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짜면 피가 흐른다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성경을 짜보면 피가 흐른다!”


들깨를 기름틀에 넣고 짜면 기름이 나오고, 포도를 짜면 포도즙이 나오는 것처럼 성경을 짜면 피가 나온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성경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피 이야기라는 말입니다.

구약 이야기의 중심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제사의 핵심은 피입니다. 제물을 죽여 피 흘리게 함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신약 이야기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 구원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핵심은 피입니다. 저 십자가 위에 달리셔서 피 흘리심으로 인간 구원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죄를 깨닫고 속죄 제사를 드리는 자를 용서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제물을 대신 죽여 피 흘리게 함으로써 속죄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히9:12절에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피 흘리심으로 죄를 지을 때마다 계속 드려야 하는 속죄 제사를 완성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님의 피로 속죄에 필요한 모든 피를 대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드릴 때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의 피로 사함 받음으로 믿고 고백하면 더 이상 실제적인 피 흘림이 필요치 않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보배로운 피 곧 보혈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 보혈로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 보혈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보혈의 능력은 무엇인가?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곧 보혈은 놀라운 능력이 있음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예수님의 보혈은 죄를 속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9:12절에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보혈이 속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어떤 죄도 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어느 시대 어떤 때 저질러 진 죄라도 다 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구속하다"라는 말은 "한번 팔려간 것을 값을 지불하고 다시 산다"는 의미입니다. 저당잡힌 것을 값을 주고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의 값으로 사탄의 종이 되었는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죄없는 피를 쏟아 죽으시면서 우리의 죄값을 치루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며 그 피가 나를 죄에서 해방시켰음을 믿으면 구원받고 마귀에게서 해방된 것입니다.

8:1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12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기 전 날 저녁에 어린 양을 잡아서 그 피를 집 문설주에 발랐습니다. 그 밤 애굽에 장자가 다 죽는 재앙이 임했습니다. 그런데 문설주에 피를 바른 집은 그 재앙이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pass over 곧 유월(踰越)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유월절이라 했습니다. 그 피가 재앙을 넘어가게 한 것입니다. 피의 능력입니다.

중세 한 수도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 수도원 원장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은사를 받아서 기도만 하면 사람을 투시해 봅니다. 과거의 죄를 다 들여다 보는 것입니다한 수도사가 들어왔는데 옛날에 죄를 많이 지어서 그 마음이 굉장히 괴로웠습니다물론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수도원 원장 앞에 오니까 벌벌 떨립니다. 내 마음을 다 꿰뚫어 보고 있겠지 싶어서 그 원장이 와서 원장님! 원장님 기도만 하면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과거의 죄를 다 보여 주셨는데 내 죄를 보여 주십니까?”

그러니까 원장이 며칠 후에 오시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해 볼테니까?” 며칠 후에 원장님실에 가니까 원장님이 하나님께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당신이 죄 없다고 그러시던데요?” “아니요.

내가 과거에 죄를 많이 지었는데.” “당신 회개했어요?” “회개했어요.” “회개했으면 하나님이 보혈로 씻고 잊어 버렸어요. 하나님께 기도해 보니 하나님은 당신의 죄가 없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데 왜 당신 자꾸 있다고 그래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들지 마시오.” 그래서 그는 완전히 죄사함을 받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서받은 죄를 다시 기억나게 하는 것은 마귀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용서하신 죄는 다시 기억지 아니하십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멀리 옮기시고 깊은 바다 속으로 던져 버리고 다시 떠오르지 못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구원을 얻는 길은 오직 십자가의 보혈을 믿고 그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는 길 밖에 다른 것이 없습니다.


또 예수님의 보혈은 하늘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줍니다.


10:19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보혈을 힘입어 죄인이 하나님의 보좌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뵈올 수 있는 담력을 얻게 됩니다. 보혈이 없이는 감히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용기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에 하나님조차 기억하시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모든 죄를 십자가 앞에 내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이런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죄 값을 다 치렀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는 그 죄 때문에 괴로워할 필요도 그 죄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보혈은 우리를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하게 해 줍니다. 하나님예수님의 피의 대가로 우리를 자녀 삼았습니다.

요한15:18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은 자녀의 권세입니다. 악한 영들이 우리를 손 못된다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속하셨다는 말씀을 합니다. 구속이란 구속은 덮개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죄를 덮는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죄를 가리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이 보이니까? 악한 영들이 손을 댈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치 않는 것들을 덮어 가릴 수 있게 보혈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우리의 죄가 주홍같이 불을지라도 우리의 죄를 기억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그의 피로 다 덮었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아담이 범죄를 했을 때 일입니다. 그들이 범죄하고 난 후에 나타난 현상이 죄를 지어면 따라오는 것이 수치심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나뭇 잎사귀로 중요한 부분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숨었지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들은 숨었습니다. 그들이 숨은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

빛이 세상에 왔으되 어두움이 빛을 싫어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빛을 싫어합니다. 진리를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가죽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것은 인간이 낙원 외부의 거친 환경 속에서 수치를 가리고 살아갈 수 있도록 튼튼한 옷을 지어주셨다는 뜻도 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짐승을 잡아 짐승의 피를 내어 죄를 덮으므로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 있는 길은 예수그리스도의 피라는 것입니다. 그 피로만 우리가 죄를 용서받을 수 있고 구속할 수 있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의 보혈의 능력으로 무거운 죄의 짐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죄의식, 죄책감 다 털어내 버리시기 바랍니다.

