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베이비 예방, 의미 있는 행사 열려
-아름다운피켓의 크리스마스 캠페인 진행
-사랑은 성관계가 아닌, 책임입니다
-고등학생인데 아기가 생긴다면? “그래도 책임져야죠”
-성관계만 합의하면 될까요? ‘이것’까지 합의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 베이비가 정말 많이 생기는데, 왜 다 태어나지 못할까요?” 올 해로 12년째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하는 아름다운피켓 서윤화 대표(목사)가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민에게 물었다. 그러자 시민 커플은 조금 달라진 진지한 표정으로 낙태 때문에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윤화 대표는 사랑은 성관계가 아닌, 책임이다.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해도 여성과 아기를 지켜 달라고 당부하며 커플을 떠나보냈다.

또한 이벤트 행사로 모자 쓰지 않은 태아를 찾아주세요를 진행하며 정답을 맞힌 시민들에게 초콜릿 과자를 나눠주며 이벤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중 이벤트에 참여한 중고등학생들에게 서 대표는 특별히 한 질문을 하나 더 던졌다. “남녀 모두 성인이고, 서로 합의만 했다면 성관계를 해도 될까요?” 대부분 자신 있게 된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서대표는 이렇게 설명했다. “성관계를 하면 뭐가 생길 수 있을까요? 100% 피임은 없기 때문에 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관계 자체만 합의하는 게 아니라, 성관계를 통해 생길 수 있는 아기를 책임지는 것까지 합의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랬더니 다들 아 맞네라고 인정하며 수긍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또 서 대표는 고등학생 무리 중 얘는 이미 경험했대요!’라고 친구가 이르는 바람에 당황하는 한 고등학생에게 만약에 아직 고등학생인데 아기가 생기면 어떻게 할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그랬더니 책임져야죠!”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서 대표는 아기가 생기면 책임져야지라는 생각보다, 아기가 생기면 학업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아기를 생기게 하는 행위는 아기를 책임지고 키울 수 있을 때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랬더니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2011년부터 시작된 아름다운피켓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태아도 어린이예요’, ‘여성과 태아를 소중히 여겨주세요’, ‘사랑은 성관계가 아닌 책임입니다’, ‘예기치 않은 임신도 생명을 지켜주세요등의 피켓 문구로 시민 남녀 모두에게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 해 중 가장 많은 원치 않는 임신이 발생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행하는 것을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올해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홍대와 신촌에서 오후 4, 저녁 7시 두 번 약 40여 명의 봉사자들을 통해 1시간 반씩 나누어 캠페인을 진행했다. 횡단보도에서 진행하는 홍대 캠페인의 경우 1분에 한 번씩 백여 명이 횡단보도를 건너가기 때문에 1시간이면 무려 6천여 명이나 이 피켓을 보며 지나갔다.

아름다운피켓은 유튜브 [포리베] 채널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아름다운피켓’ SNS 계정을 통해 태아의 발달과정과 낙태의 위험성을 알리며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있으며, 어린이날, 바캉스 시즌 등 다양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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