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추석맞이 제2회 광주시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 뜨겁게 진행돼

  • 입력 2025.10.09 18:17
  • 수정 2025.10.09 18:30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개 팀 250여 명이 참석...대회 우승은 태국 대표팀 준우승 캄보디아, 3위는 미얀마

2025 추석맞이 제2회 광주시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가 지난 10월 7(화) 광주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광주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광주시목회자축구선교단(단장 김광종 목사)과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대표 장윤제 목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네팔,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한국(가나다 순) 6개국 6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과 각국 대표 선수 응원단 포함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광종 목사(광주시목회자축구선교단)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충범 목사(광주시기독교연합회직전회장, 시내산교회)는 환영사에서 “광주시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를 맞이하여 이곳에 모인 모든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을 환영한다. 광주시기독교연합회는 앞으로도 광주시 관내 교회들과 협력하여 여러분들이 광주시에 머무는 동안 좋은 친구로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격려사에서 “광주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이주민들은 우리 광주 시민의 중요한 이웃을 넘어 한 가족이다. 광주시는 이주민 여러분과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 시장은 "대한민국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모두 고향으로 향하고 있어, 이 자리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이 더욱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고국을 찾아 좋은 시간을 보내면 가장 좋겠지만, 못 가셨더라도 늘 가슴속에 있는 고향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훈훈하고 평온한 추석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허경행 시의회 의장은 “광주시가 다문화 이주민들의 정착과 활동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집행부 및 유관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이주민들의 생활 현장 잘 살피는 광주시의회를 구현하겠다”라고 전했다.

각 기관장 인사를 마치고 매년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 장윤제 목사(사단법인 한국다문화희망협회 대표)의 인사가 이어졌다. 장윤제 목사는 “추석 연휴에 비가 많이 와 걱정했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하는 지금 비가 개어 정말 감사드린다. 여기 함께 모인 네팔,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그리고 한국선수단과 응원단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한다. 또한 대회를 위해 수고한 광주시기독교연합회 임원들과 이하 광주시 목회자축구선교단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계속해 장윤제 목사는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광주시 13개 센터로 구성된 광주시 외국인 주민지원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외국인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 편익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섬겨왔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이번 대회가 지속적인 대회로 발전하여 관내 외국인들의 문화스포츠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 자리에는 광주시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인 최종호 감독(기감 중앙연회 전 감독, 광주교회)이 함께 참석해 격려했다. 최종호 목사는 “성경의 정신은 나그네와 이방인을 환대하는 것이다. 또한 성경의 위대한 인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까지 모두 그 땅의 외국인 이주민이었다. 그러므로 여기 모인 여러분을 섬기는 것은 우리에게 당연한 일이다. 추석엔 보름달이 밝고 환하게 뜨는데, 오늘은 날씨 때문에 볼 수 없지만, 보름달처럼 밝고 환한 서로의 얼굴로 기쁜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민규 목사(광주시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 태전은성교회 담임)는 “대한민국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 추석의 정신은 감사와 나눔이다. 오늘 이 자리는 경기도 광주에서 만난 우리가 출신 국가는 다르지만, 형제애를 나누는 시간이다. 바로 오늘 서로에게 감사하고 서로를 위해 나누자.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져도 웃으며 축하하는 그런 자리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격려사를 전한 현교웅 목사(광주시경목위원장, 광주만나교회)는 “다른 운동 경기도 그렇지만 축구의 매력은 11명의 선수가 한마음을 이뤄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는 경기다. 마찬가지로 우리 광주시의 발전에서 여러분은 너무나 소중한 멤버다. 광주시장님이 이 자리에 오셨지만, 광주의 발전은 광주 시민과 시장님과 광주시 국회의원 그리고 시의원과 광주시 시청 직원과 모든 행정기관을 섬기는 공무원과 모든 분에게 있다. 그런데 그 멤버 중 여러분도 매우 소중하다. 여러분과 우리는 광주시 발전의 원팀이다.”라도 말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참석한 내빈들의 기념 시축과 함께 본격적인 축구대회가 진행됐다.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대회에 임했다. 특히 각국 응원단의 응원으로 열기가 더했다.

베트남 선수단과 응원단을 대표해 참가한 남궁성 목사(베트남 친구들교회 담임)은 “여기 모인 여러분은 여러분의 고국에서도 여기에서도 모두 챔피온 같은 분들이다. 오늘 몸과 마음이 다치지 않고 안전한 경기를 진행하고, 서로를 더욱 빛내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축구 대회 경기 대진 방식은 풀리그 경기로 각 팀당 5경기를 한다. 시간은 전·후반 없이 20분 단판 경기로 한다. 결승은 전후반 각15분씩 진행하였고, 경기 결과 1위 태국, 2위 감보디아, 3위 미연마, 4위 베트남, 5위 네필, 6위 대한민국으로 대회를 마치며, 대회 우승컵은 태국이 가져갔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