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예배 설교문 (1)

 

"요셉이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주하여 백십 세를 살며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 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그 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50:22~26)

 

요셉은 야곱의 아들로 애굽에 팔려 와 종노릇 하였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기도 했으며, 드디어 애굽의 총리로 살다 110세를 일기 로 애굽에서 죽었습니다. 그는 꿈꾸는 비전의 사람이었고, 고난을 이긴 승리의 인물이었으며, 이민자로 타국의 총리까지 올랐던 성공 자였습니다. 그런 요셉의 마지막을 통해 교훈을 받습니다.

 

1.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을 돌보았습니다.

요셉은 어릴 때 가족으로부터 배척받은 사람입니다. 형제들에게 팔려 애굽에서 종이 된 사람입니다. 훗날 총리가 되어 명예도 얻고 권력도, 부도 얻었습니다. 총리가 된 후에 찾아온 형제들에게 얼마든지 복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형들을 용서해 주었고, 자신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가족을 돌봅니다. 사랑하는 고인이 가족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가족들이 증인입니다. 요셉처럼 우리 남은 사람들도 가족을 끝까지 사랑합시다.

 

2. 마지막 순간에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합니다.

24절을 보면 요셉은 그 형제들에게 유언합니다. 30세에 국무총리가(41:46) 되었고, 80년 동안 장수와 부귀영화와 권세를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그의 유언적인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인도하여...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미래를 하나님이 책임져주실 것이라는 신앙고백을 남긴 것 입니다. 우리도 요셉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해야 마땅합니다.

 

3. 마지막 순간에 가나안 천국을 소망하며 죽었습니다.

요셉은 죽음의 순간에 하나님을 생각하며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 자신의 시신을 안장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애굽에서 평생 살았고 부귀영화가 보장된 땅이었으나 그는 그곳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장사되고 유골이라도 가나안에 들어가기를 희망했습니다. 영적으로 하늘나라를 소망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차라리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은 일이라"고 고백했습니다(1:23). 우리도 고인처럼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세상을 떠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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