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자살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한국교단 최초로 특별위원회 설치 등 교단적 대처, 전 교단으로 확산되길
-교회 내 자살자와 유족에 대해 구체적인 돌봄과 치유가 필요

지난 9월11일 진행된 라이프호프의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 예배
지난 9월11일 진행된 라이프호프의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 예배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 조성돈 교수)는 지난 108회 예장합동 총회에서 결의된 자살자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에 대해 아래와 같이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108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에서 자살유족을 돕기 위한 예식을 시행하기로 한 것과 자살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에 대한 결의를 환영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이 이번 108회 총회에서 극단적 죽음을 당한 가족을 위해 적절한 예식을 시행하기로 하였고, 자살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총회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교회 최초로 교단에서 생명존중을 위한 활동을 결의하고 고통 가운데 있는 자살유족들을 돕기 위한 예식을 시행하기로 결의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특별히 자살유족들을 위해 예식을 시행하기로 한 것은 수많은 자살유족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아직도 목회자들 중에 고인이 자살을 하게 되면 장례 예식을 집전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이 이번 총회에서 이런 결정은 매우 긍정적인 결정으로 봅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이 자살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설치를 이룬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입니다. 아직 한국교회 교단 중에 자살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구성을 한 교단은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교단에 이런 조직이 구성되어 생명존중을 위한 거룩한 사역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스스로 중단하는 일은 없도록 모든 교회가 나서야 할 일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13천여 명이 자살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 중에 기독교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서 내부적으로 교인들을 살리고, 한국사회에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죽어가는 이들을 살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귀한 사역이 모든 교단으로 확대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108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 한국에 있는 모든 교단이 동참하고 확대해 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런 귀한 발걸음을 시작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교단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지침서 목차, 한국기독교협의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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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사안이후 긴급목회돌봄 매뉴얼, 기독교대한감리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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