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사태로 이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있다. 유럽과 미국은 EU공동체와 자유시장경제라는 개방적 사회체제로 인한 대가를 혹독히 치르는듯하다. 이태리는 초기에 중국으로부터의 감염원차단에 나섰지만... 국경이 개방된 EU로부터의 중국인 유입을 막을 수 없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시간이 흐르며 변종이 형성되는데, 게놈분석에 따르면 한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모두 중국발생인데 반해, 미국에서 맹위를 떨치고있는 바이러스는 모두 유럽변종이라고 한다. 즉 미국은 유럽감염원 차단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얘기다.

미국은 지난 금요일(10일) 하루 동안 2,000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미 50만을 넘어섰다. 그런데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일본 군대의 불시의 진주만 폭격 때에나 독일과의 2차 대전 때에도 하루에 미국 국민 2,000명 정도가 죽은 적은 없었다.

◆방역성공의 모범사례는 아시아에 있다. 이번 사태에서 방역에 성공적인 나라는 <대만, 싱가포르, 몽골, 홍콩>,.. 모두 아시아국가이다. 확진자 숫자도 적고, 특히 사망자 수는 10명도 안된다는 점이 눈에 띤다.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모두 초기에 중국으로부터의 감염원 차단에 적극 나섰다는 점이다. 초기의 중국차단을 정치적 이유로 주저한 한국은 지난 수십년동안 투자해온 의료계의 높은 수준과 헌신에 힘입어 최선의 선방을 하고있지만, 확진자숫자 1만명에 사망자 2백명 이상으로, 앞의 모범적인 아시아국가들에 비하면 매우 높다. 자화자찬 대신 성찰하고 겸손 해야하는 이유이다.

◆유럽 확진자 20만명 넘어서고, 이탈리아 사망자 7천명 육박, 스페인도 사망자 3천445명으로 중국을 추월했다. 스페인 부총리도 코로나19 확진. 英 찰스 왕세자도 우한 코로나 '양성 반응'

◆인도는 지난 24일부터 21일 동안 전 국민이 자가 격리에 들어 갔다.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지난 100년간 인류 역사에 이런 세계적인 재앙이 없었다.

◆영국 정부는 많은 환자들이 한꺼번에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 저녁부터 시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생필품 구매,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 등 하루에 한번 운동,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시민의 병원치료, 불가피한 통근 등을 제외하고는 외출을 일체 삼가하도록 하고 있다. 

‣ 비생활 필수품 판매상점은 운영 중지 
‣ 친구 및 동거하지 않는 가족 등과의 만남 및 모임 피하기 
‣ 2인 이상의 모임 자제 
‣ 결혼식을 포함한 사회적 모임은 취소하기(장례식은 제외) 
‣ 공원은 대중에게 공개하나 모임은 불가 조치 등을 내렸다.
‣ 교회들도 모두 문을 닫고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네덜란드는 6월 1일까지 예배가 금지된 상태다.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어 있고 모스크, 교회당들은 문을 닫았다. 30인 이하 결혼식과 장례식만 허용되고 있다. 마트 계산대 앞에 프라스틱이나 비닐 가림막이 설치되고, 줄 설 때도 1.5m 간격 유지한다. 스포츠센터 등 다중 이용시설은 다 폐쇄됐다. 코로나19 증상이 미약한 환자들은 병원보다 자가격리하며 치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의심스러워도 검사 자체가 어려운 현실이다. 계속 강력한 대책이 나오고 있으며 6월 1일까지 예배는 금지된 상태이며 5인 이하 모임인 새벽기도회로 모이고 주일예배와 기도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래도 주께서 이런 환난 가운데서 피난처가 되어 주시리라 하셨으니 평안과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