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총회 소속 목사 1천135명을 대상 실시 '포스트코로나' 설문조사

지난 6월 15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가 교단소속 목사 1천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포스트코로나19'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헌금이 68.8%가 헌금이 줄고, 30.1%는 예전과 다름없다고 답했다. 늘어났다고 답한 경우는 1%였다. 특히 헌금이 줄었다고 답한 교회는 대도시 500인 이상 대형교회가 87.5%나 되었다. 이는 대형교회가 타격이 크다는 말이다. 교회헌금 평균감소 비율은 28.7%이다.

또한 각 교회가 코로나19 이전의 출석교인과 비교할 때 지난 3,4월의 출석 비율은 평균 42.4%, 5월 24일 주일예배 출석교인 비율은 61.8%였다. 코로나19 종식 후 출석 교인 수 전망에 대해서는 49.2%는 감소할 것, 40.8%는 예전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답했다. 종식후 교인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는 559명의 평균감소 전망치는 19.7%였다.

목사들은 헌금감소로 인해 가장 먼저 축소할 부분은 '교회 행사비·운영비'가 60.2%, 목사·직원 급여(목회활동비)가 20.9%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교회가 겪는 어려움으로는 '교인들의 주일성수 인식 및 소속감이 약해짐'이라는 답이 39.0%, '재정문제' 20.8%, '차세대교육’ 15.3%, '온라인예배 시스템구축' 10.1% 등이다.

목사들은 온라인예배 만 드리는 '온라인 교회'를 공교회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질분에는 63.5%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는 '예배의 본질에 대한 정립'이라는 답이 43.8%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예장통합 총회가 지난 5월 28일∼6월 1일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총회산하 담임목사 1천1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