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18일 오전 기준 438명 확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성도 가운데 43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직도 많은 인원이 검사 중이다. 또한 잠적한 것으로 보도되었던 전굉훈 목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한편 지난 8월 15일 성북구청의 자가격리 명령에도 마스크도 팽개치고 8.15 집회 무대에 오른 전광훈 목사에 대해, 검찰이 '보석을 취소하고 다시 구치소로 보내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 됐다가 "위법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지난 4월 풀려났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

한편 서울시가 자가격리를 당부한 사랑제일교회 4천여 명의 신도들 중 일부도 집회에 참석했고, 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만류하기도 했다.

"아까 오후에 보니까 구청에서 우리 교회를 찾아와서 전광훈 목사를 격리대상으로 정했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이놈들이…"(전광훈 발언)

지난 8월 16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49명을 기록했다. 검사를 받은 8백여 명 중 목회자를 포함해 무려 25%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아직 3천여 명이 더 검사를 받아야 해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있다. 방영당국과 서울시는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3일부터 폐쇄된 상태인데, 서울시는 교회 방문자 명단 확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회 관계자와 취재진 간에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의 보석을 취소하고 재수감해달라"고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20만 명이 넘게 동의했다.

지난 8월 17일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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