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End가 아니라 And이다."

장소_용인비전교회당회실(신용수목사)
장소_용인비전교회당회실(신용수목사)

서울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 M.Div 97학번 동기(회장, 최원영목사) 모임이  105일 용인비전교회(담임목사 신용수)에서 부부 모임으로 진행되었다. 대학원 졸업 후 23년의 시간이 흘러 대부분 50, 60대 나이에 접어들었다. 목회 인생의 전반전을 마무리하고 후반전을 준비하거나 들어간 시점이다.

특강 강사로 섬긴 박호근 목사 내 인생의 하프타임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박호근 목사는 16만 시간의 기적, 하프타임 임팩트, 머리 아픈 남편 가슴 아픈 아내등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며, 부부가정사역자로 활발하게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직전 회장인 신용수 목사는 식사 제공 및 추석명절 위로금과 용인비전교회 이도원장로님의 핸드메이드 손부채를 선물했고, 동기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주었다.

 

 


박호근 목사의 내 인생의 하프타임강의 요약


(1)16만 시간 개념 설명_60세 이후 100세까지 40년간 먹고 자고 쉬는 시간을 제외한 111시간을 계산하면 약 16(11시간*365*40=160,160시간)시간이 남는다. 은퇴 후 엄청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인생의 후반전이 실패하느냐? 아니면 주옥같이 빛나는 존재가 되느냐가 결정된다.

(2)인생은 End가 아니라 And이다. 내 인생의 후반전은 가치와 의미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인생이란 엔드가 없다. 그리고만 있을 뿐이다.

(3)박 목사는 미국 하프 타임 설립자 밥 포드를 직접 만났다._미국의 하프타임은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남은 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한국의 상황은 미국과 다르다. 한국은 은퇴시기 되었지만 여전히 먹고 사는 문제로 고민한다. 준비되지 않는 노년 등 삶의 자리가 불안하다. 그때부터 무엇이 문제인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진단이 되면 치료가 가능하다. 진단 툴을 만들기 시작했다.

4)진단의 과정에서 중요한 질문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문제로부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1)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인가?”. 두 글자로 말하면 또 나”,  세 글자로 말하면 '역시 나', 네 글자로 말하면 그리고 나”, 다섯 글자로 말하면 다시 봐도 나

 

(2)나는 뛰어가는 사람인가? 아니면 지쳐서 주저앉아 있는 사람인가?

뛰어가는 사람은 목표가 분명한 사람이다. 주저앉아 있는 사람은 번 아웃[Burnout Syndrome. 한자어로 소진(燒盡)]된 사람이다. 목표를 잃어버리면 번 아웃 된다. 삶의 의미를 상실하면 번 아웃된다.

 

(3)무엇을 보는가? “hopeisnowhere”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희망은 지금 여기에 있다. “Hope is Now Here"

희망은 어디에도 없다. “Hope is No Where"

 

(4)아는 만큼 보인다.

몽고반점을 어떤 사람은 중국 식당이름이라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신생아, 아기 등이나 궁둥이 등에서 볼수 있는 청색 반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5)히당크 감독의 한국축구 분석

한국 축구의 문제는 후반전이 약한 것인데 전반전에 너무 열심히 뛰는 바람에 후반전에는 뛸 기운이 없다고 했다.

후반전에 삶의 의미와 목표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프타임은 본질을 찾는 시간이다. 사명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다.

 

(6)하프타임의 필요성

인생의 전반부를 준비하기 위해 소정의 대학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것처럼 후반부를 준비하기 위한 대학도 필요하다” -스위스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

 

(7)당신의 기대 수명은 어떤가?

누구나 어렴풋한 기대수명이 있다. 수명연장으로 인해 건강하면 누구나 100세는 거뜬히 산다. 김형석 교수는 103세이다. 지금도 그는 신문에 칼럼을 쓰고 강의를 한다. 당신의 기대수명은 어떠한가? 기대 수명이 당신의 인생의 질을 결정한다.

 

(8)은퇴 후 당신만의 미션이 있는가? 그런데 대부분 은퇴 후 그 다음의 계획이 불분명하거나 없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성경에 없는 단어가 있다. 은퇴와 우연이다. 주님 나라 갈 때까지 은퇴는 없다. 우연도 없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사역과 섭리만 있을 뿐이다.

 

(9)언제 하프타임이 필요한가? 나이로 보면 중년이다. 무엇을 해야할지 방향을 잃어버릴때가 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야하는지 그 길을 잃어버린 순간이 바로 내 인생의 하프타임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때 다시 사명을 회복해야 할 시점이다. 원숭이를 상상해보라. 원숭이를 추론해보면,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내가 오늘 재밌는 삼행시를 하나 들었는데 말야?" 그러자 열 살짜리 손자가 반응했다. "뭔데요, 할아버지?" "원숭이 삼행시야. 네가 한 번 운을 띄워줄래?”

손자: !

할아버지: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손자: !

할아버지: 숭하게 빨개

손자: !

할아버지: 이게 아닌데……………..

인생의 길을 걸어가다가 '이게 아닌데' 하는 시점이 있다. 그때가 바로 하프타임이 필요한 시간이다.