 

2.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줍니다.

 

9:14절에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가 우리 안에 남아있던 죄의 흔적들, 죄가 남긴 것들을 다 깨끗하게 씻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이 말에 순종하여 피를 바른 가정은 하나님이 그 가정의 장자를 살려주셨습니다. 유월절은 ‘pass over’ 로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심판이 넘어가는 역사가 피의 역사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오늘날의 이 피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 가정 그 가정에 예배가 살아있고 말씀이 살아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살아있는 한 가정을 무너트리는 어두움의 역사는 없을 것입니다.

벧전 1:2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리니까 예수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해 택함을 입었다면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뿌릴 수 있는 특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령한 피를 뿌릴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뿌리며 어두움을 물리치며 질병을 치유하며 생명을 살리는 권세가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모세의 율법대로 그 피를 책과 온 백성에게 뿌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뿌리되 모든 장막과 쓰는 그릇에 까지 정결하게 하기 위해 뿌리라고 하십니다. 3장 이후에서 보듯이 일단 죄가 우리 안에 들어오고 나면 우리 안에는 끝없는 고통이 계속됩니다. 죄는 관계단절을 의미합니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단절이요 그 다음은 사람과의 단절이며 마지막으로 환경과 문화의 타락입니다.

예레미야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에게서만 더럽고 썩는 것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정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죄로부터의 자유는 보혈의 능력으로만 얻을 수 있는 자유입니다. 보혈의 능력이 우리 안에 남아있는 정욕, 이기심, 그리고 불경건을 깨끗이 씻어서 참된 성결을 이루게 될 때 참된 자유를 누립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마귀를 물리칩니다.

 

사탄 마귀는 우리 인간에게 온갖 불행과 재난과 불안을 갖다 주다가 자살까지 하게 만듭니다.귀신들도 보혈을 알고 또 무서워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보혈의 능력을 알고 믿음으로 사탄 마귀를 대적하며 물리쳐야 합니다.


보혈의 능력은, 마귀의 시험과 세상의 정욕을 이기는 능력이 됩니다.


5: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힘은 우리의 믿음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믿는 믿음만이 세상을 이기는 능력이 됩니다. 육체의 정욕과 마귀의 세력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는 믿음뿐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얼마나 나약한 존재입니까? 무슨 일을 함에 있어서 단호히 결심하고 결정하는 듯 보이지만, 작심삼일로 삼일도 못가서 그 결심이 무너지고 주저 앉게 되는 것을 쉽게 보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역사하는 사탄의 세력은 인간 스스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강하여, 우리의 결심과 결단을 금새 무너트리고 우리에게 비참한 패배의 쓴잔을 마시게 하여, 우리의 영혼을 빈곤한 상태로 빠트립니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자극하여 죄와 친구가 되게 만듭니다. 때로는 우리 마음속에 음탕한 생각을 가지게 하고, 사악한 행동을 하게 만들고, 우상을 숭배하도록 유인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원수를 맺게 하고, 온갖 분쟁과 시기와 당짓는 것과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함에 빠지게 만듭니다(5:17-21). 뿐만 아니라 거짓을 조장하고, 서로 불신과 미움과 악한 감정을 갖게하여 서로 분열하게 하고, 교만과 이기심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이처럼 사탄의 세력은, 인간을 정욕의 노예로 만들려고 힘을 다합니다.

이같은 사탄의 세력과 싸우려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그 정욕에서 벗어나려고 부단의 노력을 다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와 노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결코 인간은 스스로 사탄의 세력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요일 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만이 우리를 의롭게 만들고,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믿는 믿음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의 삶이 육체에 끌려 다니는 정욕의 노예처럼, 세상과 짝하여 세상과 타협하기를 즐겨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삶이라면, 우리는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에 사로 잡히지 못한 것입니다. 나를 위해 돌아가신 그 보혈의 능력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사탄의 세력과 대항하여 불의와 싸우고 능히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게, 우리를 위해서 '보혈의 피'를 흘리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습니다(2:15).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피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는 자만이, 육체의 정욕을 이기며 사탄과 대적하여, 능히 승리의 함성을 외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육체의 정욕에 빠지지 않고, 사탄을 이기며 하나님의 자녀로 정결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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