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선교하는 카리스콰이어

카리스콰이어 합창단은 헌신의 아름다움들이 엮여져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열명의 단원이지만 노래 소리는 웅장하고 파워풀합니다. 단원들은 각자 교회에서 솔리스트 혹은 지휘자로, 그리고 반주자로 봉사하며 자비량으로 카리스콰이어를 섬기고 있습니다. 각자의 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모여 연습을 합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들의 것을 포기하고
선교의 길로 기꺼이 나선 사람들입니다. 특별히 일본 선교를 위해 전심을 쏟으며 찬양으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카리스콰이어를 대할때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팀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제 오후에 우리 실로암교회에서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주일 연주회를 위해 토요일 리허설도 하고, 각자 주일 예배를 마치고 실로암교회까지 달려 왔습니다. 카리스콰이어의 노래는 힘이 있고, 아름답고, 임재가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연주회에 참여했습니다. 준비된 노래가 끝났을 때, 박수와 앵콜이 터져나왔고, 카리스콰이어는 앵콜곡으로 몇곡을 더한 후, 연주를 마쳤습니다. 우리는 모두 찬양의 감격을 담았습니다. 이런 카리스콰이어를 처음 접하는 미얀마 형제들은 큰 감동을 담았습니다. 어떤 형제는 천국이 저런 곳이냐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을 했고, 미얀마 자매들도 노래가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눈물이 쏟아졌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카리스콰이의 노래 가운데 임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카리스콰이어가 가는 곳마다 천국의 노래가 불려지고, 기쁨의 기름이 부어지는 노래의 행진이 계속되길 응원합니다.

조금씩이라도 해보자!

미얀마의 현실은 더 팍팍해져 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힘겨움의 소식들이 들려 옵니다. 작은 공동체로 미얀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역량은 작기만 합니다. 마냥 그렇다고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기에 한가지씩이라도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어제는 까야족을 돕는 이삭헌금도 서로 서로의 섬김의 힘이 불어나 감사함으로 까야족 집사님들에게 헌금을 전달했습니다. 
우리의 헌금들이 까야족 형제자매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요즈음은 미얀마 트리니티신학교에 영어원서로 된 신학서적과 교양서적을 모아 보내고 있습니다. 미얀마 출판 현실은 암담하고 신학생들은 읽을 책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사방에서 책들을 모아주고 계십니다.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처음와서 겨울을 맞이하는 농촌과 공사현장의 미얀마 근로자들을 위해 겨울 잠바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여러  교회들과 성도님들이 좋은 옷들을 섬겨주셔서 택배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옷을 받은 형제자매들이 인증샷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너무 따뜻하다고요! 
가장 어려움에 놓여있는 미얀마를 돕는 일에 조금씩이라도 해볼 생각입니다. 그러니 매일이 기적입니다. 

 

아름다운 동행

제가 아는 박장로님과 민장로님은 서로 아름다운 신앙의 동행을 하고 계십니다. 어제 카리스콰이어 연주회에 두분이 같이 오셨고, 나란히 않으셨습니다. 두분은 인천 주안에 있는 여명감리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시며 서로 사돈지간이십니다. 사돈지간임에도 형제같으십니다. 선교를 위한 것이라면 두분은 발벗고 나서십니다. 어제 카리스콰이어 팀과 교제하는 시간, 두분 장로님은 잠시 은혜의 간증을 나누시고 서로의 만남에 눈물로 감사함을 표현하셨습니다. 너무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주안에서 자녀들 안에도 동일하게 선교의 꿈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너무 겸손히, 순수히, 선교를 향해 아름다운 동행을 하시는 장로님들 너무 멋지셨습니다. 교제의 시간이 카리스콰이어 팀에게도 눈물과 감동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시대에 같은 영을 가지고 만나고 마음을 모으면 세대를 초월하는 교통이 일어남을 보았습니다. 주안에서의 코이노니아는 언제나 새로운 헌신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공동체는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 회복과 꿈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한주간도 꿈과 사랑이 흐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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