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서론_히브리서를 묵상하기 전

●히브리서 : 예수 한 분으로 만족하라

히브리서의 배경

히브리서를 제대로 읽으려면 외부적 로마의 핍박 상황과 내부적 유대교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히브리서는 두 가지 상황 속에서 쓰였다. 외적으로는 로마의 핍박과 고난이 성도들을 힘들게 했다. 내적으로는 유대교로 돌아가고자 하는 성도들이 교회 안에 있었다. 이것은 믿음의 성숙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교회를 어렵게 했다. 아직 바른 믿음 안에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교인들은 영적으로 아이 상태에 머물렀다. 여전히 구약의 유대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복음이 성숙한 상태에 이르지 못했다.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지 말고 앞으로 믿음의 성장을 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징과 읽기 지침 

 특징_히브리서의 전체적인 진행방식은 히브리서는 수필처럼 시작하고 설교처럼 진행하고 편지처럼 끝맺는다고 말할수 있다. 히브리서는 저자의 이름이 없다. 저작연대도 확실하지 않다. 수신자 역시 밝혀진 바 없지만 특정한 유대인 집단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미상의 특징은 오히려 히브리서의 가장 중요한 관심인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높이는데 역설적 효과를 주고 있다.

히브리서를 받아본 사람들의 상태는 영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이 공동체는 고난으로 인해 낙담하고 있었다(10: 35-39). 미숙한 상태에 있었고 말씀을 보면서도 말씀을 제대로 믿지 않았다. 말씀을 소흘히 하고 있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더 멀리하고 있었다. 보다 나은 신앙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 주면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 보면서 신앙의 성숙을 향해 나가라고 말한다.

이들이 겪었던 어려움으로는 그들을 지도하던 인도자들이 세상을 떠남으로 유대교 공세가 심해지면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식어졌고, 밖에서 오는 박해로 죽음의 일보 직전에 이르렀다( 2: 15,12;4) . 그러다 보니 자연히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잃어버렸고( 3:12), 주의 재림을 믿지 않고 ( 9:28. 10:35), 범죄의 위기에 빠졌다( 10:26).

 

강조점_하나님은 아들을 통해 최종적인 말씀을 주셨다. 그리스도를 포기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저버리는것이요 말씀을 저버리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저버리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앞에 있는 모세나 여호수아보다도 전체 제사 제도보다도 우월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들이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예수중심으로 살아갈 것을 강력하게 저자는 권면하고 있다. 히브리서 중심 사상은 그리스도다. 또 히브리서는 믿음을 강조한다. 11장은 믿음장으로 유명하고 믿음이란 명사형이 31. 동사형이 98회나 된다. 믿음이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고 이 믿음은 이론이 아닌 실천이다. 당시 히브리서 공동체는 고난으로 낙심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이기는 길은 예수에 대한 믿음을 확고하게 하는 일이다. 선지자. 천사. 모세보다 우월하고 완전하신 대제사장인 예수를 바라보면서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다하는 것이 승리하는 길이다. 이것을 위해 저자는 전체 내용을 더 나은 그리스도에 대한 교훈의 말씀과 그것에 따른 실천적 권면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믿음을 격려하고 경고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구약성경을 인용하면서 말씀을 통한 믿음의 실천을 강조한다 .

 

●히브리서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와 쉽게 읽는 방법

1) 긴 논증과 그 사이에 적용과 권면이 삽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2)우리에게 사물을 인식하는 기본적인 구조방법에서 이질적인 저자의 사고체계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의 내용을 파악하고 읽는다면 쉽게 히브리서를 이해 할수 있다.

(1) 모든 만물의 처음과 나중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저항할수 없는 위엄을 드러내는데 전체적인 메시지의 흐름이 있고, 그는 성육신과 고난을 통하여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셨다.

2) 편지의 수신자들이 고난을 통하여 낙심하고 있고 심지어 예수님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인지를 의심하면서 믿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들의 계속적인 고난이 이런 불신앙을 가져오게 했다.

