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

  • 입력 2024.10.15 02:08
  • 수정 2024.10.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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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7:1-11 중심으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

사진_김경자-구리한강둔치
사진_김경자-구리한강둔치

[신명기서]

(1)모세가 모압 땅 요단강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새로운 세대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가르쳤고, 이스라엘 역사를 가르쳤고,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가르친 것이다. 신명기서는 모세의 3번의 설교로 구성되었다. 핵심어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인 순종을 하라이다. 그리하면 그 땅에서 복을 받고 영원히 살리라.

(2)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백성이다. 선택받은 백성이 지켜야할 도리를 가르쳐준 것이다. 오늘날 믿음 생활하는 사람들의 신앙의 도리가 무엇인가? 신앙의 원칙은 무엇인가? 라고 바뀌어 해석하면 된다.

(3)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했다는 위대한 사실을 다기 회복하는 것이다. 본문의 핵심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이 선택했다는 것이다. 선택받은 사람은 선택한 사람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했듯이 하나님이 우리도 선택했다. 선택받은 백성들에게 삶의 원칙이 있다.

 

1)선택받은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해야 할 일을 제시

(1)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해야 할 일을 명령했다(1-5). 가나안 원주민 7곱 족속을 반드시 쫒아내라(1). 7곱 족속이 많고 힘이 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이기게 하실 것이다(2). 전쟁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으로 군사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전쟁임을 선포하셨다. 진멸하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협상도 하지 말라. 불쌍히 여기지 말라. 그들과 혼인하지 말라(딸을 주지도 말고, 며느리로 삼지말라). 가나안 백성들이 섬기던 토착신을 완전히 허물어 버리고(5) 조각신을 불살라버리라고 요구했다. 토착신을 섬기는 모든 것들을 다 파괴하고 불살라 버리고 흔적까지 지워버리라.

(2)예수믿고 구원받은 백성들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순종의 삶이 필요하다. 믿음과 순종은 신앙의 두 기둥이다. 구원받은 백성은 죄악과 원수마귀를 진멸하고 죄악과 어떤 언약도 타협도 하지 말고, 죄와 우상과 거룩하지 않는 것들과는 완전히 단절하는 것이 믿음 생활이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달라야 한다. 믿음과 순종의 두 기둥을 붙들고 말씀의 진리에 따라 살아야 한다.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구별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나를 위해서다. 내 가문을 위해서다. 내 교회를 위해서다. 내 민족을 위해서다. 내 일터를 위해서다.

(3)사사기 1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에 100% 순종하지 못했다. 순종하지 못했음으로 이스라엘 역사에 고통과 가시가 되어 괴롭힘을 당했다. 예수 믿으면서 죄악과 함께 적당히 누리며 살다가는 결국 그 죄가 고통과 가시로 인생을 황폐하게 만들 것이다. 왜 단절해야 하는가? 누구를 위해서인가? 구체적으로 나의 행복을 위해서다.

(4)? 하나님은 이렇게 모질게 요구하시는가? 신앙의 순수성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것임이라”(4). 자녀들이 이방문화에 유혹을 받아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을 섬기기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해서 가나안 7족속을 진멸하라고 했는가? 바로 나를 위해서다.

적당히 신앙생활하다 보면 신앙의 절대성이 무너진다. 결국 믿음 다 까먹고 더 세속적인 사람이 되고 만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이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난타 당했다. 창조론을 믿느냐?는 질문에 그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했다. 나는 창조론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화론도 과학적 근거가 없다. 진화론은 과학자들의 가설이다. 교과서에서 창조론도 가르쳐야 한다. 신앙적 대답을 했다.

또한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모든 국민은 차별받아서는 안된다. 국민의 인권은 보장받아야 된다. 국가권력이나 힘 있는 자들에 의해서 인권등 모든 것에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 약자들의 권리를 보호받아야한다. 그런데 동성애자들을 보호하는 차별금지법은 반대한다. 동성애자들의 인권보다 절대다수의 국민들의 인권도 차별받아서는 안된다. 동성애와 동성결혼 반대를 분명히 했다. 남자가 남자가 결혼하고, 여자와 여자가 결혼하고, 자녀를 입양하고,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하고, 여성이 남성으로 성전환하고, 이런 사회가 진짜 행복한 사회가 될것인가? 이런 사회가 진정 가정의 질서가 보존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아니다.

신앙의 절대적인 순수성이 무너지면 가정도 나라도 삶도 무너진다. 기독교는 절대적인 진리의 십자가의 터전위에 세워진 종교다. 구원이 있고 부활이 있고 재림이 있고 천국이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고 새사람이 되어 생명을 드려 복음의 진리를 지켰다. 복음의 진리를 지키기 위해 12제자도 바울도 생명을 드렸다. 중세 위대한 신학자인 어거스틴은 이단와 세상 향락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고 있을 때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 암흑기에 중세 시대를 구원한 믿음의 거장이 되었다. 주님은 살아계신 분이다. 이 땅은 영원하지 않다. 우리의 삶도 영원하지 않다. 영원하지 않는 것에 시간과 물질과 지식과 열정과 달란트를 낭비하지 말라. 오직 살아계시고 역사를 통치하고 섭리하시는 주님과 더불어 살라. 신앙의 절대적인 가치를 지키라. 신앙의 절대적인 가치가 무너지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

(5)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가?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6).

왜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 받은 백성이요, 거룩한 백성이요, 지상만민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 백성으로 택하였기에 때문이다. 자기기업 백성을 다른 성경에서는 소중한 백성’(공동), ‘보배로운 백성’(표준)으로 번역했다.

19장 말씀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독수리 날개로 업어서 선택하신 이유를 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19:5-6). 열국 중에서 내 소유(내 보물),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 삼기 위해서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한 이유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이유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장 귀한 보물이다. 하나님의 창조물중에 가장 완벽하고 가장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다.