운동경기에서 전반전 끝나고 후반전 들어가는 사이 시간을 하프타임이라고 부른다. 이 시간은 감독과 선수가 만나는 시간이다. 하프타임은 쉬는 시간이 아니다. 하프타임은 인생의 후반전을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다.

 

(10)16:7-9, 하갈이 사래를 피해 도망가다가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다. 그때 여호와의 사자는 하갈에게 네 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고 명했다.

말씀에서 하프타임의 3가지 목표를 찾아낼 수 있다.

첫째, 정체성이다. 나의 정체성을 발견하라. 나는 누구인가? 하갈은 사래의 여종이다.

둘째, 방향성이다. 나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항해와 표류의 차이점이 있다. 항해는 목표를 향해가는 배이다. 표류는 그냥 흘러가는 것이다. 하프타임 시간에는 예수그리스도를 만나야 방향을 찾을 수 있다. 분명한 목적과 비전을 다시 회복하고 발견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는 하갈에게 네 주인에게로 돌아가라고 했다. 분명한 방향을 설정해주었다.

셋째, 사명성 회복이다. 여호와의 사자는 하갈이게 그 수하에 복종하라고 했다. 예수를 믿지만 사명이 없이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 사명을 발견하고 그 길에 자신의 전생애를 불태워야 한다.

 

(11)하프타임 시간에 정체성, 방향성, 사명성이 발견되면 인생 사명선언서를 다시 쓰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와 타인의 인생을 보석처럼 가꾸어주는 언론복음 사역자로 섬기리라”_최원영목사

 

(12)오르는 것만이 등산이 아니다. 하산도 등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내려오는 시간을 잘 정하라. 정상에서 머뭇거리다보면 하산시간을 잃어버리게 된다. 인생의 쌓아온 탑을 스스로 허물어버리게 된다. 적절한 시간에 하산을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라갈 때는 길이 하나이지만 하산할 때는 내려오는 길이 참 많다는 것을 잊지 말라.

 

(13)사람은 일생동안 세권의 책을 쓴다.

1_‘과거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은 이미 집필이 완료돼 책장에 꼬쳐있다.

2_‘현재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은 지금의 몸짓과 언어 하나하나가 만들어 지어가는 것이다. 현재는 과거의 삶에 대한 보상이다. 지금의 불행은 질못 살아온 삶에 대한 보복이다.

3_‘미래라는 이름 의 책. 세 책 중에 어떤 책이 중요한가. 두 번째 현재라는 이름의 책이다.

 

(14)왜 하나님은 내 기도를 응답하지 않는가?. 그 이유는 기도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매한 기도는 애매한 응답이 온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람은 장기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10, 20년 후의 미래를 줄 곳 생각해 왔으며, 이러한 긴 시간적 수평선 위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해온 사람들이다.” - 하버드대학, 에드워드 밴필드(Edward Banfield).

 

(15)성공한 사람의 특징을 분석해보면, IQ, 지식, 노하우, 태도(인생에 대한 좋은 태도)이다.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는 속담이 있다. 미래는 지금 결정된다. 미래를 위한 미션이 준비되어 있는가? 나를 부르실 때까지 가야할 사명이 있는가?

 

(16)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내가 가는 길이 하나님이 축복하는 길인지, 저주의 길인지를 알아야 한다.

 

(17)UN이 재정립한 평생 연령 기준이 있다. 0-17세 미성년자,18-65세 청년, 66-79세 중년, 80-99세 노년, 100세 이후 장수 노인으로 구분한다.

중년의 때에는 아무도 안 가르쳐 준다. 권태기가 찾아온다. 이때 스스로 질문을 해야 한다,

 

하프타임에 스스로의 질문

-지금 나는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며 살고 있지는 않는가? 열심히 사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본질을 찾으라.

-내가 정말로 갈망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꿈을 다시 붙들라.

-나는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사는가? 가치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가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번지점프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시킨다면, 두려움에 벌벌 떨 학생들도 제법 많을 것이다. 두려움에 떠는 학생들에게 내신에 반영한다고 할 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두려움을 몰아내고 뛰어내린다.

-10년 뒤에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20년 후에는? 10년 후에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그려져야 한다. 구체적인 그림이 필요하다.

영국의 문호 죠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7.26.-1950.11.2. 아일랜드 출생. 극작가 겸 소설가이자 수필가, 비평가, 화가, 웅변가이다. 1925년 노벨 문학상 수상)의 묘비명을 보면 우물쭈물하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I Knew if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고 적혀 있다. 내 인생의 묘비명을 적으라. 그러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버킷 리스트(Bucket List)는 죽기 전에 해야 하는 일을 적어 놓은 목록이다.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고 나면 쓸쓸한 추억만 남는다. 인생의 비전은 버킷 리스트를 뛰어넘어야 한다. 내 인생의 사명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18)하프타임을 위한 진단질문

-나는 인생의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갖고 있는가?

-나는 나이라는 고정관념의 감옥에 갇혀 있지 않는가?

-나는 늘 새로운 것을 찾아서 도전하고 있는가?

-나는 나의 분야에서 획을 그을 수 있는 역량을 갈고 닦는가?

-나는 치열하게 매일 매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나는 늘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는가?

-나는 할 수 없는 이유를 찾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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