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회는 꿈과 사랑이 흐른다!'

'행복한 교회는 꿈과 사랑이 흐른다!'

'행복한 교회는 꿈과 사랑이 흐른다!' 는 글귀를 품고 목회의 길에 펼칩니다. 어제도 흐르는 꿈, 흐르는 사랑, 흐르는 감사, 흐르는 섬김, 흐르는 은혜를 보았습니다. 그 흐름 가운데 생명력이 숨을 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목회하며 우리 실로암교회가 밝음, 유쾌, 웃음 코드들이 서로의 교제 가운데 많이 유통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제가 그런 주일이었습니다. 이야기 꽃이 피고, 웃음과 미소가 가득하고, 서로의 경계가 없는 교제는
낯선 이방 형제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어제는 한글학교 미얀마 형제들이 예배와 식탁교제에 참여했습니다. 한글학교만 겨우 나오다 교회로 한발 더 가까이 나온 것입니다. 그들이 교회 공동체로 가까이 다가서도록 이끌고 섬기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수고에 감사드렸습니다. 축구교실에만 나오는 형제들도 있습니다. 이젠 친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열린 환대로 그들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 형제자매들도 참 멋집니다. 세심히 챙겨주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생명이 흐르니 생명의 잔치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


우리는 지구 반대편에 알지 못했던 미얀마와 미얀마 형제자매들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놀라운 특권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실로암교회의 친구이며, 이웃으로 늘 함께 있습니다. 우리의 나눔은 화목(fellowship)을 만들고 있으며, 화목을 통해 하나님으로 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감사와 나눔의 신학을 실천하는 시간, 이삭 안에 녹여진 사랑이 고통을 당하는 까야족 형제자매들에게 위로와 용기로 흘러갔습니다. 미얀마 형제자매들도 과분한 사랑을 담아 동참을 했습니다. 티나지 않지만 자라가는 은혜가 보입니다. 그것이 감사입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어느세 절개와 지조가 있는 나무로 우뚝서 있습니다. 형제들이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회를  통해 꿈과 사랑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대나무는 평생 한번의 꽃을 피우기에 신령한 꽃이라 합니다. 어느날 형제들이 미얀마 고향으로 돌아가면 영적인 꽃을 단번에 피울 것입니다. 그 꽃은 향기가 달라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고, 단숨에 고향의 영적 분위기를 바꿔낼 것입니다. 지금껏 수많은 꽃들이 그 땅에 피어나고 있습니다. 감사이지요!

 

주일_천국생활 예행연습

천국엔 서로 다른 민족과 사람들이 한가족이 되어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천국 생활 예행연습이 주일마다 행해지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그때에 천국 그 자리에 꼭 있어야 한다! 말해줍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아! 천국으로 초대한다! 오늘이 천국, 내일이 천국, 우리는 천국의 삶을 사는 것이다.

천국을 담아가는 형제들은 마음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떤 형제는 밥먹으러 식당에 가면 먼저 가서 카드를 계산대에 줍니다. 안돼? 왜? 그러면!
목사님! 좋아서 그래요! 미소 머금고 답합니다.
주일에 식탁교제를 마치면 형제자매들이 주방으로 먼저 달려가 팔 걷어 부치고 설거지 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꼭 주님의 제자들 같습니다. 토요일 형제들이 쉼터에서 서로 고향 음식을 만들어 섬깁니다. 섬김이 자라납니다. 따뜻함을 쏟아부어 주는 한국인 성도님들로 인해 선교 사역은 영적 파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예배에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교수님의 연주, 하모니카 연주자 이병란 자매가 와서 예배의 기쁨을 더해주셨고, 형제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식탁 교제에는 큰 위로가 흘렀습니다. 어제감사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은 손을 펼치셨습니다. 그리고 큰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또 한마디 공동체가 자라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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