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진 교수, 예배는 나의 전부입니다.

  • 입력 2024.11.04 08:03
  • 수정 2024.11.05 11:06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진 교수
고성진 교수

고성진 교수는 성악가(바리톤), 한서대 교수 정년퇴임, 중앙성결교회(20년), 서울교회(25년) 성가대 지휘자로 봉사를 했다.  고 교수는 BTS도 군대면제 못받았지만 성악으로 군면제 받았다. 또한 오페라 주역을 23세 대학생때 부터 했으며, 오페라단 단장도 역임했다. 25세 국립대학교 교수를 시작으로  2023년 65세 정년퇴임 했다. SDG찬송가 대학원/대표교수, SDG시니어 성가합창단 음악감독겸지휘자이며, 선교지 및 찬송가 교실을 열어 바르게 찬송가 부르기 운동을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열두광주리비즈니스미션수요사역'(대표 최원영목사)과 본푸른교회 예배 사역을 협력하고 있다.


고성진 교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유심히 살펴보았다. 내가 본 고 교수의 모습에서 예배에 진심이 느껴졌다. 찬송을 하거나 가르칠때 그의 얼굴에는 거룩함과 정성과 온마음을 다해 전부를 불태운다는 결연한 모습이 전해진다. 이 시간이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 시간인것처럼 불꽃을 피운다. 그의 모습에서 거룩함의 향취가 있다. 그에게는 청교도인들의 거룩함이 묻어 있다. 이런 고결한 분과 함께 한 자리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큰 기쁨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로 이동할때마다 고 교수의 찬송 소리를 듣을 때가 많다. 사람이 명품이니 찬송 소리가 은혜롭고 내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젖어 든다.

고 교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시간을 써가야할 미래가 매우 기대가 된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만남이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아름다운 시간이 될것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고성진 교수는 교회와 찬송가에 대해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고성진 교수는 "예배당은 예배를 드리는 집입니다. 예배를 안드리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는것에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교회가 예배를 줄이지 말고 많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했다. 이어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에서 요즈음 찬송가를 하지않고 사람들이 좋아할 감정적인 음악과 가사를 사용한 복음성가를 예배에 사용하며 몸을 흔들며 노래 하는데 그만 하십시요. 작은 교회들은 노래 반주기에 맞추어 노래방 처럼 찬송을 부르는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개신교회 역시 세계속에 영향을 주는 그러한 교회로 성장 하였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나라 개신교 초기의 목사님들의 헌신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구찌뽕
구찌뽕

고 교수는 교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어갔다. "교회가  옛 시골 장터의 엉터리 약장수 처럼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가짜가 진짜처럼 등장한 일부 몰지각한 목사, 성직이였던 목사님이 봉급쟁이로 변질되어 버린 목사들 등등이 예배당을  강도의 소굴"처럼 바꾸었다고 개탄했다. 고 교수는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다고 한다. "지금 교회들은 예배는 뒷전이고 이런저런 싸움판이 되었습니다. 세상속에서나 들을수 있는 쌍욕소리도 듣습니다.  나도 20여년 찬양대를 지휘하며 섬겨온 교회를 떠났습니다. 역시 싸움이었습니다. 온전한 교회가 많지 않습니다. 교회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목사님의 설교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 못지 않게 예배에서 찬송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찬송은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회중의 고백입니다. 예배에서 이렇게 중요한 찬송가를 잘 부르지 않습니다. 신학교에서 하나님께 드려야할 찬송가학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 교수는 "교회의 예배는 세상속과 구별되어 거룩함이 있어야 합니다. 예배는 예의를 갖추어 절한다는 뜻입니다. 절은 사람들이 서로 할때는 1배 합니다. 죽은자 망자에게는 2배를 합니다. 왕에게는 3배를 했습니다. 국가 행사때 만세 3창도 했습니다. 그러면 왕의 왕이신 천지의 창조주 우리 하나님께는 몇번을 해야 할까요? 절이라는 것은 허리를 굽히고 두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어 업드려 하는것입니다. 하나님께는 4배 이상 해야합니다. 나는 그리합니다. 기도속에 절하는 심정으로 전능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나의주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찬송드립니다, 경배합니다,영광 드립니다,예배를 받으시 옵소서 라고 항상 기도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격에 합당한 예배로 전환"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고 교수는 늘 마음에 새기는 말씀이 있다고 한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3,24)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예배자로 인도자로 늘 겸손하게 주님앞에 서 있기를 원한다는 말을 남겼다.

한광훈 이사장(좌, 앞), 최원영 목사(본푸른교회),  조주섭 대표(우, 앞), 고성진 교수(우, 중), 이일화 목사(우, 뒤)
한광훈 이사장(좌, 앞), 최원영 목사(본푸른교회),  조주섭 대표(우, 앞), 고성진 교수(우, 중), 이일화 목사(우, 뒤)

또한, 고 교수는 쉼쉬는 동안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위해 찬양 드리는 것을 최고의 기쁨이라고 한다. 그는 본푸른교회 12광주리비즈니스미션수요사역예배 후, 오후 1시에 CEO와 일반인들을 위한 찬송가를 가르친다.  고 교수는 "세계에도 한국에도 어디에도 신학교에도 찬송가를 가르치는 기관이 없습니다. 찬송가학 학문과 음악적 지식과 노래하는 기술, 정통성악 발성법으로 성삼위 하나님께 향하여 하나님격에 맞는 찬송"을 가르치고 있다. 고 교수는 "Coram Deo(하나님 면전에서)가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구찌뽕_교회 사택 지붕
구찌뽕_교회 사택 지붕

본푸른교회를 설립한지 벌써 24년이 되어간다.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무엇일까? 은혜중에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신것이다. 그리고 내 주변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참 많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하는 그 공간은 거룩함, 경건함 그 자체이다. 공기가 다르다. 그런 교회가 될것을 꿈꿔본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