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목사]본헤럴드신년하례감사예배, 세상의 빛 언론의 사명

  • 입력 2025.01.17 08:41
  • 수정 2025.01.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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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6. 본헤럴드신년하례감사예배
마5:16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당신은 세상의 빛입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시지요.

지금은 언론 홍수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짜과 가짜를 구별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가짜가 더욱 진짜 같습니다. 알곡과 가라지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비슷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알곡과 가라지는 차이가 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 선언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는 분들은 이미 세상의 소금입니다. 세상의 빛입니다. 본질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5장16절에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본헤럴드는 "글로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입니다. 세상의 밝은 빛을 비추기 위해 창간했습니다. 그리고 10여년을 한결같이 달려왔습니다.

2010년 이후 한국교회에 어둠이 점점 덮혔습니다. 일부언론에서 한국교회를 정화한다는 이유로 비판과 정죄를 하기 시작했고, 이 기사를 이단은 더욱 확대 재생산하여 온라인상에 퍼뜨렸습니다. 어느 순간 기독교매체들도 덩달아 춤을 추며 한국교회를 매도했습니다. 언론마다 한국교회를 향한 비판과 정죄가 가상세계에서 더욱 퍼져갔습니다. 그결과 우리 스스로 한국교회를 평가절하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썩었어. 목사도, 장로님도, 성도도, 교회도 다 썩었다고 정죄했습니다.

그결과 어둠이 한국교회를 덮었고, 선교와 전도의 바람이 싸늘하게 식었습니다.

글은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이 싸늘한 한국교회를 향해 나는 무엇을 할까? 기도하며 고민하다가 인터넷신문을 창간하게 된것입니다.

우리는 빛으로 어둠을 가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국교회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한국교회 아직 건강합니다. 그래도 교회가 세상의 희망입니다. 성경이 진리의 표준입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세상을 환한 빛으로 어둠을 물리치겠다는 믿음으로 10여년을 달려왔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고난의 시간을 마주할때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사방이 어둠으로 막혀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둠에 갇혀있을 때 희망의 빛을 보고 싶어합니다. 마음을 잡아줄 그 한줄기 빛과 마주한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영적인 에너지를 얻습니다.

누군가에게 본헤럴드 글들이 희망의 빛이 되기를 원합니다.

어둠에 갇혀 절망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살아갈 때 우연히 읽은 그 말씀이 마음에 스며듭니다. 그래  이 말씀이 맞아라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때 다시 교회가 그리워집니다. 성경이 그리워집니다. 예배가 그리워집니다. 주님앞에 기도하고 싶어집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는 "영혼을 사모하는 마음의 코드"를 넣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본헤럴드가 그 가교 역할을 해주는 글이 되었으면 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 세월이 10여년입니다. 함께 동행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본헤럴드는 "글로 착한 행실"을 쌓아 가고 있습니다. "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세상을 비추는 착한 글은 어떤 글일까?

1.영적인 글 VS 독선적인 글

기독언론인의 사명은 글을 통해 복음을 세상에 비추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영적인 글과 독선적인 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기독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빠진 글은 논리적이고 화려할지라도 독선적인 글로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가 글에 배에 있다면 영적인 글이 됩니다. 영적인 글은 사람을 살립니다. 공동체를 살리는 힘을 줍니다. 영적인 글은 계속해서 읽혀지고 사람을 복음으로 인도합니다.

사람을 살려내는 글은 영적인 글입니다.

글의 존재 목적은 사람을 살려내는 것에 있습니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가치를 바꿔 놓는 것은 글입니다. 글은 역사를 바꾸고 사람의 마음을 거룩하게 살도록 인도하는 빛으로 인도합니다.

글의 존재 목적이 자신의 이익이나 방향만 주장하다보면 그 글은 독선적인 글이 됩니다. 그 글의 생명력은 길지 못합니다.

영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말씀앞에 날마다 마주해야 합니다. 기도하며 주님과 깊은 시간을 함께 보낼 때 글이 사람을 살려내는 영적인 글이 됩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무기를 하나 주셨습니다. 글이란 도구를 통해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힘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귀한 달란트입니까? 이 달란트로 세상을 구하는 영적인 도구로 쓰임받기를 원한다.

 

2.따스한 글(배려와 존중의 문화) VS 파괴적인 글(저주의 문화)

세상을 바꾸는 힘은 파괴적인 글이 아니라 따스한 글입니다. 따스한 글은 베려와 존중의 문화를 형성합니다. 글을 쓰는 분들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눈으로 사람과 세상을 볼 것인가?

예수님의 인간 이해는 우리가 사람을 보는 근본적인 안목을 바꾸어줍니다.예수님의 인간 이해는 긍휼함입니다. 조건없는 용서와 사랑입니다.

간음하다 현장에 잡힌 여인이 죽을 운명에 처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돌을 들고 간음한 여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 질문하기를  율법에는 간음한 여인을 돌을 던져 죽이라했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예수님이 말합니다. 조용히 땅을 바라보며 글자를 쓰시면서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모두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예수님도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예수님은 살렸고, 유대인들은 정죄하고 비판했습니다. 정죄와 비판은 사람을 죽입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가? 인간에 대한 이해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따스한 눈으로 세상을 보면 따스하게 보입니다. 이것이 배려의 문화, 존중의 문화을 만듭니다. 그러나 비판과 정죄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문제의 연속입니다. 비판과 정죄와 편견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글에 독이 나옵니다. 그 독이 퍼져나가면 저주의 문화를 양성합니다.

 

3.대안을 제시하는 바른 글을 써라

수많은 정보 가운데 가짜뉴스(fake)가 판을 칩니다. 본헤럴드는 바른 글을 써야 합니다.  글에 자신의 영혼과 인격을 담아야 합니다. 이런 글에는 살려내는 건강한 에너지가 나옵니다.

글은 정직해야 합니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이 기본입니다. 정론직필이란? 올바르고 사실적 현실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전하는 언론을 말합니다.

오늘날 언론의 문제점들이 많이 들어나고 있습니다. ‘상업적 이익'(commercial interests)이나 '정치적 이해관계'(political interests)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뉴스와 이기적인 탐욕을 추구하는 글이 됩니다. 이런 글은 ‘편향성과 극단화'(Deflection and Extremity) 경향을 보입니다. 일부 언론들은 특정 이념(보수. 진보. 극우. 극좌)이나 정치적 입장에 대해 극단적인 시각을 취하거나 편향된 보도를 일삼는 경우를 봅니다. 또한, '대중의 기대와 요구'(public expectations and demands)에 부응하려고 글을 쓰는 것도 우리가 잘 빠지는 함정입니다. 글을 쓸때 우리는 착한 행실로 글을 쓰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본헤럴드는 "세상에 어둠을 밝히 빛"을 제공하는 언론입니다. 이것이 본헤럴드의 사명입니다.

영적인 글을 쓰라. 따스한 글로 세상에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라. 바른 글로 대안을 제시하는 글을 쓰라. 

우리의 착한 행실로 세상은 밝아 질 것입니다. 우리의 선한 수고로 인해 세상사람들은 본헤럴드 기사를 보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런 고백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기사를 읽고 마음 한 자리에 무언가 깊은 울림을 받았다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제가 원하는 본헤럴드입니다.

이 한해 좋은 글로 세상을 비추는 밝은 빛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최원영 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12광주리비즈니스미션대표
최원영 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12광주리비즈니스미션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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