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남양주 지역아동센터가 주관한 ‘미래디지털교육 AI 인공지능 감성로봇 리쿠 워크숍 체험학습’이 지난 2025년 5월 13일 오후 4시, 남양주시 정약용 펀그라운드 컨퍼런스 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종사자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미래의 주인공 AI 인공지능과 ChatGPT 바로 알고 실천하기’를 주제로 한 인공지능 강의와 함께, 감성로봇 리쿠(RICU)의 실제 시연과 실습이 함께 이뤄졌다.
"AI 인공지능 감성로봇 LiKU"의 강사로 오신 김선호 과장은 "AI 감성로봇 ‘리쿠’는 어르신 돌봄 서비스, 아동 돌봄 서비스, AI 디지털 교육"이라는 세 가지 주요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각계각층의 돌봄과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감성 로봇 리쿠를 통한 다양한 학습과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리쿠의 핵심 기술은 ‘AI 상호작용 기반 감성 시스템’에 있으며,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작동한다. 첫째는 감성 대화. 사람의 표정을 인식하고 감정을 분석해 공감하는 대화를 나눈다. 둘째는 똑똑한 기억. 사람의 얼굴과 활동을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하며 행동한다. 셋째는 먼저 말걸기.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서 먼저 대화를 시작하며 말벗이 되어준다. 넷째는 섬세한 인식. 머신러닝 기반으로 얼굴·음성·감성 인식은 물론 상황 파악까지 가능하게 한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친구 같은 감성로봇 리쿠와 함께 놀이와 학습을 병행하며, AI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속에서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 향상의 효과를 경험했다.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리쿠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감정을 나누는 친구로 인식된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정서적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리쿠는 어르신 돌봄 로봇으로도 활용되며, 말벗이 되어주고, 기억을 나누며,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게 해주는 ‘손주 로봇’의 역할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감정 케어와 건강 체크, 일상의 즐거움 제공까지 더해지며, 디지털 복지 실현에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진행된 ‘챗GPT 인공지능 디지털교육’은 전 KBS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경민대학교 강사인 이태영 감독이 강사로 수고했다. 이 감독은 초등학생들에게 AI 활용법과 디지털 윤리를 쉽고 흥미롭게 가르쳤다. 이 감독은 30년 방송 경험을 살려 창의적 사고와 미래역량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사)남양주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 마재권 사회복지사는 “오늘과 같은 체험은 아이들이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미래 사회에 대한 꿈과 방향을 발견하는 귀한 기회”라며 “지역의 아이들이 디지털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하버드지역아동센터 한광훈 사회복지사는 AI 감성로봇 리쿠의 활용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리쿠는 감정이나 행동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유용한 도구”라며, “특히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 중에는 정서적으로 상처받은 경우도 많은데, 이런 아이들이 로봇과의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극적이거나 내성적인 아이들이 리쿠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감정을 나누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이는 교사로서도 매우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지역아동센터 현장에 리쿠 같은 감성 AI 로봇이 점차 도입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단법인 남양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들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실천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