3) 믿음을 회복하고 보다 완전한 데 나아가기 위해서는 예수그리스도를 계시하는 말씀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성경을 어떻게 사용하고 삶에 적용하는지에 신앙생활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면서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다'


히브리서의 내용 구조

●서론적 부분( 1:1 -4;13)

서론-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아들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있다.말씀으로 만든 사역 7가지 묘사를 제시하는 구조로 이것을 위해 성경적인 논증을 제시한다

교리적 부분( 4:14-10:18)

1부_아들 예수에 대한 것이다. 인성을 지녔지만 그는 천사들. 모세. 여호수아보다 우월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것을 쫒아 가면 안 된다.

2부_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에 대한 내용이다. 대제사장으로서 모범을 설명하고 언약의 기초 속에 완전한 성소에서 완전한 희생제물을 드리셨다

실천적 부분( 10:19-13:25)

3부_믿음은 인내다. 얼마나 인내를 가지고 고난을 통과하여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나가는 것이냐가 믿음의 핵심이다. 확실한 미래의 소망을 품고 온전한 그리스도의 지경에까지 나아가는 삶을 권면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논증으로 일곱가지 핵심주제를 전개하면서 그것에 대한 근거 내용으로 구약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시편8:4-6( 2:5-18) . 시편 95:7-11( 3:7-4;13) , 예레미야서31:31-34( 8:1-10:18) 하박국서 2:3-4 ( 10:32-12:3) 잠언 3:11-12 ( 12: 4-13) 출애굽기 19( 12:18-29)이다.

1일 _ 예수 그는 누구인가? 

● 시편 찬양기도 _ 시편 25:1-5_ 주님만 기다립니다

주님,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립니다

나의 하나님,

내가 주께 의지하였으니,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내 원수가 나를 이기어

승전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수치를 당할 리 없지만

함부로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고야 말 것입니다

 

주께서 가시는 그 길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은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가르쳐 주십시오

나는 종일 주님만 기다립니다

 

●찬송 - 은혜에 따라

 

●성경본문 / 히브리서 1: 1- 14  (공동체 드라마 성경읽기)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1.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2.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3.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4.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5.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본문 묵상

신앙은 하나님에 대해 아는 만큼 성장한다. 하나님을 아는 일은 평생 과정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이 계시해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하나님을 가장 잘 알고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이해하는 일이다. 히브리서 오늘 본문은 예수님에 대한 이해를 위해  두가지를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다.

 

●  선지자들보다 우월하신 예수 (1:1-4)

히브리서 서론은 다른 서신서와 다르게 인사 없이 바로 핵심 이야기 주제를 시작한다. 하나님은 그동안 선지자들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셨지만 이제 마지막 때는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통해서 말씀하신다. 그 아들 예수는 하나님의 본성을 그대로 가지신 분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고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며 하늘 우편에 앉아 계시는 분이시다. 이제 하나님은 그 아들에게 뛰어난 이름을 주시어 그를 통해 모든 일을 이루신다.  


●  천사보다 우월하신 예수 (1: 5-14) 

왜 처음부터 예수를 천사와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할까? 그것은 당시 유대교에서 천사의 위치가 컸고, 그것이 예수를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던 것 같다. 유대인은 율법이 천사들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생각했다(갈3:19).

그런 이유로 저자는 무려 7개의 구약성경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예수가 우월하다는 것을 반복하여 논증하고 있다. 예수를 말할 때는 ‘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오직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자임을 강조한다. 

아들은 아버지의 상속자이다.  그 아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을 통치하는 권한을 가졌다. 감히 천사들은 그와 비교할 수 없다. 그러면서 천사들의 역할에 대해서 분명하게 언급한다. 모든 천사는 예수를 경배하는 존재요 하나님을 섬기며 구원 받을 사람들을 섬기는 자이다. 또 예수가 천사들과 비교할수 없는 이유는 그는 지금도 왕으로 우편에 앉아 계시고 그는 변함이 없고 영원하기 때문이다.

 

● 기도
오늘도 예수님을 알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예수를 전하고 자랑하는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 통찰과 삶
예수가 크게 보이면 두려움이 작게 다가오지만  세상이 크게 보이는 순간 예수는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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