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경건,1일] 예수, 시험을 받으시다(마4:1-11)

  • 입력 2020.02.27 17:44
  • 수정 2022.03.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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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의 공격 방식

 

사순절은 신앙인들의 영적 체질을 점검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다시 살겠다는 헌신의 다짐이며, 회개의 시간이다. 사순절 경건예배를 통해서 가정에 기독교문화가 정착되는 소망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광야에서 40일간 밤낮으로 금식하셨다.

배고픔과 주림으로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마귀가 예수님을 3번 시험하셨다. 세 번의 시험을 예수님은 이기셨다. 그러나 첫째 아담은 마귀의 시험에서 철저하게 무너졌다. 아담은 마귀의 유혹으로 인해 선악과가 먹음직하고(육신의 정욕), 보암직도 하고(안목의 정욕),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웠다.” 결국 마귀의 유혹에 무너졌다.

그러나 둘째 아담이신 예수는 당당하게 사단의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사탄의 공격 방식은 세 가지이다.

 

(1)사탄은 직접 우리를 공격한다.

사탄은 인격적이고 초자연적인 영적인 존재로서 타락한 천사이다. 사탄은 우리들의 신앙을 근본적으로 흔들기 위해 직접 공격한다. 하나님을 부정한다든지,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든다. 사탄의 직접적인 공격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방어할것인가? 예수님은 시험받을 때 항상 말씀으로 사탄 공격을 무너뜨렸다.

마귀의 첫 번째 시험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돌을 떡덩어리가 되게하라”(3). 예수님은 구약 말씀으로 물리쳤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라”(4, 8:3인용).

두 번째 시험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려라”(6). 예수님은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7,6:16인용).

세 번째 시험은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9). 예수님은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사단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을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10, 6:13).

마귀의 첫 번째 시험은 육신의 정욕으로 공격했고, 두 번째 시험은 안목의 정욕으로 공격했고, 세 번째 시험은 이생의 자랑으로 공격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의 공격앞에 무너지지 않고,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사탄의 공격을 무너뜨렸다. 말씀으로 무장되면 사탄의 공격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승리할 수 있다.

 

(2)사탄이 세상을 통해 우리를 공격한다.

사탄이 세상의 욕심을 자극해서 유혹하는 세 가지 영역이 있다. 육신의 정욕은 음탕한 감각적 쾌락, 부패한 마음의 충동을 말한다. 안목의 정욕은 눈을 통해서 들어오는 소욕, 탐욕, 거짓되고 사악한 정신적 욕망과 희열을 말한다. 이생의 자랑은 자신의 우월감을 나타내기 위해서 세상적인 가치를 제일로 삼는 자기 본위의 생활을 통해 찾아오는 시험이다.

세상을 통한 시험을 이기는 길은 오직 경건생활의 영역을 점검하는 것이다. 가정생활, 부부관계, 자녀교육, 언어생활, 의식주생활, 직업선택, 문화, 취미생활, 큐티 등이다. 경건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세상을 통해 오는 시험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지게 된다.

 

(3)사탄은 육신의 욕심을 통해 공격한다.

세상을 통한 공격이 외부로부터 오는 공격이라면, 육신의 욕심을 통한 공격은 내부로부터 오는 공격이다. 욕구, 그 자체는 죄가 아니다. 욕구를 사용할 때 우리는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첫째, 자신에게 유익한가?

둘째, 그 욕구에 매여서 거기에 오히려 노예 상태로 빠지게 되지는 않는가?

셋째, 그 욕구를 사용할 때,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세워주는가? 아니면 무너뜨리는가?

다윗은 사탄이 던져준 육신의 정욕에 무너졌다(삼하11:1-4). 그러나 요셉은 승리했다(39). 그 이유가 무엇인가? 다윗은 전쟁중에 낮잠을 즐기면서 깨어 있지 못했다. 그 결과 안목의 정욕에 자신을 내어주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을 의식했고, 유혹의 장소를 피했다.

육신의 욕심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게으르고 나태한 시간을 피하는 것이다. 또한 시험에 들만한 장소와 자리를 피 하는 것이다. 악한 행위를 권하는 친구나, 음란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시험을 들만한 현장에서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승리한 예수님에게 주어진 하늘의 축복이 있다. 11절을 보면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 사단의 시험앞에 무너지지 말라. 시험을 이기면 우리는 하늘의 은혜를 경험한다. 그 기쁨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예수님처럼 시험에 승리하라. 요셉처럼 시험에 이기라. 이기는 자에게는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 알곡신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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