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복 전도자의 즐거운 성경보감강해 (聖經寶鑑講解) (4)
[본문] 에베소서 6:1-9
[요절] 에베소서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성경연구]
에베소서에 나타난 그리스도인의 가정윤리생활에 관한 사도바울의 교훈
*부부관계 윤리(엡 5:22-23): ① 관계: 그리스도와 신부(교회) ② 원리: 소속과 순 결, 사랑과 복종 ③ 교훈: 현 일탈사회의 경종, 건강, 행복가정 건설의 바로미터
*부모와 자녀관계 윤리(엡 6:1-4): ① 관계: 주 안에서 순종(하나님 공경하듯 부모 공경, 효덕지본), 부모와 자녀의 상관성 ② 원리: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첫 계명(우선권), 옳은 일(중요성), ③ 교훈: 계명 준수자에게 약속과 생명의 복(보상성)
[강해요약]
1. 자녀가 부모를 순종하고 공경해야 할 이유(1-3)
*부모공경은 하나님의 명령: 자녀들의 부모 공경은 효덕의 근본(孝德之本也)이며 십계명(대인관계의 첫번째 계명)으로 규정되어 있는 하나님의 명령이다(출 20:12).
*솔로몬이 지은 잠언의 교훈: 아비의 명령을 지키고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항상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명령은 등불, 법은 빛, 훈계의 책망은 생명의 길이라(잠 6:20-23).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범: 어머니가 십자가 곁에 계신 것을 보신 예수님이 제자에게 “보라 네 어머니라”하신 후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심(요 19:26-27).
*부모공경의 이유: ① 그 자체가 옳음(1절). 법적용어로 안지키면 죄가 된다는 당연한 도리 강조 ② 약속이 있는 첫 계명. 첫 계명이란 부모공경이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중에 으뜸이 되는 우선적 의무규정. 눈에 보이는 육신의 부모를 잘 섬기지 않고 보이지 않는 영의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없기 때문에 강조한 중요한 교훈.
2. 자녀가 부모를 순종하고 공경하는 방법과 결과(1,3)
*주 안에서 순종: 자녀의 부모 순종을 ‘주 안에서’라고 한정한 이유는 부모공경이단순한 윤리적 차원을 넘어 종교적인 차원에서 본 시각임. 자녀들이 주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일을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로 동일시(同一視)하여 하나님을 공경(恭敬)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섬기라고 가르친 것이다.
*순종은 경청: ’순종‘의 어원(語源)은 ‘듣다’, ‘경청(傾聽)하다’는 뜻. 계속적으로 부모의 말씀을 잘 듣고 복종(服從)하는 것이 순종이요 효도의 첩경(捷徑)이다.
*순종은 사랑의 은혜에 대한 기억과 감사: 부모로부터 받은 사랑을 기억(記憶)하고 감사(感謝)하며 공경(恭敬)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순종과 공경이 가능(可能)하다.
*순종의 결과: ① 형통(亨通)과 장수(長壽)(3절) ② 복을 받고 번성한다(신 6:2-3).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孫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敬畏)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規例)와 명령(命令)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長久)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이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蕃盛)하리라’(신 6:2-3).
3. 부모의 자녀 양육 지침(4)
*가정은 부모와 자녀가 사랑과 존중으로 결속된 유기적 공동체: 가정은 사랑과 존중의 인격적 공동체이기 때문에 부모라고해서 자녀의 순종을 일방적으로 강요(强要)해서는 않되며, 성경이 가르치는 부모의 자녀교육에 관한 교훈을 실천해야 한다.
*부모의 자녀양육 지침: 부모가 자녀를 낳았다고 해서 자녀를 한낱 소유의식(意識)을 가지고 자녀의 인격과 의사(意思)를 무시하여 자기 방식대로 억압(抑壓)하거나 혈기(血氣)와 감정(感情)에 의해 폭언(暴言)과 폭력(暴力)을 행사(行使)하고 학대(虐待)까지 함으로써 가출, 자살 등 사회 일탈(逸脫)의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 문제이다. 이런 환경(環境)에 처해 있는 자녀는 부모에게 반발(反撥) 의식을 갖고 격분(激忿)하게 되며, 결코 공경하거나 순종하지도 않게 될 것이다. 따라서 바울은 본문에서 ‘아비들은 자녀를 노엽게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4)고 당부(當付)하고 있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때에 자신의 욕망과 기대에 따른 강압적(强壓的)인 교육이 아니라 주의 본과 사랑의 교훈으로 양육하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