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용 목사의 요한학 시리즈 삼부작 영문판(John Park’ Trilogy Johannics Series)

  • 입력 2024.11.11 19:55
  • 수정 2024.11.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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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알료샤: 천명(天命) 박요한의 문학세계

필자는 지난 8월 말, 평생의 신학적 완성인 요한학 시리즈 삼부작 영문판(John Park’ Trilogy Johannics Series)을 출간하였다. The Gospel of John (756쪽), Revelation (706쪽), AJAB Theology and John Renaissance (580쪽)이 그것이다. 이 책의 출간은 40여 년의 신학의 길을 걸으면서 필자가 가졌던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는, 교의학으로부터 성서신학이 독립한 이후 지난 200여 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한 권의 책인 신구약성경(요 5:39)이 구약학과 신약학으로 분리되면서 성서신학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한 폐해는 ‘그리스도 중심성’(Christocentricity)이 희미해졌다는 것이 그 하나이고, 성서 해석의 빗나감을 초래했다는 것이 또 다른 하나이디. 이에 대해 필자는 신구약성경은 하나이어야 한다는 통전신학(Holystic Theology)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에 대한 실천적 과제로서 요한학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것의 결실이 요한학 시리즈 삼부작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둘째는, 그동안 신학은 서구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그런데 선교에서도 서구 중심에서 비서구 중심으로 전환되는 21세기 현시점에서 이제는 신학에서도 그러한 신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청된다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신학적 패러다임의 원점으로 삼아 요한학 시리즈 삼부작을 영문판으로 출간함으로써 한국신학의 세계화를 이룩하고자 하였다. 그것이 요한학 시리즈 삼부작 영문판이다.

2. 『내 영혼의 알료샤: 천명(天命) 박요한의 문학세계』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필자는 이제부터 ‘한 편의 시 같은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작정하였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 20여 년 전에 사 두고 거의 읽지 않았던 신경림 시인의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권(1998년, 2002년 출간)을 한 달 안에 다 읽었다. 그와 동시에 40여 년 전부터 문학에 관심을 갖고 써 온 글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10월 말에 출간된 『내 영혼의 알료샤: 천명(天命) 박요한의 문학세계』이다.

이 책은 필자(천명 박요한)의 문학세계를 엮은 것으로 전체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시, 제2부 수필, 제3부 도스토예프스키 문학과 러시아 이야기, 제4부 문학 이야기(문학 평론), 제5부 예수사랑의 연가. 이 책은 필자가 지난 40여 년 동안 신학의 길을 가면서 틈틈이 쓴 시, 수필, 문학 평론에 관한 글이다.

글의 내용은 주로 내 영혼의 알료샤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과 사랑고백이다. 필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이성적 작업으로서의 신학과 더불어 감성적 차원의 문학이 동반되어야 양 날개를 지닌 온전한 신학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필자는 <상록수문예인협회> 문학평론가로 등단하게 되었다(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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