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는 2월 26(월) 오후 2시부터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정신질환 이해』 책자를 발간 세미나를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 사), 좋은의자,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한국목회상담협회,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국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이 27.8%으로 한국교회 교인 중에 정신장애로 인해 힘들어하는 교인은 약 278만 명이 된다. 교인 4명 중에 1명이 정신장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신장애인의 자살률이 일반인의 8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정신질환은 생물학적인 요인(유전적 요인, 뇌의 구조적 문제, 신경전달물질 오류등), 환경적인 요인(상처, 스트레스 등)에 의한 질병이므로 누구라도 발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예수 믿는 사람이 정신병에 걸릴 수가 있지?”라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정신질환은 병이지 죄가 아니다. 정신질환은 불신앙의 증거가 아니다. 정죄하지 말아야 한다.“ (전인성장연구소 대표/예향교회 강하룡 목사)

교회 안에 올바른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정신 질환 환우에게 약을 끊고 기도만 하자는 목회자들과 성경을 잘 보고 기도하면 낫는다는 잘못된 신념을 바로 잡아야 한다. 종교적인 세계와 비종교적 세계를 이분법적으로 보아서 기도하고 말씀 보는 건 선한 것이고, 의사를 찾고 병원에 가고 약을 먹는 것은 믿음이 없는 행위로 보는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목회자와 교우들이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정신질환 환우들과 가족을 위한 교회 공동체의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 그리고 국가적인 지원체계가 부족한 실정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영역이다.

이번 책자의 내용은 ‘성서가 말하는 정신질환의 이해, 정신질환의 종류와 돌봄 방법(조현병, 양극성장애=조울증, 우울증, 비자살성자해와 자살, 공항장애, 강박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정신질환 환우들에 대한 목회적 돌봄 방법, 도움받을 기관, 실제적인 사례’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정신질환에 대한 왜곡되고 편협된 인식이 많아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번 책자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목회적인 돌봄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정신질환 환우들의 초기 개입을 통해 자살 시도로 가지 않도록 하는 생명을 살리는 사역의 출발이기도 하다.

이번 세미나는 구체적인 목회자와 성도들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 참여하는 기관의 업무 협약식도 진행된다. 치료를 위한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상담을 위한 한국목회상담협회, 정신장애 환우들을 위한 (사) 좋은의자, 자살예방을 위한 Lifehope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교육하기 위한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가 함께 한국교회를 섬기는 동역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