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7년 동안 리잘 지역의 이주민촌에 있는 현지 교회에서 태권도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태권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복음의 씨앗을 심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2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 리더들이 매주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공동체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12개의 지역에서 태권도 공동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공동체들은 태권도를 통해 지역 아이들을 모으고, 훈련 후 함께 예배를 드리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태권도는 청소년들에게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영적인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는 필리핀국제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서도 '태권도를 통한 건강한 정신과 신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태권도를 통해 단순히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는 정신적인 성장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업 전후에는 학생들과 함께 복음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강의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들의 삶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태권도 선교의 목표는 단순한 전도가 아닙니다. 이 사역을 통해 현지 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지고 성장하며, 그들 스스로 복음의 증인이 되어 각자의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태권도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되고 있으며, 그들의 삶 속에서 복음의 씨앗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필리핀 태권도 선교가 더욱 확장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태권도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진 리더들이 많이 세워져, 그들이 각자의 공동체에서 복음을 전하는 귀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