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시103:1-14)

  • 입력 2025.01.20 08:40
  • 수정 2025.01.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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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본문은 다윗의 시다.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를 많이 지었다. 다윗은 용사였다. 군인이었다. 블레셋 군대와 일생동안 전투를 했다. 전쟁에서 많은 피를 흘렸다. 그런데 다윗은 마음이 따스한 감성을 소유했다. 시편 103편은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2)세상 살이 팍팍해서 마음이 굳어있거나 구부러져 있다면 마음이 좁아진다. 좁아진 마음은 관계를 더욱 삐뚤어지게 한다. 굽어진 마음, 좁아진 마음을 어떻게 넓힐 수 있을까? 다윗의 삶에서 지혜를 얻는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은 시적 감성으로 충만했다.

 

[본문연구]

“내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103:1,2)

성경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키워드 중심으로 이해하면 좀더 잘 보인다. 3개의 키워드가 있다. (1)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2)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3)모든 은택을 잊지 말라.

 

1.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예배 가운데 많이 사용하는 신앙적인 용어가 3가지 있다. 주 여호와를 송축하라(찬양하라). 할렐루야, 아멘

(1)다윗은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외쳤다. 1,2절에 송축하라는 단어가 3번 나온다. 송축하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인가?

⓵송축(頌祝): 기릴 송, 빌 축_경사를 기리고 축하한다는 의미이다.

⓶영어로 'Praise the Lord', 주님을 찬양하라는 의미이다.

⓷송축은 히브리어로 '바라크'이다. ‘바라크'는 ‘인정하다’는 뜻과 ‘감사한다’는 뜻이 동시에 담겨져 있다.

⓸성경적인 의미에서 ‘송축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축복들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최고의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을 말한다.

(2)할렐루야_송축하라는 말에서 할렐루야라는 말이 나왔다. 할렐루야는 '찬양하다', '영광스럽게 하다', '부르다'

(3)아멘_원어의 뜻은 ‘신뢰하다’, ‘믿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말이다. 이 단어의 원래의 뜻은 ‘진실로’ ‘참으로’ 라는 감탄사이다.

 

2.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1)신앙생활을 잘하는 방법이 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마음껏 찬양하라.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하다. 그의 이름을 날마다 송축하라.

(2)하나님의 대표적인 이름은 야훼(여호와)이다. 여호와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 영원전부터 영원까지 존재하는 분, 자기 백성들과 맺은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한 하나님이란 의미이다.

(3)다양한 하나님의 이름들_엘로힘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 여호와 닛시는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 샬롬은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는 치료의 하나님. 여호와 이레는 준비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로이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 여호와 삼마는 여호와께서 거기 계신다(겔48:35). 임마누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다.

(3)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하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라. 인생의 문이 열린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10:13)

 

3.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은택을 잊지말라(2절)

1)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인생의 돌다리들이 있다.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헤아려보라. 기억해보라. 신앙은 기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써보라. 그러면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1)무엇보다 교회 목사로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365일 예배가 드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감사가 된다. 그리고 예배가 예배되기 위해 봉사와 헌신을 기꺼히 감당한 성도들께 감사한다.

(2)사역 현장에 은혜를 주신 것이 감사가 된다, 본헤럴드 신문사와 12광주리비즈니스미션수요사역예배가 온전히 세워지게 된 것이 감사가 된다. 개인적으로 건강 주심과 항상 주님을 잃어버리지 않고 중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우신 은혜가 감사가 된다.

 

2)다윗은 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않겠다고 고백한다

은택(1)_네 모든 죄악과 질병을 사하시고 고치시는 하나님이다(3절).

은택(2)_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이다(5절).

은택(3)_심판보다 은혜가 더 큰 하나님이다.

●6절_억압당하는 모든 자를 위해 대신 갚아주시는 공의로운 하나님이다.하나님은 백성의 억울함을 대신 갚아주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 원수 갚은 것은 하나님께 맡겨라(롬12:19,20). 오히려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고 하셨다. 원수가 주리거든 오히려 먹이라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오히려 사랑을 베풀라. 이것이 이기는 길이다. 이것이 성경의 지혜다.

●8-9절_공의보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네 가지 성품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긍휼과 은혜와 인자가 많으신 분이며, 노하기를 더디하신다. 하나님은 분노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성품을 잘 이해하라. 공의보다 사랑이 더 크신 분이다. 심판보다 정죄보다 사랑과 긍휼이 더 크다. 심판보다 용서가 더 크신 분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본성은 사랑이다.(요일4:8). 삶이 지치고 악인이 잘되고 판치는 세상에 살다보면, 그때 우리는 이런 말을 자주한다. 공의로운 하나님이 어디 계십니까? 요구한다. 공의로운 하나님의 절대적인 심판을 요구한다면 살아남을 인간은 아무도 없다. 정의란 무엇인가? 이 땅에 진정한 정의가 없다고 화를 내는 무리들이 많다. 하나님이 이땅에 공의로운 잣대로 심판하신다면 아무도 살아남을 사람들이 없다. 하나님은 긍휼이 많고, 은혜롭고, 인자하며, 노하기를 더디하신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참아주시는 것이다. 공의보다 사랑이 더 크신 분이다.

우리가 세상을 어떤 마음으로 보는 것이 그리스도인 다운 삶일까? 정죄보다 사랑의 마음이다. 분노보다는 이해하는 마음, 비판보다는 긍휼함이다.

●10-13절,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않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다르다. 우리는 나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그것을 배로 되갚아 주려고 한다. 용서를 하고서도 다시 되풀이 한다.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한번 용서하셨다면 끝까지 사랑으로 덮어주신다. 하나님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악은 악으로 갚지 않는다. 한번 용서하신 죄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징벌하지 않는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기억하지 않는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다.

●14절_우리의 체질을 다 아시는 분이다.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간이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흙은 히브리어로 아파르(먼지)이다. 창조의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의 육체는 먼지로 구성된 것이다. 먼지에 불과한 것이 우리다. 먼지였던 우리가 어디에서부터 왔다가 어디로 돌아가는지 재발견하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택을 기억하는 것이 복이다. 그런 우리를 사랑하시고 섭리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행해 최고의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송축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다. 인생의 의미를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찾지 못한다면 무의미한 인생길이 될 것이다. 먼지와 같은 존재다. 그런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늘 부족함과 함량 미달인 나를 사랑하시고 세워주시고 꿈을 주시고 사명을 주시고 주의 일을 하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삶이 축복의 삶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2024년 잘 살아내셨다. 진심으로 축복한다. 그리고 2025년 믿음으로 살고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축복이다.

최원영 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12광주리비즈니스미션대표
최원영 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12광주리비즈니스미션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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