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최종필 필리핀 루손 한인회장 경기도 광주 방문, 해외 우수인력 파견 현장 돌아봐

  • 입력 2024.12.27 15:31
  • 수정 2024.12.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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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 “시 차원에서 이주민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어”

최종필 필리핀 중부 루손(Central Luzon) 한인회장은 지난 12월 26일 경기도 광주를 방문하여 방세환 시장(경기 광주시)과 허경행 의장(경기 광주시의회)을 만난 자리에서 필리핀 우수 인재 발굴과 파견, 영입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장윤제 이사장)가 서울장신대 대외협력처(처장 이민규 목사)와 에듀원그룹(김한상 대표)과 함께 필리핀의 우수인력 영입을 통해 대학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에는 안정적인 근로자를 공급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내한한 최종필 한인회장은 먼저 서울장신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민규 처장은 “생산 인구 감소와 지방 도시의 지역 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가 우수 해외 인력 유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광주는 역사적으로 서울의 관문이자, 가장 큰 도시였다. 현재 광주에는 해외 우수 인력 공급을 희망하는 기업이 많다. 그 일환으로 서울장신대는 학교가 해외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이민규 처장은 “서울장신대는 우수한 학업 과정과 학생 관리를 통해 유학생들이 복음을 영접하는 장이 되어, 서울장신대가 이주민선교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왼쪽 부터, 최종필 필리핀 루손한인회장, 이민규 처장, 김한상 대표, 장윤제 이사장
왼쪽 부터, 최종필 필리핀 루손한인회장, 이민규 처장, 김한상 대표, 장윤제 이사장
최종필 한인회장, 이민규 처장, 김한상 대표, 장윤제 대표, 김동인 목사
최종필 한인회장, 이민규 처장, 김한상 대표, 장윤제 대표, 김동인 목사

최종필 한인회장도 “필리핀 현지 젊은이들은 한국의 문화와 사회에 대한 관심이 크다. 특히 한국의 기업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필리핀의 청년들이 한국 기업체에 취업할 때, 대학이 앞장서서 그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꾸도록 도와주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장신대를 돌아보며 학업에도 좋은 환경인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왼쪽 부터 장윤제 이사장, 최종필 한인회장, 방세환 광주시장, 허경행 광주시의장, 이민규 처장, 김한상 대표
왼쪽 부터 장윤제 이사장, 최종필 한인회장, 방세환 광주시장, 허경행 광주시의장, 이민규 처장, 김한상 대표

이어 광주시 방세환 시장과 광주시 허경행 시의회의장과 이어진 오찬의 자리에서 방세환 시장은 최종필 필리핀 루손 한인회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격려했다. 방세환 시장은 “경기도 광주는 수많은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이 있다. 광주시 차원에서도 이들의 복지와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주시 기업체들에는 많은 해외 이주민 근로자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장은 “해외에서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 인력을 잘 관리하는 기업주와 관리자의 의식 개선도 중요하다. 결국에는 관리자와 이주근로자의 소통이 기업의 근로환경에 중요한 요건이라고 본다” “광주시는 외국인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기업체들이 외국인들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허경행 시의회의장도 “광주시의회에서도 해외 우수 인력이 우리 광주시 기업체에 파견되어 일할 때 좋은 근로 조건이 될 수 있도록 입법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일하겠다. 이주민들은 아무래도 모든 환경이 낯설다보니 많이 위축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광주시외국인복지센터나 여기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장신대가 더 잘 살펴주리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종필 한인회장은 “팜팡가주 주지사의 광주시 방문과 광주시장의 팜팡가주 방문을 이른 시일 내에 추진되도록 노력하여, 두 도시의 경제 상호 발전과 협력에 좋은 열매가 맺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최종필 한인회장을 반갑게 맞았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최종필 한인회장을 반갑게 맞았다.

오찬을 마친 후 최종필 한인회장은 서울 강남의 에듀원 그룹을 방문했다. ㈜에듀원 그룹(김한상 대표)은 오랜 시간 한국인의 해외 유학 및 취업과 외국인의 국내 유학 및 국내 기업으로의 취업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르몽드 어학원 운영을 통해 지난 22년간 300여 명의 우수한 교원을 바탕으로 12,000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강남 최초 제2외국어 전문 학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에듀원 그룹은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MOU를 맺어 해외 우수인력을 기업에 소개하여 취업도 진행해 왔다.

김한상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종필 회장을 소개하며 “최종필 한인회장은 30년 전 필리핀으로 이주하여 한국인 최초로 필리핀 현지에 한국어 EPS토픽 학원을 운영하였고 필리핀의 우수인력을 한국에 진출시키는 민간외교의 가교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저와도 깊은 교제와 협력을 맺어 지금까지 왔다. 특히 감사한 것은 최종필 한인회장의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아 지난 12월 5일 로이스호텔 컨벤션홀에서 21대 중부루손한인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 필리핀 우수인력의 한국 파견 등의 성과가 앞으로 필리핀에서 한인회의 위상을 높을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최종필 필리핀 루손 한인회장의 한국 방문도 오랫동안 파트너쉽을 이룬 김한상 대표의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 르몽드 어학원 접견
서울 강남 르몽드 어학원 접견
지난 12월 5일 필리핀 한비문화축제에서 새로운 한인회장으로 추대 된 최종필 한인회장
지난 12월 5일 필리핀 한비문화축제에서 새로운 한인회장으로 추대 된 최종필 한인회장

이어 김한상 대표는 “해외 우수 인력을 데리고 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한국에 온 외국인이 안전하게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주민 교육과 기업인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외국인을 위한 손쉽고 올바른 교육을 통해 광주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을 기획하고 주도한 장윤제 목사((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이사장)는 “국내 거주 외국인 270만 시대에 맞추어 필리핀 우수 인재 영입에 애써 줄 최종필 한인회장님과 에듀원 그룹 김한상 대표께 감사드린다. 이 일에 경기도 광주시와 의회가 관심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장신대가 이주민 선교의 발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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