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외갓집체험

포천 하랑센터장 박승호목사는 세계의 다문화인들을 사랑으로 품고, 세계적인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사역을 위해 자신의 마음과 정성과 시간을 받치고 있다.

박 목사는 다문화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하는 사역을 통해, 다문화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줄뿐아니라 다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의 장점을 살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는 위대한 비전을 품고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하랑 센터(센터장:박승호/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솔모루로 238. 2201)에서 2022725~27일까지(23)동안 양평 원조 외갓집 체험마을(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로 279)이 있었다.

국내의 다문화 및 비다문화 아동들이(초등1학년 ~ 중등3학년)참석을 하였는데, 다문화 국가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기니비사우(), 중국(), 나이지리아(부모), 인도네시아(부모), 페루()로 아동 30명과 교사 9명이 참석을 하였고, 행사를 위해 주변의 3개 센터와 1개 교회에서 연합하여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을 하였다.

모든 것이 처음인 우리 아이들이었다감자를 캐다가 지렁이가 나오니까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고, 자기는 지렁이와 함께 살고 있는 감자는 먹지 않겠다고 도망갔던 아이가 나중에는 제일 많이 먹었다.

스스로 캔 감자를 개울에서 씻고 갈아서 먹는 감자전은 자기가 먹은 전 중의 최고였다고 한다.

어른 팔뚝만한 송어를 잡아야 하는데 소리만 지르고 잡아야 할 송어가 자기를 잡으러 온다고 도망다니는 아이들...

남자 아이들도 잡지 못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은 여자 어린이는 남자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잡은 송어를 튀겨 나눠 먹으며 자기 나라에도 이런 고기가 있었는데 이렇게 맛있지 않았다고 하며 자연스럽게 자기가 있었던 나라를 이야기하며 나라별 음식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도토리묵과 손두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듣고 체험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것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은 자신의 나라에도 비슷한 요리가 있다고 하며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되었다.

어떤 친구는 도토리묵이 너무 맛있는데 엄마가 해주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밤마다 열린 세계시민교육은 여러나라의 의상을 입어보고 인사하는 방법, 놀이문화 등을 경험함으로 다른 언어와 문화이지만 같은 점이 있는 것을 발견하며 세계가 하나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기에 다문화라고 차별했던 한국 친구가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는 일도 있었다.

그래도 여름방학의 최고는 물놀이였는데 .. 물놀에 참여한 아이들이 정말 많이 친해졌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섬기는 관계가 되어서 헤어질 때는 눈물로 아쉬워했다.

23일은 아이들에게는 아쉬운 일정이었지만 다문화가정으로서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한국과 자신들의 어머니 나라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기회였다.

박승호 목사는 "다문화사역을 하며 늘 부족한 것 많은데 이렇게 저희를 후원하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현장에서 더 많은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섬겨 다문화가정이 복음으로 건강하여지고, 다문화다음세대가 한국뿐 아니라 열방의 주인공이 되도록 열심히 섬기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우리는 박승호 목사의 사역을 보면서, 작은 한반도를 통해서 세계를 하나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읽을 수가 있다.이 작은 일이 한국에서 세계로 퍼져 나가게 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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