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복 전도자의 즐거운 성경보감강해 (聖經寶鑑講解) (2)

[본문] 골로새서 3:15-25

[요절] 골로새서 3:20 “자녀(子女)들아 모든 일에 부모(父母)에게 순종(順從)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성경연구]

골로새서의 개관(배경)

본서는 사도바울의 옥중(獄中) 서신(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중 하나 골로새교회(소아시아 부르기아 지역)는 헬라문화권에 속하여 여러 이질적(異質的) 사상이 교회에 침투(浸透) 본 교회의 구성원이 거의 이방인들이어서 그리스도가 완전한 신()이시며 인간이라는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확신하기 힘든 상황(狀況)에 처해 있었음.

*골로새서의 기록 목적

골로새 교회에 침투(浸透)한 혼합주의적 이단 배격(排擊)을 위함 기독교의 진리인 하나님의 형상(1:15), 창조주(1:16), 보존자((1:17), 교회의 머리와 부활의 첫 열매(1:18),신성과인성(2:9),십자가를 통한 화목자(1:20-22)로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를 가르치기 위함

*골로새서의 핵심 내용

구원자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 교회에 유포(流布)되었던 율법, 천사 숭배(天使崇拜), 금욕주의(禁慾主義) 등 세상의 철학이나 허구적(虛構的)인 이단사상(異端思想)에 동요(動搖)하지 말고 믿음에 굳게 서서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말고 합당히 행할 것을 확실히 천명(闡明)하였음(1:23)

*골로새서의 특징

본서는 단순한 교리 해설에 끝나지 않고 성도들의 개인적 삶(3:1-17)과 성숙한 사회생활(3:18-4:6)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순종을 강조한 생활지침으로 높이 평가됨.

[강해요약]

1. 성도의 개인 생활(3:1-17)

사도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성도들에게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며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라고 권면한다(1). 왜냐하면 거기에 그리스도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고(1) 구원받은 성도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으며(3)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셨으며(2:4-6).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재림시에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실 것이며(4). 땅에 있는 지체(肢體)를 죽이지 못하여 세상의 음란(淫亂), 부정(不正), 사욕(私慾), 악한 정욕(情慾), 탐심(貪心), 우상숭배(偶像崇拜) 등의 죄악을 범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震怒)가 임할 것이기 때문이다(6).

 

2. 성도의 가정 생활(3:18-21)

*부부간의 윤리: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18,19). 아내가 남편을 복종하는 것은 주 안에서 마땅한 본분이며, 그 방법은 주께 하듯 하는 것”(5:22)이다. 또한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방법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시고 자기를 주심 같이 하는 것”(5:25)이다. 즉 부부간의 윤리는 사랑과 복종의 관계이다.

*부모와 자녀간의 윤리: 하나님은 십계명(十誡命)에서 자녀들이 부모를 공경(恭敬)하면 생명이 길다”(20:12)고 하셨고, 예수님도 부자 청년에게 생명에 들어가기 위한 계명을 말씀하실 때 부모 공경계명을 인용하셨다(19:19). 사도 바울은 먼저 자녀들에게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20)이라고 하였고, 그다음 부모들에게도 아비들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낙심할까 함”(21)이라고 했다. ‘노엽게 하다라는 말은 부모가 정당하지 않은 개인 감정에서 나온 교훈이나 꾸지람이 빚어낸 격분과 반발이다. 자녀가 낙심하지 않도록 성경적인 바른 교훈과 책망(責望)이 요구된다(딤후 3:16).

 

3. 성도의 사회 생활(3:22-4:1)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종들은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上典)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22),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3)고 말함으로서 성도의 사회생활을 위한 윤리적 교훈을 가르친다. 여기서 순종은 경청(敬聽, 공경하여 들음)’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말을 따르는 것이다. 특히 종과 상전과의 상하(上下) 관계 속에서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젊은 사람은 어르신에게 예()를 갖추어 겸손(謙遜)의 마음가짐으로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22)고 한다. 성도는 주 그리스도를 섬김으로 주님으로부터 기업의 상을 받을 자(24)이다. 주님은 외모를 취하지 않으신다(25).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무슨 일을 하던지 주님을 섬기는 성실한 마음으로 섬기는 성도가 되자!

 

김명복 전도자, 효창그리스도의교회 원로, 효창성경한자학당
김명복 전도자, 효창그리스도의교회 원로, 효창성경한자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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