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도(晝經夜禱)를 위한 기도문 15

 

오 주님, 내 주님, 살아계신 예수님!

이 시간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오니,

약속하신 성령님을 부어주시옵소서!

한량없는 은혜로 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이슬처럼 스며들게 하시옵소서!

파도처럼 영혼육을 덮어주시옵소서!

 

사탄은 복음의 불모지마다 진지를 구축해서는 요새화하는데,

마지막 격전을 치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데,

하늘의 첨병 되라고 심으신 주님의 교회는 깊이 잠들었으니,

훈련 부족, 장비 불량, 기세 부족, 전투력은 제로상태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 맞을 채비가 되어있지 않았으니 걱정입니다.

기도로 깨어 일어난 빛의 자녀가 새싹처럼 돋아나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재무장하고 칠갑절의 성령충만으로 대비해서,

적과의 지난한 싸움에 사력을 다해 총공세를 펼쳐야 합니다.

성령검으로 필살 검법을 구사하려면 부르짖는 기도뿐입니다.

적장들을 초기 제압하려면 기도의 강궁(强弓)이 제일입니다.

최후의 보루를 장악하기까지 전력으로 싸워 나아가겠사오니,

포기 않는 불멸의 정신과 강력한 호승심을 허락해 주옵소서!

 

의인 한 사람을 찾으셨던 하나님에겐 한 사람이면 족합니다.

그때는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했는데 우리들 중의 누구가,

주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되어 골리앗 같은 적을 칠까?

다윗이 보였던 믿음, 기도, 순종에 우리도 탁월함을 이루어,

전선의 골짜기마다 누비며 잔적의 소탕작전에 임하겠나이다.

작렬하는 저 태양보다 더 이글거리는 눈길로 적을 살피리라!

 

아직도 전선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일진일퇴를 거듭한답니다.

요셉밧베셋, 엘르아살, 삼마의 세 용사를 언제나 묵상하면서,

검과 몸이 하나 되어 적의 간담을 서늘케 한 용사 엘르아살,

그를 동경하던 제가 말씀의 검을 휘두르며 선봉에 서리이다.

말씀대로 살아감으로서 저의 몸과 검이 하나일 수만 있다면,

기도로 살상력을 높일 수 있다면 더욱 간절히 기도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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