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소장의 자연 치유 원리와 건강 ②

모든 생명체는 먹어야 산다는 절대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물이 거치는 경로를 살펴보면서 무엇이 잘못되어 건강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땅은 식물을 내고 식물을 사람이 먹음으로 살고 죽으면 땅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실 겁니다. 그런데 같은 음식을 먹는데 사람마다 건강 상태가 다르게 나타날까요?

그림에서 보듯이 모든 음식은 입을 통해서 섭취하고 위장을 지나 소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물다가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배설되는 과정을 통해 대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각 장기마다 역할이 있는데 그 역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입안에 치아가 나오면 씹어먹으라는 신의 뜻이자 음식물을 분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오래 씹을수록, 뇌와 얼굴 근육의 운동성이 강화되고, 위산 분비량이 많아지게 되고 탄수화물 소화효소가 많이 나오게 되지요.

그다음에 위장으로, 위장의 목적은 2~5시간을 머물면서, 음식물이 잘 발효될 수 있도록 녹이는 역할을 하는 곳이죠. 음식물이 잘 녹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는데, 첫째가 위장온도가 37도 이상이어야 되고, 둘째가 위산이 충분히 많아야 되고, 셋째가 칼슘이 충분해야 되고, 넷째 단백질 분해효소가 충분히 있을 때, 위장의 역할을 다 할 수가 있어요. 위장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 식사 전후 최소 1시간은 물을 섭취하지 말아야 되고 국물도 지양하는 것이 좋지요. 위산은 씹는 것과 칼슘으로 결정되고요, 분해효소는 야채류에는 기본적으로 존재하지만, 열에 의해 파괴되기 쉬우므로 신선한 것을 드시는 것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효소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발효과정을 거친 음식물은 소장에서 8시간 정도 머물면서 체내로 흡수되어서 에너지로 사용되는데, 발효가 된 영양소는 혈관=> 세포=> 에너지로 사용되고, 잉여 에너지는 골격을 튼튼하게 만들지만, 발효되지 못한 영양소는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독소가 발생하게 되고 그 독소가 체온을 떨어뜨리고, 체온이 떨어지면 습이 생기고 습이 곰팡이가 되면서 오만가지 세균이 만들어지게 되면 급격한 면역력 저하로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지요. 그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 체지방이나 내장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노폐물을 배설하기 위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노화와 질병이 진행되는 거죠.

신생아의 체수분양이 90% 이지만 지속적으로 수분이 감소하면서 노화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체수분양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건강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체수분양을 늘리는 것이 건강해지는 지름길인데 실생활 속에서는 줄이기 위해 경쟁하는 것 같거든요.

어떤 사람이 디스크 협착이 있었는데 이 원리를 깨닫고 6개월 만에 체수분양을 7kg을 늘렸더니 협착이 사라지고 나이 먹으면서 줄었던 키가 2.5cm가 다시 커지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파 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체수분에 영향을 주는 소장(小腸)의 환경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 후 소장을 거친 찌꺼기가 대장으로 내려가면 수분이 재흡수되면 배설이 되는데, 찌꺼기 독소에 따라 또 다른 미생물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장에서 수분 재흡수 정도에 따라 변의 상태가 달라집니다. (便)이 장 속에 오래 머물수록 대장에서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데, 체수분이 부족할수록 변비가 심해지고 추가적인 질병이 발생되기 때문에 나의 식생활이 수분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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