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추석맞이 제1회 광주시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 뜨겁게 진행돼

  • 입력 2024.09.19 10:55
  • 수정 2024.09.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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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팀 300여 명이 참석...대회 우승은 태국 대표팀

각국의 선수단과 행사 진행팀과 내빈 기념 촬영
각국의 선수단과 행사 진행팀과 내빈 기념 촬영

2024 추석맞이 제1회 광주시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가 지난 916() 광주시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광주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광주시목회자축구선교단(단장 이배영 목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대표 장윤제 목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네팔,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한국(가나다 순) 6개국 6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과 각국 대표 선수 응원단 포함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광종 목사(광주시기독교연합사무총장, 금광순복음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충범 목사(광주시기독교연합회장, 시내산교회 담임)는 환영사에서 광주시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를 맞이하여 이곳에 모인 모든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을 환영한다. 광주시기독교연합회는 앞으로도 광주시 관내 교회들과 협력하여 여러분들이 광주시에 머무는 동안 좋은 친구로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제 목사(사단법인 한국다문화희망협회 대표, 청림교회 담임)의 인사가 이어졌다. 장윤제 목사는 추석 연휴에 함께 모인 네팔,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그리고 한국선수단과 응원단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한다. 또한 대회를 위해 수고한 광주시기독교연합회 이충범 회장 이하 광주시 목회자축구선교단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장윤제 목사는 이어 광주시 다문화이주민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시정을 펼치고 있는 방세환 광주시장과 소병훈 국회의원, 안태준 국회의원과 광주시 허경행 시의회 의장 및 지난달 827일 외국인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안의결을 통해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신 이은채 시의회의원과 모든 시의회의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장윤제 목사는 “12년 전부터 활동해온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광주시 13개 센터로 구성된 광주시 외국인 주민지원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외국인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편익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섬겨왔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이번 대회가 지속적인 대회로 발전하여 관내 외국인들의 문화스포츠축제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사단법인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장윤제 목사의 인사
사단법인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장윤제 목사의 인사

방세환 광주시장은 격려사에서 광주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이주민들은 우리 광주시민의 중요한 이웃을 넘어 한 가족이다. 광주시는 이주민 여러분과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세환 시장은 "대한민국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모두들 고향으로 향하고 있어, 이 자리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이 더욱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고국을 찾아 좋은 시간을 보내면 가장 좋겠지만, 못 가셨더라도 늘 가슴속에 있는 고향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훈훈하고 평온한 추석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지속 가능한 광주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서는 방세환 광주시장
지속 가능한 광주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서는 방세환 광주시장

이어 소병훈 국회의원은 이런 뜻깊은 행사에 함께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국회의원으로 이주민들이 대한민국에 잘 정착해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입법에 힘쓰겠다. 오늘 축구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바란다." 라고 축사를 했다.

허경행 시의회 의장은 광주시가 다문화 이주민들의 정착과 활동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집행부 및 유관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이주민들의 생활 현장 잘 살피는 광주시의회를 구현하겠다” 이어 광주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다양성 속에서 희망찬 변화를 만들어가는 광주시가 되도록 다문화 관련 입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참석한 내빈들의 기념 시축과 함께 본격적인 축구대회가 진행됐다.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대회에 임했다. 특히 각국 응원단의 응원으로 열기가 더했다.

베트남 선수단과 응원단을 대표해 참가한 남궁성 목사(베트남친구들선교회 대표)는 이 땅을 찾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함께 한 자리에 모여 축구 대회를 하는 모습을 보니, 월드컵을 보는 것 같다. 앞으로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가 이들 만의 대회로 끝나지 않고, 광주시민이 함께 관심을 갖는 대회, 광주시가 자랑할 수 있는 행사로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뒷줄 중앙)과 베트남친구들 남궁성목사(오른쪽 녹색 조끼)와 베트남선수들
방세환 광주시장(뒷줄 중앙)과 베트남친구들 남궁성목사(오른쪽 녹색 조끼)와 베트남선수들

이번 축구 대회는 토너먼트 경기로 예선전은 전후반 각각 15분씩 경기당 30분씩 진행됐으며, 결선에서는 전후반 각각 20분씩 경기당 40분으로 진행됐다. 경기 후 시상식과 함께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경기 결과 1위 태국, 2위 베트남, 3위 네팔, 4위 캄보디아, 5위 한국, 6위 미얀마로 대회를 마치며, 대회 우승컵은 태국이 가져갔다.

각국의 선수들은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대회의 수준을 높였다.
각국의 선수들은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대회의 수준을 높였다.

 

우승을 한 태국 선수단
우승을 한 태국 선수단
6개국의 선수단과 응원팀은 한 마음이 되어 행사를 즐겼다.
6개국의 선수단과 응원팀은 한 마음이 되어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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