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이 잉태와 탄생으로 존재하기 시작하였으나, 영원 전부터 아버지의 사랑하시는 독생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리스도의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이스라엘의 소유관계는 성육신으로 말미암아 그 후에 성립되었던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에 존재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상고부터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셔서 역사하셨던 언약의 사자였습니다. 구약의 여러 곳에서도 이 언약의 사자, 혹은 여호와의 사자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언약의 사자로 말미암아 여호와는 특별하게 자신을 그의 백성에게 계시하였습니다. 이 언약의 사자는 여호와와 구별될지라도 그와 하나이어서 하나님 자신에게 주어지는 같은 이름과 같은 속성들, 같은 사역과 같은 영광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언약의 사자는 벧엘의 하나님이요(창 31:13), 조상의 하나님이시오(출 3:2, 6), 하갈과 그의 후손이 무수히 많을 것을 약속하신 자요(창 16:10, 21:18), 족장들을 인도하시고 건지신 자요(창 48:15, 16),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구하여 가나안 땅으로 안전하게 인도하셨던 자(출 3:8, 14:21)이십니다.
 
언약의 사자는 이스라엘에게 주님 자신이 그 사이에 구속과 보존의 하나님으로서 있다는 확증을 주셨습니다.(사 63:9) 그의 나타나심은 때가 차면 성육신으로 일어날 하나님의 완전한 자기 계시에 대한 준비요 선포였습니다.
 
전 구약적 경륜은 항상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가까이 오심입니다. 결국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그들 가운데 거하심인 것입니다.(출 29:43-46)
 
그리스도 안에 육신으로 나타나시기 전 말씀의 존재와 활동에 대한 이런 교리는 인류 역사의 올바른 해석과 이스라엘 백성과 종교에 대한 바른 견해를 위해서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가 온 세상에 활동하고 있었음과 동시에 언약의 사자로서, 여호와 이름의 현상으로서 이스라엘 중에 그것이 나타났습니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은혜언약은 하나입니다. 구약의 성도도 신약의 성도들과 같이 약속에 대한 같은 신앙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같은 믿음이 구원에 이르는 문을 엽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나타나셔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셨습니다. 때가 차매 신약시대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분명하게 하나님 아버지를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자만이 하나님이 그들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참된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앙을 갖기 바랍니다.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