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목사]일터 사역자 CEO의 필수 아이템

  • 입력 2024.11.08 12:40
  • 수정 2024.11.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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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처럼 일터가 백배의 복을 받는 축복의 터전이 되고 싶다. 백배는 우리 사회에서는 그리 큰 것이 아니다. 지금은 주식 한 주가 몇 백 만원 하는 황제주도 있다. 천배 만배도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 주님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일터가 성장하고 형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가꾸는 것은 필수다.

첫째, “탁월한 업무 능력”은 기본이다.

구약에서 광야 성막을 제작할 때 브사렐은 언약궤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그에게 주어진 또 한 가지 면류관은 성령충만한 사람이다. 성경에서 최초로 성령충만하다는 말을 들은 사람이다. 성령 충만은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일터에서 사용되어졌다. “브라렐을 지명하여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출31:1-5)

기독교인은 일터에서 탁월함을 입증해야 한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우리안에 성령님이 역사하기 때문이다. 다니엘과 친구들도 일처리 능력이 열배나 탁월했다.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단1:20).

다리오 왕이 관리 120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했다. 그 위에 총리 3명을 두었다. 그 3명중에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이 있다. 그런데 다니엘은 3명의 총리 중에서 가장 뛰어났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단6:1-3)

 

둘째, “순전한 인격”은 품질이다.

기독교인들은 일터에서 윤리의식이 높아야 한다. 비기독교인들과 도덕적인 기준에 차이가 없다면 영향력을 끼칠 수 없다. 열두광주리 비즈니스미션 수요사역예배가 매주 진행되면서 특강 강사를 세운다. 금주 6일에 배동주 대표(우주라이크커피)의 특강을 들었다. 그분의 언어와 삶에서 진실함, 정직함, 온전함이 묻어낫다. 일터사역자인 CEO들의 순전한 인격은 회사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선지자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뛰어난 영적지도자 엘리사 곁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다. 그런데 게하시는 도덕적으로 실패를 자초했다. 엘리사는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고쳐 주고서도 아무런 보상이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았다. 나아만은 물질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엘리사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거절했다. 하지만 게하시는 주인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이익을 챙길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 결과 정직하지 못한 게하시는 하나님이 문둥병으로 심판하였다. 그의 인생은 참혹하게 변했다. 더 이상 하나님의 선지자를 섬기는 특권을 누리지 못했다.

시편15편을 윤리의 시편이라고도 부른다. 어떤 분이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여호와여 주님께 식사 초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주님의 손님 명부에 우리가 어떻게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요? 그러려면 정직하게 행하고, 공의를 일심하고, 진리를 말하라. 친구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이웃을 비난하지 말고, 진리를 말하라, 이웃을 비난하지 말고, 망령된 자를 멸시하고,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약속을 지키고, 정직하게 벌고, 뇌물을 받지 말라, 그렇게 산다면 너는 결코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진실한 마음을 갖고 있느냐에 관심을 기울인다.

 

셋째, “사랑과 섬김”의 삶이다.

직장에서 일터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가? 왜 신이신 예수님이 인간이 되셨을까? 그 이유는 섬기기 위함이다. 섬김의 깊이는 자기 목숨으로 인류의 모든 죄악을 피로 지불하기 위해서 오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기독인들은 일터에서 사랑과 섬김의 삶으로 증명해야할 사명이 있다. 그것이 복을 받는 비결이다.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사회사업가다. 무엇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모범 납세법인이고, 군부시절 정치자금을 주지 않고 회사를 깨끗하게 운영하였다. 유한양행은 대한민국 최초로 종업원 지주제를 실시했다. 종업원들에게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회사와 함께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유 박사는 “기업은 한두 사람의 손에 의해서 발전되지 않는다. 여러 사람의 두뇌가 참여함으로써 비로소 발전되는 것”,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하여야 한다”,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사회와 종업의 것”등 기업의 역할에 대해 일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유박사는 가족에게 기업 경영을 맡기지 않고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 경영권을 인계했다.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았고 사회에 환원했다.

 

넷째, “표적과 기사”로 증명하라

초대교회는 지식이나 윤리, 봉사만으로 주변 사회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성경은 “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행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것이요.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요14:12).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을 통해 기적을 행하는 능력을 주셨다. 하나님이 우리의 일터에서 계속해서 기적을 베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 우리는 복음을 믿고, 하나님의 초월적은 능력을 믿으라. 주님을 믿는 자는 주님이 하신일보다 더 큰 일을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라. 그래야 일터에 복이 임한다.

기독 실업인들은 일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일터로 부르셨다는 것을 잊지 말라. 일터의 CEO는 일터의 사역자라는 정체성을 기억하라. 나의 일터는 교회이고, 사명지이고 선교지이고 목장이다. 일터는 소중한 곳이다. 일터가 번성하는 것이 축복이다. 일터가 품격이 살아있고 세상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자질을 잘 훈련하고 갖추는 것이 먼저다. 일터에서 성경의 위대한 가치가 마음껏 춤출 수 있도록 가꾸는 것이 일터 CEO의 사명이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열두광주리비즈니스미션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등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열두광주리비즈니스미션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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