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

 

청산 김진두목사, 강원도출생, 감신대졸업, 잉글랜드 브리스톨대학교 철학박사, 감신대총장, 감신대석좌교수, 웨슬리목회연구원 원장. 저서로는 웨슬리의 실천신학, 웨슬리의 뿌리, 역서로는 존 웨슬리와 감리교의 부흥, 웨슬리 설교 전집 등 다수가 있다.
청산 김진두목사, 강화도출생, 감신대졸업, 잉글랜드 브리스톨대학교 철학박사, 감신대총장, 감신대석좌교수, 웨슬리목회연구원 원장. 저서로는 웨슬리의 실천신학, 웨슬리의 뿌리, 역서로는 존 웨슬리와 감리교의 부흥, 웨슬리 설교 전집 등 다수가 있다.

최근에 저자로부터 책을 받았다. 김진두 박사가 저술한 [웨슬리의 행복론]이다. 이 분의 책을 대할 때 마다, 언제나 가슴에 담을 내용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도록 독자에 대한 배려가 깊이 스며 있다. 문장 전개가 간결하면서도  따뜻하다. 율법에 얽어매어 호통치고 쥐 잡듯이 윽박지르지 않는다. 그런데 편안함과 무게함이 공존하고 있다. 그러면서 핵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대충 읽어 넘길 수 없기에 천천히 생각하며 읽는다.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독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는 것은 그만큼 저자의  깊이와 완숙함을 보여주는 표징일것이다.

저자가 웨슬리의 행복론에서 주장하는 한 줄기 빛이 있다.

이 한 문장이 주는 위로와 기쁨은 돈으로 살 수 없는 부요함이다. 오늘날 종교인들은 목사들의 독선적인 설교와 편협된 사고로 인해 연자맷돌을 어깨에 올려놓고 신앙생활을 한다. 자유함과 평안함을 잃어버렸다. 예수 믿는 것을 스님들이 고행하는 것과 같이 만들어버렸다. 예수 믿으면 행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가 주는 편안함이다.

인생에 편안함과 위로와 행복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라. 그러면 나와 같이 여러분들도 행복한 기독교인으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John Wesley(1703-1791) “그리스도인이면서 불행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독교는 행복이기 때문이다!”
John Wesley(1703-1791) “그리스도인이면서 불행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독교는 행복이기 때문이다!”

"웨슬리와 대화를 시작해보라"

저자의 책을 대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웨슬리의 설교속에 함축된 삶의 이야기들이 참으로 재미있을 뿐 아니라 보석같은 금언들로  가득차,  마치 금맥처럼 펼쳐져 있다. 나는 성결교 목사이다. 성결교회의 신학적 바탕은 웨슬리로부터 기원을 두고 있다. 나는 웨슬리 공부를 조직신학으로만 접근하다보니,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웨슬리와는 담을 쌓게 되었다. 이런 나에게 웨슬리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도운 것은 김진두 박사이다. 이분의 저서 속에서 웨슬리와 만남이 시작되었고, 웨슬리와 대화를 시작하면서 깊은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서 살아있는 웨슬리를 만날 수 있다. 웨슬리는 전도자요 목사였지만, 동시에 그는 학자요 저작가요 영성가였다.’고 한다. 저자는 웨슬리 연구의 대가이다. 웨슬리 전집을 통독하면서 572개의 금언을 찾아내었고, 각 금언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 60개의 주제로 분류하고 각 주제에 해설을 붙였다.

웨슬리를 이렇게 평가한다. ‘성경 좀 벌레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성경을 많이 읽었다. 한 책의 사람’, ‘다독가’, ‘독서광’, ‘웨슬리의 지식 세계는 바다같이 넓고 깊다.’ 웨슬리의 신학의 주제는 행복이다. 그의 구원론도 행복론이다. 저자는 이렇게 외치고 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다라는 웨슬리의 구원론의 명제를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라는 말로 바꾸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재해석해서 들려주고 있다.

 

"금언서를 읽어가는 방법"

저자는 초로에 묻혀 웨슬리와 대화하며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채워간 금언서이다. 훅 읽어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 정도로 버릴 것이 없는 주제들로 가득 담겨져 있다. 매일 읽고 묵상하면 좋을 듯싶다. 가족과 함께 읽고 서로의 느낌을 이야기로 나누는 것도 의미 있다. 가족예배나 교회 주보나 간행지에 몇 개씩 싣는 것도 좋다.

목차를 보면 60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는데, 주제에 관한 짧은 주제 풀이가 별미이다. 목차만 살펴보는 것도 참 흥미롭고 많은 혜안을 던져준다.

 

행복: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 삶을 좋아하고 행복해야

평안: 잃어버린 평안을 다시 찾아서

사랑: 사랑 없이는 살지도 죽지도 말라, 끝까지 사랑을 버리지 말라

소망: 위를 바라보고 포기하지 말라

시간과 영원: 시간이 영원의 한 토막이라면

: 깊이 생각하고 부드럽게 말하라

: 너의 돈을 하나님 나라로 옮겨 놓아라

선행: 선행 없는 기독교는 없다

가난한 사람들: 한 마디 따뜻한 말이라도

고난: 천국으로 건너가는 다리

일치: 생각이 달라도 뿌리를 상하지 않으면

가정과 자녀교육: 가정에 뿌리 내려야 오래 간다

실천적 기독교: 손발 없는 예수는 없다

원죄: 핏속에 흐르기 때문에

믿음: 믿음은 영혼의 눈을 뜨게 하는 약

성화: 은혜 안에 성장하는 행복, 거룩한 성품 행복한 성품

충성: 두 팔로 맞아 안아 주실 때까지

혈기: 네 영혼에 불을 지르지 말라

금식: 절제하고 끊으면 살아난다.

성만찬: 영혼의 만나, 주님의 옷자락

경건: 하나님과 동행하는 순례, 진실하게 살자

자기성찰: 이것을 먼저 하고 구하라

기도: 수천 가지 방법을 가지신 주님께

진정한 기독교: 거룩함과 행복을 낳는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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