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자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 입력 2021.09.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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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목사의 CDN 성경연구】 (128) 새벽 별(The morning star)

 

NC. Cumberland University(Ph.D.), LA. Fuller Theological Seminary(D.Min.Cand.) ,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Th.M.), 고려신학대학원(M.Div.), 고신대학교 신학과(B.A.), 고신대학교 외래교수(2004-2011년), 현)한국실천신학원 교수(4년제 대학기관), 현)총회신학교 서울캠퍼스 교수, 현)서울성서대학 교수 현)대광교회 담임목사(서울서부노회, 금천구)
NC. Cumberland University(Ph.D.), LA. Fuller Theological Seminary(D.Min.Cand.) ,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Th.M.), 고려신학대학원(M.Div.), 고신대학교 신학과(B.A.), 고신대학교 외래교수(2004-2011년), 현)한국실천신학원 교수(4년제 대학기관), 현)총회신학교 서울캠퍼스 교수, 현)서울성서대학 교수 현)대광교회 담임목사(서울서부노회, 금천구)

고대 사람들은 행성인 금성, 즉 새벽 별의 영광을 강조하였다(시락 50:6-7). 그 이미지를 위대한 통치자들에게 적용하였다(14:12). 고대는 Ishtar, 현재는 금성(Venus)을 지칭하는 세 가지 이름이 있다. 새벽 별(morning star), 샛별(day star), 저녁 별(evening star). 금성은 동틀 녘에 나타난다. 새 날을 알리는 별로 인식되었다. 새벽 별은 환난의 긴 밤이 끝나고 새로운 종말론적인 날 곧 동틀 것이라는 약속이다.

성경에는 약 70여 구절에서 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천체들 중에서 별들의 위치를 강조한다. 별들은 하나님의 창조적인 소산물이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의 일부다(147:4). 현대의 유대교는 두 개의 정삼각형을 조합해서 만든 육각형 모양, 이른바 다윗의 방패 혹은 다윗의 별이라는 상징을 채택하고 있다. 이 상징은, 다윗의 보좌가 영원할 것이며 메시아가 그의 후손 중에서 태어나리라는,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말해준다. 별은 유대 문학에서 미래에 있을 다윗 가문의 왕에 대한 친숙한 상징이었다. 별은 메시아의 아이콘이다. 메시아의 탄생을 동방박사들에게 알리고 그들을 인도한 물체가 별이었다. 성탄의 별은 구원과 희망의 상징이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기념 장식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별이다.

발람의 신탁은 별들이 나라들을 다스리기 위해 야곱으로부터 나온다고 기술한다(24:17).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과 별은 동일시한다. 별의 이미지는 예수님의 주장과 로마 황제들의 주장을 대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아가 열국을 부수실 것이다(2:9). 그리고 다스린다. 그들은 상속으로(2:8) 받는 떠오르는 별가 될 것이다.

고대 세계와 특히 로마에서 새벽 별은 로마 장군과 황제들이 종종 주권의 상징으로 사용했다. 로마 황제는 자신들이 여신인 금성, 즉 비너스의 후손이라고 주장했다. 로마의 장군들은 비너스에게 봉헌하는 신전을 건립했다. 로마 군단에서 계속되어온 관행이었다. 이처럼 로마 사람들은 금성을 승리 및 통치와 연관시켰다. 그리하여 그들의 승리에 대해 제우스와 디오네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르테미스, 즉 비너스 신을 칭송하였다. 가장 아름답다는 아프로디테 여신은 아이로니컬 하게도 무적의 무기들을 만들었던 대장장이 신이며 가장 못생긴 신 헤파이스토스의 아내가 됐다. 하지만 못생기고 다리까지 저는 공학자의 신을 사랑하지 않았다. 비너스는 남편의 아우 전쟁의 신 마르스와 불륜을 갖는다.

1. 그리스도는 광명한 새벽 별이다

샛별에 해당하는 ‘fwsfovro"’(포스포로스)은 신약성경에 한 번 나타난다(벧후 1:19). 라틴어로 ‘lucifer’로 불렀다. 악마를 뜻하는 Lucifer가 여기서 나왔다. 라틴어로 이 별이 태양을 앞서가면 Lucifer, 태양의 뒤를 따를 때는 Hesperos라고 칭하였다. 요한계시록에서 두 번 나온다. 두 번째 나올 때까지 새벽 별의 정체를 이해할 수 못할 수 있다. 새벽 별은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킨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광명한 새벽 별로 계시한다. 민수기 24:17의 간접 인용이다. 고대의 유대인들은 이 별을 메시야적으로 이해하였다. ‘새벽은 별을 규정한다. 그 이유는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킨다고 할 때 사용되는 동사는 차마흐. ‘뻗어 나다혹은 동틀 녘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이기는 자에게 보상은 새벽 별로 상징되는 그리스도 자신이다. 그리스도는 광명한 새벽 별이다. ‘새 날이나 새 시대의 여명이다. 여기서는 시작된 성취와 미래의 성취를 다 의도했다는 것이 분명하다. 이미 새 날이 시작되었다. 그리스도는 새로운 구속의 날을 시작하셨다. 그러나 아직 남아 있다. 재림 때에 절정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광명한 그 새벽이 속히 올 것이다. 가장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선 가장 깊은 어둠 속으로 걸어가야 한다.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별을 보는 방법이다. 가장 큰 희망은 가장 큰 절망에서부터 시작된다. 교회가 지금 환난 가운데 어두울수록 새벽 별은 더 밝게 빛난다. 더 기다려진다. 새날, 종말이 더 가까워진 것이다. 하나님이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고 있다(요일 5:7). 베드로후서에서 샛별은 여명이 비치는 말과 동의어다. 샛별과 새벽 별 모두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구약의 예언의 말씀이 시작되었음을 가리키는 은유다. 동방의 박사들이 본 그의 별은 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왕을 가리킨다(2:2).

