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성령운동의 기수 정경철 목사 하늘의 별이 되다

  • 입력 2022.07.12 12:37
  • 수정 2022.07.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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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목자

고 정경철 목사
고 정경철 목사

부산에서 역동적인 목회와 선교 사역으로 복음의 빛을 발하시던 정경철목사가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그는 1946812일에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2022710일 오후 953분에 해운대 순복음 교회에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그는 국가에 충성한 월남전파병 참전유공자였으며, 48년 동안 목회를 하였는데, 대조동 순복음 교회 전도사와 강원도 주문진 교회를 거쳐서, 광안동 교회와 해운대 순복음 교회를 건축하였다. 해운대 순복음 교회에서만 42년을 목양일념의 삶을 살았으며, 오직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였다.

그는 기하성 하나님의 성회 광화문측의 기하성 국제 총회장과 총회장을 역임하면서 교단의 발전에 크나큰 기여를 하였다. 총회원들을 자신의 친 형제같이 대하였으며 아낌없이 베푸는 덕과 사랑을 겸비한 목사였다.

해운대 순복음교회 전경
해운대 순복음교회 전경

순복음의 불모지인 부산에 목회 연구원을 설립하여 이사장과 목회연구원장을 역임하면서, 많은 후진을 양성하였고, 해운대 순복음 교회를 개척하여 건축하고 부산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2006)을 역임하였으며, 교단 해외 선교 위원장(2008)과 부산 지방 경목실장(2007), 사회복지법인 샬롬 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교회 뿐 아니라 부속으로 노인 복지관, 교육관, 어린이 집 등을 건축하고 어린이 선교와 노인 선교에 힘을 다하였고, 평신도 해외선교사를 여러 나라에 파송하였다. 해외 선교사들을 모국에 데려와서 훈련하여 보낼 뿐 아니라 자립선교를 강조하였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복지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였다.

그가 보낸 평신도 선교사는 아시아 지역은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파키스탄, 태국, 동티모르,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몽골리아, 부탄, 방글라데쉬, 일본, 대만, 홍콩 22개국에 파송하였다.

남태평양은 사미아, 피지,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통가, 싸이판, , 바누아트로 9군데와 아프리카 지역에는 나이지리아, 카메룬, 탄자니아, 케냐국과 중남미 자마이카에도 선교사를 파송하여 선교사역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고 정경철목사께서 한국에 초청하여 교육한 선교사는 140여명에 이른다. 그는 참으로 세계 선교를 가슴에 품고 실천한 선교의 대부였다. 참으로 귀한 목자를 순복음 교단은 잃었다. 언제 다시 이렇게 귀한 목회자를 만날 수 있을까? 그의 발자국은 사랑의 발자취였으며, 겸손하였고, 지혜로운 삶을 살았고, 사명자의 길을 묵묵히 걸었던 믿음의 거인이다.

그는 병든 아내를 끝까지 돌본 좋은 남편이었고, 11녀의 아버지였다. 우리들의 스승이셨던 귀한 목사님이 이렇게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땅에 남아있는 동료목회자와 후배들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우리 후배들은 그가 가신 길을 생각하면서 묵묵하게 따라가야 하겠다.

목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천국에서 편안히 쉬십시오. 우리도 목사님이 보여 주신 귀한 모범을 따라서 최선을 다하여 일하겠습니다. 이제 천국에 가서 뵈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목사님의 정신을 이어 받아 따라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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