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충남 아산에서 한국사회공헌 일자리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전국에 1,000개의 교육원을 설치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조이철 대표회장은 “은퇴자·신중년, 사회공헌형 일자리로 제2의 보람 찾는다”는 주제 아래 구체적 비전과 전략을 선포했다.
●일자리운동본부를 세운 취지는 무엇입니까?
“저는 32년 전 아산에 정착했고,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합니다. 고령화 시대에 은퇴자와 신중년들이 단순한 생계형이 아니라,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통해 보람을 느끼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본부는 사회봉사와 사회기여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일자리를 말하시는 건가요?
“저희가 개발한 민간자격증 과정이 있습니다. 간병사, 요양보호사, 호스피스, 안전관리지도사, 방역사 등이죠.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취득 후 지역 사회서비스 현장에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합니다. 예컨대 방역전담가 자격을 취득하면 요양원이나 노인시설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생계형 일자리와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급여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지만, 은퇴 이후 사회적 기여와 개인적 보람이 중심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 후 ‘삶의 의미를 찾았다’고 말씀하세요. 일자리와 봉사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 개인적으로도 사회복지와 인연이 깊다고 들었습니다.
“법학을 전공한 뒤 신학을 공부했고, 중학교 윤리교사와 대학 사회복지학 강사로도 일했습니다. 제 아내와 딸들도 모두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군 복지에 관심이 많으셨는데, 그 영향도 받은 것 같습니다. 저는 물질로 잠깐 돕는 것보다 사람이 스스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무엇입니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안전·재난 분야 일자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방역관리사, 안전지도사 같은 과정이 대표적입니다. 저희 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공헌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힘쓸 것입니다.”
●한국사회공헌 일자리운동본부가 교회 건물을 주중 복지 목회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 구체화가 되었는지요?
“협회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미 사단법인 한국사회서비스인력직업훈련협회를 설립했습니다. 저희 협회는 사회적 약자와 은퇴·신중년층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과 민간자격 과정을 운영하며, 동시에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건물이 단순히 주일 예배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주중에도 지역 사회를 위한 복지 목회 현장으로 기능하도록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사회서비스인력직업훈련협회 정관
제1조 (목적)
사회적 약계층(여성, 청·장년층, 시니어, 고령자, 다문화 등)에게 직업능력 향상 교육 제공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재취업 전문교육 및 직업 훈련
사회서비스 인력(간병, 요양, 의료보조, 요양 등) 양성과 교육 시스템 운영
사회공헌과 직업 창출을 목적으로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제2조 (명칭)
법인명: 사단법인 한국사회서비스인력직업훈련협회
제3조 (소재지)
주 사무소: 서울시 중랑구 면목로 100길(5층)
필요 시 지부·분회를 둘 수 있음
제4조 (주요사업)
협회는 목적 달성을 위해 다음 사업을 수행:
취약계층(여성, 청·장년층, 시니어, 고령자, 다문화 등) 대상 직업역량 강화 교육
재취업 교육, 다문화가정·소외계층 직업능력 및 자격 교육
사회서비스 인력(간병, 의료보조, 요양 등) 양성 및 관리 교육
사회서비스 인력지원센터, 취업정보센터 및 훈련시설 운영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위탁 운영 사업
기타 협회 목적 달성을 위한 부대 사업
제5조 (수익사업)
협회 목적과 주요사업 수행을 위한 수익사업 가능
한국사회공헌 일자리운동본부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동로 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