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1:7-8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우리는 천국에 대해 많이 들었고 성도라면 누구든지 그곳에 가고 싶어 할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대해 들었던 것은 그곳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곳은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님을 직접 보게 될 곳입니다. 그것은 매우 놀랍고 충격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는 그곳에 가면 예수님께 묻고 싶은 질문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는 천국에 대해 일부만 듣게 됩니다. 그리고 아마도 누구나 입으로 전달된 천국의 피상적인 모습들만 알게 될 것입니다. 천국에 소망을 둔 그리스도인이라면, 천국에 대해 더 많이, 더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듣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 아는 것이 오류가 없고 정확합니다. 천국에 없는 것은 99가지가 넘습니다.*1)

1. 시간이 없다.

세상에 살 때 우리는 모두 시간에 매여 살게 됩니다. 누구나 시간 때문에 만족하고, 시간 때문에 불안해합니다. 즐거운 시간은 금방 지나가기에 아쉬워합니다. 반대로 힘든 시간은 매우 오랜 것처럼 느껴지기에 힘들어합니다.

천국에서는 지구에서처럼 시간 개념이 없습니다. 밤도 없고 아침도, 낮도 없습니다. 일찍 일어나거나 늦게 잠자리에 들 필요도 없습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계 2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계 21:25). 성경의 증언처럼 천국에는 밤이 없다고 했습니다. 시간뿐 아니라 천국에는 밤도 없고 등불과 햇빛도 없습니다. 그 말은 무서움과 공포를 주는 두려움도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이라고 부르는 것은 하늘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2. 불신자가 없다.

성경은 분명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계 21:27). 말씀처럼 천국에는 예수님을 믿고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만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고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들어가지 못합니다. “속된 것이나 가증한 것이나 거짓말”의 원천은 결국 불신입니다. 천국에는 주님을 믿음으로 믿음에 탁월한 자들만 들어가기 때문에 천국에는 어떤 불신자도 없습니다.

카힐(Mark Cahill)은 천국에서 오직 한 가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에 가기 전에 부지런히 전도해서 많은 이들이 천국에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질병과 고통이 없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기쁜 소식입니다. 최근 우리 주변의 세상은 온통 고통과 눈물을 유발하는 질병 및 나쁜 것들로 시달렸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 인류에게 큰 충격과 아픔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다시 고통받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계시록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이것은 땅의 사람들에게 하는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천국에서는 고통이 없습니다. 모든 고통이 끝나고 눈물이 더 이상 흐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수고가 없다.

천국에는 영원한 안식만이 있습니다. 물론 천국의 안식은 일도 없이 누워서 잠만 자는 안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이 없이 몇 개월만 살아도 견디기 힘들 텐데 천국에 가서 영원히 무직자로 산다면 오히려 괴로울 것입니다. 참 안식은 하나님과 함께 지내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또한 안식은 경제적인 필요를 위한 일을 멈추고 뜻있는 일을 위해 활동하며 영혼이 하나님의 기운으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수고가 그치지 않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약속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 14:13). 천국에서 성도들은 수고를 그치고 쉴 것입니다.

5. 가난이 없다.

천국에는 가난이 없습니다. 지구에서처럼 헐벗고 굶주리는 가난한 이들이 없습니다. 천국에는 영원히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의 떡이 되십니다. 천국에는 생명수가 흐르고 있고 생명나무 과실이 있습니다. “또 그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2:1-2).

우리는 천국에 영원히 살면서 굶주리지 않고 헐벗지 않고 돈이 없어서 지갑을 뒤적거리지 않고 영원한 부를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천국에는 거리에 온통 금이 깔려 있습니다. 천국에는 가짜 보석 대신 진짜 진주로 꾸며진 열두 진주 문이 있습니다. 옥보석, 녹보석, 황보석 등 온갖 종류의 보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럼에도 누구나 그런 보석에 욕심낼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천국 백성에게 만족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얼마나 풍요롭고 좋은지 모릅니다.

6. 염려와 근심이 없다.

세상에는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걱정과 근심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목사 부부도 염려와 근심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사랑하는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바로 하지 않을 때, 많은 재능과 열심을 갖고서도 충성하지 않고 도리어 마귀의 하수인 노릇을 할 때 그 영혼을 생각할 때 염려하게 됩니다.

성도들을 보아도 염려나 걱정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떤 성도는 돈도 적당히 있고, 집도 좋고, 건강도 있어 보이는데 실은 상담할 때 들어보면 걱정거리가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걱정과 근심이 어디는 없으리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 찬송가 가사처럼 이 세상에서는 걱정과 근심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천국에는 우리를 괴롭히는 근심과 염려가 전혀 없는 곳입니다.

7. 유혹과 죄가 없다.

사탄은 우리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범죄케 함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도덕적으로 완벽하게 가르치고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는 나라도 죄가 있습니다. 기독교 문화를 가진 국가라 해도 죄가 넘쳐납니다. 마귀의 유혹이 없는 지역도 없고 나라도 없습니다.

세상의 가장 큰 문제는 죄의 문제일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날 때부터 죄 중에서 태어났다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다 죄의 유혹을 순간순간 받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유혹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혹에 넘어간 일은 없습니다. 세상과 육신과 마귀는 항상 우리를 대적하고 유혹합니다. 죄의 쾌락을 즐기도록 유혹하지만, 후에는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죄의 유혹을 피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천국에서는 유혹도, 시험도, 죄도 없습니다.

*1) R. Prebah Covetz, 99 Things You Will Not Find in Heaven, Xulon Press, 2006.

**2) Mark Cahill, One Thing You Can't Do In Heaven, Biblical Discipleship Publishers,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