 되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축구 대회는 이주 노동자뿐만 아니라 이주여성 가족, 고려인 마을 주민, 아시아권 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대표적인 국내 거주 외국인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