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슬럼프와 번아웃의 개념
1)슬럼프’_(1)운동 경기 따위에서,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저조한 상태가 길게 계속되는 일. 슬럼프는 흔히 어떤 일에 대해 갑작스런 흥미 저하나 능률이 떨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럴 때 ‘슬럼프에 빠졌다’라는 말을 한다. 나 요즈음 슬럼프야! 슬럼프와 비슷한 유의어는 부진, 침체이다.
2)번아웃(탈진)_(1)‘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된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완전히 지친 상태’를 의미한다. (2)겉으로 보기에는 평소와 같지만, 실제로 비행기의 연료가 모두 소진해서 언제 바닥으로 떨어지고 무너질지 모르는 상태의 정신적인 탈진을 말한다. 번아웃의 가장 큰 문제는 슬럼프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번아웃 상태에 빠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떨어지며, 심리적인 문제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인들은 더 이상 견딜 내적힘이 없어서 신체적, 정서적, 영적 번아웃이 오는 경우가 많다.
2.본문이해
(1)엘리야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선지자다. 북이스라엘의 가뭄의 원인은 우상숭배이고, 우상숭배로 인해서 하나님이 심판한것이라고 분명히 선포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선포하기 위해 갈멜산 영적 전투를 제안했다. 이 싸움은 생명을 건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지는 쪽은 죽는다. 엘리야는 갈멜산 전투에서 이방선지자 850명대 1의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했다. 이방선지자들은 다 기손 시냇가에서 죽음을 당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한 것이다.
엘리야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아합왕에게 당당하게 선포했다. 올라가서 먹고 마시라 큰 비 소리가 있을 것이다. 간절히 기도한 후 지평선 너머에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 한조각을 보고 곧 큰비가 올것이라고 예언했다. 그의 말대로 곧 큰비가 내렸다. 3년 이상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온 대지가 타버렸던 그 악몽이 한순간이 사라졌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만천하에 증명했다.
(2)왕상19장에 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 선지자가 광야로 도망갔다.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은 자기 휘하에 있던 이방선지자들을 엘리야가 다 죽인 것을 알고 엘리야에게 사신을 보내서 내일 이 맘 때에 너를 죽이겠다고 선포했다.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광야로 도망갔다(왕상19:4-5상).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하나님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지쳐서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잠이 들었다.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서 잠을 자는 것이다. 선지자는 외롭게 홀로 영적 전투를 하다가 기어코 탈진되었다. 기진맥진한 상태다. 진이 다 빠진 상태다. 모든 에너지를 다 써버린 고갈 된 상태이다. 도저히 자기 힘으로 일어날 에너지가 없다. 모든 것이 바닥 낫다. 하나님께 내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요구했다. 북이스라엘 내 민족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이제 사역자로 살아갈 명분도 희망도 없다. 사방이 나를 다 죽이려는 사람들뿐이다. 내가 숨 쉬고 살 공간이 아무데도 없다고 느꼈다. 모든 피로감이 몰려왔다. 결국 선지자는 하나님 내 생명을 거둬 가달라고 요구했다. 완전히 영적,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탈진된 모습이다.
슬럼프나 탈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의 복병이다. 특히 열심히 온몸을 불살라 사는 분들에게도 찾아올 수 있다. 신앙생활을 잘해도 찾아온다. 노력해도 변화가 없을 때, 일터에 희망이 안보이고 절망의 그림자만 자욱할 때 어느 한 순간 마음을 탁 놓게 된다. 그 순간 암흑에 빠져버린다. 희망의 통로, 불빛이 보이지 않는다. 그 절망의 깊은 순간에 길을 잃어버리는 순간 탈진이나 슬럼프의 함정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염려하지 말라. 슬럼프나 탈진은 극복 가능한 것이다.
3.슬럼프나 번아웃으로 부터 극복을 위한 노력
1)하나님이 답이다(행2:21)
(1)하나님이 답이다. 모든 인생의 어둠은 하나님이 만져주시면 회복된다. 하나님이 인생의 최고의 처방전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붙들라. 그러면 절망 너머 희망을 보게 된다. 죽음 너머 생명을 보게된다. 탈진 너머 소생의 기쁨을 누린다.
(2)탈진한 선지자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청했다. 그리고 잠들었다. 잠들었다는 것은 생의 의욕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의욕을 잃어버리면 만사가 다 귀찮다. 그냥 잠에다 자신의 현실을 던져버리는 것이다. 내가 혼자라고 느껴질 때, 아무도 나를 돕는 자가 없다고 느껴질 때, 인생의 끝이라고 느껴질 때, 일터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 내 가정 더 이상 존재 자체를 느끼지 못했을 때 우리는 절망하게 된다. 포기하게 된다. 희망의 끈을 놓아버린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우리의 손을 놓지 않는다.
