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추억의 잡지 “와와 109”가 10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했습니다. 2001년 창간한 “와와”는 10대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담은 청소년 잡지였습니다.

이 잡지는 한동안 전성기를 이루다가 인터넷과 휴대폰 게임으로 청소년들의 관심이 이동하자 폐간했습니다. 그런 “와와”가 폐간 10년 만에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한정판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펀딩 금액이 적지 않았지만 반응은 뜨거워 목표금액을 하루 만에 채워 마감시간까지 독자 5000여명이 총 1억 9천 여 만원을 모았습니다.

다 큰 성인들이 왜 철지난 잡지에 웃고 우는 것입니까? 문화평론가들은 말합니다. “아날로그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전(全) 세대가 갖는 보편적 현상”이라고 봅니다.(조선 2020. 10. 17)

과연 밀레니엄 세대의 복고 흐름은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2000년 방영한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OST 앨범발매 크라우드 펀딩에는 올해 13억 4천 여 만원이 몰렸고, 비슷한 시기 방영한 “달빛 천사” 15주년을 맞아 열린 2019 OST 앨범제작 펀딩은 26억 3400여 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아날로그 그리움 현상”과 “기독교 신앙”은 대조시킬 수 없는 영역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도 “오늘의 시대에 응하는 형식으로 옛 진리를 제시하는 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찾고 싶습니다.

이것은 제 자신의 기독교 신앙서적 발간의 변명이기도 합니다. “왜 수천 권의 책들이 나와 있는 곳에 자꾸 또 한권의 책을 내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늘의 시대의 요구에 응하는 형식으로 옛 진리를 제시하는 책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이 세계 교회에서 날마다 모든 설교의 중심메시지로 증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신성의 하나님 되심과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은 불변의 “옛 진리”로서 보존되고 선포되어야 하지만, 바쁘고 시간 없는 오늘의 정보홍수 시대에는 이 시대에 맞는 형식으로 증거될 필요가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예수보혈 신앙으로 성령 충만 받아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전도자로 살고, “십자가 피의 복음”의 보지자로서 십자가 “옛 진리”를 파수하는 십자가 전사로 살기 바랍니다.

임덕규 목사(중계 충성교회)
임덕규 목사(중계 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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