시편에서는 철장을 깨뜨리시는 분으로 말해진다(2:9). 메시아, 즉 이스라엘의 왕은 통치의 홀()로 무장되어 있다. 또한 한 별 야곱에게서 나와 나라들을 다스린다고 말했던(24:17) 발람의 신탁을 상기시킨다. 이스라엘의 군사적 구원자의 이미지다.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난 홀()로 묘사된다.

로마 제국의 황제들은 자기들이 새벽 별, 즉 금성의 후손이라고 주장했다. 그리스도는 자신이 두아디라와 같은 도시에서 숭배를 받는 자들을 포함해 모든 인간 통치자와 달리 세상의 참된 통치자라는 사실을 계시하는 것이다.

고대 이방인들은 별을 섬겼다(27:20). 새벽 별은 로마 통치의 상징인 비너스, 즉 금성 혹은 그리스도 자신을 언급하는 것일 수 있다. 새벽 별은 마지못해 예언한 선견자인 발람의 네 번째 예언에서 한 별이 야곱에서 나올 것이요라고 선언한다. 이것은 직접적으로는 다윗을 가리킨다. 본문에서는 다윗의 후손인 이스라엘의 통치자이자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자신이다. 민수기는 다윗의 왕국에 관한 예언을 포함하고 있다. 야곱에게서 나오는 별과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난 규의 상징을 사용한다. 율리우스 가이사가 죽은 후에 한 별이 혹은 혜성이 나타났다고 알려진다. 이는 그의 신격화(deification)를 의미한다.

이기는 자에게 약속된 새벽 별은 이사야에 대한 암시가 있을 수 있다(11:10; 60:1-3). 만일 요한이 두 본문을 염두에 두었다면, 두 본문은 예수님을 가리켜 나라들이 구원을 얻으러 나아갈 분으로 부각하는 역할을 한다. 새벽 별은 메시아의 통치를 상징하며 그 별을 소유한다는 것은 메시아의 통치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나는 광명한 새벽 별이라는 높아지신 예수님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것이자 장차 이기는 자에게 주실 것으로 언급된다. 새벽 별은 다윗의 상속자이다. 예수님 자신이다. ‘광명한의 의미는 해와 달을 제외하면 아프로디테, 즉 비너스(금성 또는 샛별, 새벽 별)가 모든 행성 중에서 가장 밝다는 신념을 반영한 것이다. 새벽 별은 메시아적 통치와 관련이 있는 상징이다. 새벽 별을 받는 것이다. 새벽 별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만이 광명한 새벽 별이다. 이긴 자는 그리스도의 지위를 함께 나눈다.

2. 그리스도께서 이기는 그에게 새벽 별을 주신다

태양과 달 다음에 가장 밝은 행성은 금성이다. 새벽 별이 돼라 또는 새벽 별처럼 밝아라고 말하지 않는다. 새벽 별을 주신다고 약속한다. 이기는 자가 새벽 별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스도가 자신의 메시아 지위를 이기는 자와 함께 나눈다는 사실을 나타난다.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한다는 말이다. 요한계시록에서 그리스도는 합법적인 통치자다. 왕을 따르는 자들, 진정한 왕따들은 그의 별로 나타난 그의 통치에 함께하도록 허락하셨다.

모든 교회는 타협의 유혹에 직면하고 있다. 이미 유혹에 굴복한 교회도 있다(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라오디게아 교회). 그러므로 이기라는 권면은 타협에 계속 강하게 맞서라는 촉구다. 타협을 멈추라는 경고다. 그리스도께서 이기는 자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와 함께 새벽 별을 줄 것을 약속하신다. 완성될 절정의 약속을 재확인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기 시작한 이사야 11:1의 예언에 대한 그 이상을 뛰어넘는 설명이다. 하늘에서 성도들의 영광은 이기는 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는 것이다. 통치의 한 부분이다.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간접적이다.

그에게는 승리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한다. 이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상은 새벽 별이다. 은유적이다. 소유하는 자는 복수다. 상은 한 개뿐이다. 새벽 별이 무엇인가. 누구를 가리키는가.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요 새벽 별이다. 새벽 별을 주신다는 약속은 메시아의 통치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왕들의 나라들을 짓밟을 것이다(2:9). 그들을 뛰어넘는 통치를 할 것이다. 유업으로 새벽 별과 왕권을 받을 것이다(24:17; 2:9). 새벽 별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함께 시작된 메시아의 통치와 연관되어 있는 상징이다. 신자들에게 적용된다. 이기는 자는 그리스도의 통치에 참여하게 된다. 새 예루살렘에서 구원받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서 세세토록 왕 노릇하게 된다. 새벽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성취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된 측면을 부각할 수 있다. 민수기 24:17새벽 별이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성취한 장소는 인도 보드가야 사원의 보리수(菩提樹) 아래다. 새벽 별을 보면서 깨달았다고 한다.

일곱 편지에서 이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모든 약속이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말하는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에서 똑같이 묘사된다. 신자들은 심판에서 보호를 받는다. 하나님의 성을 기업으로 받는다. 그리스도의 통치에 참여한다. 오는 세대의 삶, 즉 신적 생명을 얻는다.

그리스도가 이기는 자에게 새벽 별을 주시리라는 절정의 약속을 재천명한다. 고난 받는 성도들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할 때 영원히 빛나는 별과 같이 될 것이라는 구약과 유대 전통을 가리킨다. 이기는 자는 새벽 별이신 그리스도가 갖고 있는 메시아 영광에 참여하도록 허락하신다. 하늘에서의 성도들의 영광은 이기는 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는 통치의 한 부분일 수 있다.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간접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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