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한부모가족돌봄센터 위대한맘, 제3차 정기총회와 특강 진행해

  • 입력 2024.07.09 14:22
  • 수정 2024.07.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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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재 목사 “하나님께 위로받은 사람들이 위로할 수 있어, 위로의 선순환을 이뤄야”
백선희 교수 “행복한 노후는 재무, 여가, 건강, 대인관계가 골고루 갖춰져야”
양순철 장로 “위대한맘 어머니들의 자녀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것”

한부모가족돌봄센터 We대한Mom(대표 임승훈 목사)은 지난 8()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CBMC사역국(한생명교회, 인천CBMC 대표 최평국 목사)에서 제3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예배와 특강, 총회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특별히 강상구 목사(성동교회)의 수어통역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강상구 목사(성동교회)가 수어로 도왔다.
이날 행사에 강상구 목사(성동교회)가 수어로 도왔다.

임승훈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경건회에서 기도를 맡은 나재설 장로(기성 인천서지방 장로부회장)하나님, 우리나라를 선진 국가로 이끌어주심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 쪽방촌 주민들 그리고 어려운 경제로 많은 실직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이들이 주님을 만남으로 영육 간에 크신 은혜입기를 원합니다. 지난 10년간 한부모가족돌봄센터 위대한맘을 이끌어주심 감사드립니다. 오늘 정기총회를 통해 세워진 계획마다 함께하시며 위대한맘이 하는 행사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길 원합니다.”라고 기도했다.

이어 김순재 목사(기성 인천서지방회장)가 고후1:3~4의 본문으로 <위로의 선순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에서 김순재 목사는 위로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위로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성경의 인물들은 먼저 주님이 주시는 위로를 받았다. 엘리야는 로뎀나무의 위로를 통해 새 힘을 얻고 사역을 이어갈 수 있었다. 세례요한도 순교의 현장에서 주님을 보고 주님의 위로를 받으며 천사의 얼굴로 순교할 수 있었다. 이처럼 위로는 고난을 이기게 하는 항생제다. 누군가를 위로하는 것은 귀한 일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먼저 위로를 받아야 한다.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위로는 영혼으로 마음으로 내가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아야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 오늘 본문 고후 1:3~4에서 사도바울은 하나님을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극심한 어려움에도 나를 위로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께 위로받음으로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 바울이 받은 하나님의 위로가 큰 것은 그가 받은 어려움과 고난이 컸기 때문이다. 어려움과 고난이 커도 하나님의 위로는 더욱 크고 따스하다. 그 힘으로 남을 위로하는 것이다. 이것이 위로의 선순환이다라고 전했다.

김순재 목사(기성 인천서지방회장)가 위로의 선순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순재 목사(기성 인천서지방회장)가 위로의 선순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사명은 위로의 사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야 하는데, 골방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를 통해 우리를 위로받게 된다. 그 위로를 통해 가족과 교회 공동체와 이웃을 위로할 수 있다. 이러한 위로의 선순환이 있는 위대한맘 되기를 축복한다라고 설교했다.

이어 양순철 장로(위대한맘 이사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다 위대하다. 하지만 더욱 위대한 분들이 여기 있다. 한부모 가정의 위대한 어머니들이다. 양부모가정도 어려운 자녀 양육을 고단하고 어려운 길을 헤쳐 오면서 자녀들을 잘 키우셨다. 이 분들의 삶을 끝까지 지탱시킨 힘은 무엇인가? 자식이 있었기 때문에 삶의 부조리와 힘듦 속에서도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대한맘은 이 분들에게 날개를 달아드리고 싶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현실의 구체적인 희망의 날개를 달아들이고 싶다. 그것이 바로 자녀교육이다. 부모의 최고의 희망은 자녀. 위대한맘은 자녀교육에 향후 5년간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재정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격려사에 이어 축사에서 조대흥 관장(성산효종합사회복지관장, 인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의회 초대 회장)인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인천 지역 각 민간기관과 인천시 행정의 가교 구실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이 우리의 지도자이시고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면 나에게도 이익이 돌아온다는 정신으로 일하고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에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그분들의 행복과 자존감을 끌어올리도록 돕겠다라고 축사했다.

축사를 맡은 조대흥 관장(성산효종합사회복지관장, 인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의회 초대 회장)
축사를 맡은 조대흥 관장(성산효종합사회복지관장, 인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의회 초대 회장)

이어 백선희 박사(서울신대 시회복지학 교수)<행복한 노후의 조건과 미래준비>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백선희 교수는 노후의 삶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생 설계를 해야 한다. 자신의 인생을 몇 세까지 그려봤는가?”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백 교수는 지금까지 나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준 사건을 돌아보고 현재 나의 삶의 현황과 미래를 계획하고 예측하는 일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남성 80, 여성 85세이지만 실제 현실은 남성 85, 여성 90세 정도까지는 산다. 이후 보통 120세까지 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노후 설계를 잘 해야 한다.”, “노후하면 은퇴를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은퇴의 개념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은퇴의 개념이 차이가 있다. 은퇴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경제적 어려움, 두려움, 외로움, 건강 악화와 같은 부정적 인식이 큰 반면 세계 평균적인 인식은 자유, , 기회, 행복 같은 긍정적인 개념이 더 강하다. 준비된 노후일수록 은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선희 박사(서울신대 시회복지학 교수)의 "행복한 노후의 조건과 미래 준비" 특강
백선희 박사(서울신대 시회복지학 교수)의 "행복한 노후의 조건과 미래 준비" 특강

이어 우리나라는 고령이어도 소득활동을 한다. 경제 소득을 하지 않는 실질은퇴연령도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72.9(남성) 70.6(여성)인데 이는 OECD평균 은퇴연령보다 8~9년 이상 높다. 이제는 80~90대에도 일하는 경우가 많다. 어째서 그런가? 노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행복한 노후는 생을 마감할 때 후회가 없는 노후다. 말기 환자들이 생을 마감할 때 후회하는 것들 중에는 화 좀 덜 낼 걸’ ‘내 뜻대로 살 걸’ ‘일 좀 덜 할 걸’ ‘친구들 좀 챙길 걸등이 있다. , 행복한 노후는 재무를 포함하여 여가, 건강, 대인관계 등이 골고루 갖춰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노인 빈곤율 1, 노인 자살률 1위에 노인 고독 등 많은 문제가 있다. 특히 노인 재무는 아주 심각하다. 이를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것은 국민연금을 젊을 때부터 가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양순철 이사장과 임승훈 대표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양순철 이사장과 임승훈 대표

강의를 마치고 3부 순서로 양순철 이사장이 총회를 진행했다. 이 날 총회의 2023회기년도 사업결과 보고에서, “-인천(본부)를 기반으로 서울, 부산, 온양 등 6개 지부를 세우며 정기적인 정례모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회원들에게 강화미(10kg 1) 정기배송 사업, -정기모임 장소를 CTS경인방송에서 인천 CBMC사역국으로 옮겼고, -자서전쓰기반을 권지연 교수의 지도 아래 잘 진행해왔다등의 사업결과 보고가 있었다. 이어 2024년 예·결산은 원안대로 받기로 동의-재청을 했으며, 추후 자녀들에 대한 진로상담, 멘토-멘티 결연, 독서 교육, 체험학습, 11기 운동 등의 사업이 진행되도록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한부모가족돌봄센터 위대한맘은 정부의 일체 도움을 받지 않는 순수민간단체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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