선지자 엘리야가 모든 희망을 끈을 놓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탈진한 엘리야에게 천사를 보내서 어루만지면서 일어나서 먹으라. 먹고 자고 먹고 잠이 들었다(왕상19:5-8). 엘리야를 위로하며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따스한 손길을 경험했다. 일어나 먹으라. 네가 지치면 갈 길을 가지 못한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모습을 본다. 엘리야는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은혜로 힘을 얻어서 호렙산을 40주야를 걸어갔다. 번아웃에서 순식간에 회복되어 다시 일어나 목적지를 향해 갔다.
2)예배가 흐트러져 있는지 점검해보라.
(1)영적인 것이 무너지면 정신과 정서와 육체와 재정과 관계에 영향을 준다. 그 결과 번아웃과 슬럼프란 현상으로 나타난다. 번아웃과 슬럼프는 정상궤도에서 무너진 상태를 말한다. 가든 길에서 이탈한 상태이다. 번아웃과 슬럼프에 빠져있다면 나의 신상생활을 점검해봐야 한다. 흐트러진 것은 없는지. 나의 경건생활을 점검해보라. 경건생활이 무너지면 삶이 흐트러진다. 분명한 사실이다. 회복하는 길의 첫 순서는 예배의 자리에 겸손하게 나오는 것이다. 우리에게 예배가 왜 그리 중요한가? 예배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예배에서는 인간의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한다. 예배는 집회가 아니다. 부흥집회, 찬양집회, 집회의 초점은 인간중심이다. 인간을 위로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대상은 하나님이다. 사람이 아니다. 예배가 회복되면 슬럼프에서 회복된다.
(2)상상력이 고갈된 순간 탈진이 온다. 상상하기를 거부하는 순간 퇴화를 하게 된다. 슬럼프가 찾아온다. 그 끝은 탈진이다. 영원한 젊음을 얻고자 한다면 상상력을 키워라. 더 높고 고상하고 거룩한 상상력을 품게되면 인생의 슬럼프에서 탈출한다. 왜 마음이 흐트러질까? 왜 영적으로 약해질까? 그 이유는 상상력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탈진사회이다. 어릴적부터 노년까지 경쟁의 체바퀴에서 쉬지 못하고 돌고 있다. 교회도 경쟁이다. 영적공동체가 어쩌면 과도한 성공이라는 세상적 가치안에서 함께 돌다보니 교회도 탈진한다. 탈진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충전 방식은 무엇일까? 예배이다. 예배는 우리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킨다. 우리의 믿음을 끌어올린다.예배란 worship입니다. 합성어로 되어 있다. worth +ship. 가치를 창조하는 행위라는 뜻이다. 예배가 회복되면 더 고결한 상상력이 회복된다.
(3)성경에서 제시한 하나님에 대한 표현을 살펴보라: 계4:11;롬12:1;대상29:10-13;욥1:20-22;시5:7, 27:4
예배가 회복되면 모든 슬럼프와 탈진에서 벗어난다. 그러면 회복된 인간의 모습은 그 자체가 아름답다. (1)마음이 회복된다(역대상 16:10~12). (2)능력을 회복시켜주신다(사40:28-29).(3)감사가 회복된다(시95:1~7). (4)사명이 회복된다
3)생활 환경을 점검하라.
(1)의욕을 상실하거나 목표에서 이탈하면 그때부터 삶의 환경이 흐트러져 있는 경우가 많다. 잡동사니가 쌓이고 먼지가 쌓이고 정리가 되지 않고 널브러져 있다. 환경이 정리되지 않고 온갖 잡동사니로 널브러져 있으면 공간이 주는 거룩한 에너지를 막아버린다.
(2)잡동사니가 우리 인생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피로와 무기력을 가져온다. 과거에 집착하게 된다. 몸이 무겁고, 혼란스럽다. 모든 것을 미루게 한다. 잡동사니는 우리의 영적 정신적 마음에 영향을 준다.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라. 잡동사니를 정리만 해도 마음에 숨을 쉬게 된다.
인생이란 길에서 슬럼프와 탈진을 경험하게 된다. 삶의 정상적인 궤도에서 이탈했을 때 우리가 점검할 요소들이 있다. 어디서 어느 지점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해야 한다. 분명한 한 가지가 있다. 하나님이 답이다. 모든 것은 영적인 것과 연결되어 있다. 예배가 흐트러져있는지 점검하라. 경건생활을 점검해보라. 생활환경을 점검하라. 잡동사니가 쌓여있다면 내 인생에 위험 신호가 왔다는 것이다. 정리정돈을 해라. 버릴 것은 버리고, 잡동사니를 청소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