이방인들을 주님품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제사장 나라로 삼았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받았다. 전하지 아니하면 촛대가 옮겨진다.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서 세우기 위해서다.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인들과 차이점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저 사람은 역시 달라/ 저 사람은 역시 존경스러워/ 저 사람은 진실해/ 저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야/ 저 사람은 보증수표야/

요즈음은 교회 간판보고 불신자들이 예수를 믿는 경우가 없다. 성도들의 모습을 보고 감격하고 감동해서 교회에 오게 된다. 그런데 내가 거룩한 백성이 아니고 세상 사람들과 차이점도 없고, 더 못되게 살면 누가 우리를 보고 예수 믿겠다고 하겠는가? 이렇게 살면 주님의 나라의 확장을 가로막는 사람이 된다. 오히려 고생해서 데리고 온 사람을 오히려 지옥 자식을 만든다. 교회에 한명을 전도해서 앉혀 놓았는데 성숙하지 못한 성도들의 모습을 보고 좋은 것을 배우지 않고 아름답지 못한 것만 배워서 교회에 걸림돌이 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한다. 왜 순종해야 하는가? 왜 봉사해야 하는가? 왜 헌금해야 하는가? 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가? 왜 지체들을 사랑해야 하는가? 왜 전도해야 하는가? 왜 교회를 사랑해야 하는가? 왜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까? 왜 기도생활을 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주일성수를 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백성이기 때문이다. 사탄으로부터 선택받은 백성이 아니다. 우리는 저주받은 백성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정답이며 진리이다.

(6)선택받은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첫째, 예배자가 되라.

우리를 선택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는 예배다. 모세에게 출애굽의 사명을 주면서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3:12) 말씀하셨다.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예배를 통해 우릴 만나시고 치료하시고 영광중에 임재하시고, 비전과 소망과 사명을 새롭게 하신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그분의 거룩한 이름이 존경과 영광을 받기를 원하신다.

둘째, 칭찬받는 사람이 되라.

초대교회 7곱 집사를 선택했을 때 기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아야 한다. 교회 공동체에 칭찬을 받아야 한다.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지체들에게 칭찬을 받아야 한다.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나님께 인정받겠는가? 초대교회 7집사의 자격 기준이 칭찬받는 사람이었다. 집사란 봉사자를 뜻한다. 누구보다 먼저 낮은 자리에서 봉사하는 사람이다. 칭찬받는 사람이란 봉사를 잘하는 사람을 말한다. 무엇을 하든지 불평이 없어야 한다. 칭찬받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는데 말없이 묵묵히 기쁨으로 감당하는 것을 본다. 보고만 있어도 기쁨이 된다. 교회가 교회로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도 매주 말없이 봉사하는 성도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성령충만 사람이 되라.

성숙한 성도는 성령충만한 사람이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순종한다. 성경공부하고 세미나에 참석하고 좀 어디서 배운다고 하면 기도안하고 자신의 의지만 강해서, 고집불통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말을 전혀 안 듣는 분들이 있다. 배움의 결과가 불순종이라면 그것은 잘못 배운것이다. 순종하지 아니하면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는가? 주의 나라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성령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령충만하지 아니하면 우리는 거치는 반석이 된다.

 

2)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한 근거는?(7-8)

왜 하나님은 수많은 민족중에서 하필이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했을까?

(1)모든 민족중에서 가장 적었기 때문(7)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이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독특하다. 인간은 효율성을 중시한다. 능력있는 사람들과 일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은 다르다. 전도의 방식을 보라.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7-29).

(2)하나님이 사랑하셨기 때문이다(8).

이삭은 쌍둥이를 낳았다. 그런데 형 에서가 족장의 자리에서 탈락하고 동생 야곱이 족장이 되었다. 에서는 남자답고, 남자다움으로 인해 아버지 이삭의 사랑을 받았다. 야곱은 어머니의 치마에 쌓여서 성장했다. 늘 잔머리로 형의 위치를 넘보았다. 형이 배고플 때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샀다. 아버지 이삭이 장자권을 주기 위해 축복할 때 눈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권 축복을 받았다.

인간적으로 볼 때, 당연히 에서가 장자권을 받아야한다. 그런데, 야곱이 받았다. 성경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이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은 사랑하셨다는 것리가. 이것이 결론이다. 우리가 예수믿고 구원받고, 믿음의 가정을 꾸미고 살아간다. 왜 하나님이 이런 은혜와 축복을 주셨을까? 내가 너무도 잘나서 그런 복을 주셨을까? 그런경우도 있을 것이다. 대개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나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3)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고(8).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지키신 것이다. 제가 늘 감사하는 대목이다. 나의 노력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 왜 그럴까? 생각해본다. 그것은 부모님의 기도와 주변 분들의 기도덕분이다. 그 사랑의 열매를 지금까지 따먹고 사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누군가의 인생에 큰 축복의 문을 연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 기도를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때에 열어주신다.

 

3)선택받은 백성들이 순종하면 어떤 복이 있는가?(9-10)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요 신실하신 하나님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는 천대까지 언약을 이행하며 인애를 베푸신다. 그러나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당장 보응하며 멸하신다.

믿음과 순종의 거룩한 삶을 실천했던 아브라함의 가문은 수천년 동안 하나님이 사랑을 베푸시고 계신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다.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거부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의 자녀들을 통해서 큰 기쁨을 얻을 것이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면 교회에 영적 대부흥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우리교회를 통해서 민족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고 열방을 섬기는 인물들이 배출될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신분이요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다.

우리는 선택받은 백성들이다.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순종할 것은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기적을 창조하는 귀한 제자가 되기를 축복한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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