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기세를 높여 세계적으로 138개 국가(2020. 3. 16일 현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Pandemic, 대유행)을 선포했습니다.

팬데믹의 가장 유명한 전례는 14세기 중기 전 유럽에 대유행한 “페스트”로서 흑사병이라고도 합니다. 원래는 야생의 설치류의 돌림병이며 벼룩에 의하여 동물 간에 유행하는데 그 동물들의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감염되었습니다.

이 “페스트”라는 팬데믹은 20세기 불란서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라는 작품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까뮈의 “페스트”는 1947년 간행하여 작가의 명성을 드높인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 내용을 일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알제리의 해변 도시 오랑에 페스트가 발생하여 완전히 폐쇄된 이 도시에서 주민들은 페스트에 도전한다는 이야기인데, 인생에 대해서 방관자이면서 기승을 부리는 페스트에 대해서는 일종의 적의(敵意)를 품고 주민들의 투쟁을 조직화하는 지식인 타르와 그에게 협력하는 의사 뤼를 중심으로, 애인이 기다리는 파리에 돌아갈 수 없게 된 신문기자, 구원의 손길을 뻗쳐주지 않는 하나님에게 절망하면서 기도하는 신부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페스트가 끝난 것은 반드시 주민들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고 자연현상이었다는 결말로 끝맺는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알베르 까뮈의 결론입니다. 페스트 같은 팬데믹이 끝나는 것은 “자연현상이었다”는 결론입니다. 아마 오늘의 팬데믹 코로나19도 언젠가 끝나게 될 것인데, 그 결론도 “자연현상이었다”는 무신론자 까뮈의 말로 끝나게 되는 것이 맞습니까?

세상의 모든 무신론자들은 까뮈의 결론을 지지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까뮈에 대해 더 바로 알아야합니다. 실존주의 작가 까뮈는 실존주의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허무주의를 초월하고자 하는 것”에 짧은 일생(47세)을 드렸으나 그의 생애 마지막에 가서는 허무주의를 초월하려는 자신의 시도가 실패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한때 그리스도 교회를 찾아와 상담도 하였으나, 그 후 교통사고로 세상을 일찍 떠나므로 그의 영혼구원과 실존주의의 비진리성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실존주의는 성경진리와 반대됩니다. 까뮈는 그것을 어느 정도 인식했으나, 성경진리를 위해 몸을 던지는 결단을 미루다가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신성의 인격과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진리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죽음이 율법을 범한 데서 찾습니다. 그러나 실존주의는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연현상이라고 합니다. 죽음이 자연현상이라면 왜 코로나19가 온 세상에 공포를 가져옵니까? 죽음은 죄의 결과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으로만 죽음은 정복되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생 모든 문제의 해답입니다. 우리는 이 고난의 때에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부르고 회개하며 그리스도 앞에 나와야 합니다.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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