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필 교수】 예수님의 커뮤니케이션 6대 원리

  • 입력 2021.11.16 08:32
  • 수정 2021.12.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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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형·존엄형·책망형·긍휼형 커뮤니케이션

세 번째, 비유형 커뮤니케이션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쌍방의 커뮤니케이션을 넓혀 갔다. 비유는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면서, 쉽게 설명하여 이해를 돕는 대화법이다. 예화의 범위에서 적절한 비유는 대화의 환경을 서로 공유하며 동의를 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얻어낸 비유와 예화들은 가슴을 파고드는 따스함이 묻어있다. 생활 속의 비유와 예화는 서로의 감성을 교환하게 한다.

 

말씀1. 마태복음 9:9-13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말씀2. 마태복음 7:15-20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말씀3.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말씀4. 마태복음 5:13-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말씀5. 마태복음 13:1-9(마가복음4:1-9,누가복음8:4-8)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 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말씀6. 누가복음 13:6-9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말씀7. 누가복음 13:18-21(마태복음13:31-33,마가복음4:30-32)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말씀8. 누가복음 15:1-7(마태복음18:12-14)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네 번째, 존엄형 커뮤니케이션

존엄형 커뮤니케이션이란 존귀하고 엄격한 목소리와 위엄과 사랑의 메시지를 통해 군중을 압도해가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존엄형 커뮤니케이션 이라 한다.

예수님의 존엄형 메시지는 주변의 사나움을 잠재우는 회개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정성구교수는 신학과 설교에서 설교자의 권위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저는 1960년대 초에 한상동 목사님의 설교를 한 마디뿐 아니라 움직임까지도 은혜로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오랜 세월동안 옥중에서 신앙의 절개를 지키다가 해방을 맞이한 분위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진 고문으로 사경을 헤매면서도 오직 한분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우상에게는 절 할 수 없다는 투철한 신앙으로 승리 하셨습니다. 그의 삶을 잘 아는 우리는 그의 말씀의 감화력에 녹아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설교는 삶 일 수밖에 없습니다.

설교가 설교학적 원리에 맞는 것도 귀중합니다. 그리고 성경 해석의 원리에 따라서 문법적, 역사적, 영적 해석을 잘하는 것도 귀중합니다. 거기다가 영적으로 충만하고 전달 방법이 음악적이고 예술적이면 더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교자가 그의 설교대로 살고 성경대로 살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경건이 뒷받침 되지 않는 설교는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요란한 설교는 요란한 수사의 나열일 뿐, 청중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들어가서 그들의 영혼의 갈증을 채워주지는 못합니다. 비록 적은 말을 할지라도, 말씀의 전달 방법이 다소 미숙하다 할지라도 삶이 진실 되면 듣는 이는 감동을 받게 돼 있습니다.”

요즘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의 형태 중에는 청중을 너무 의식한 유형들이 있습니다. 장난 끼 넘치는 개그형 설교, 유행가 노래, 정치적 선동 등 설교들이 20년 전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연설은 청중 앞에서 하지만, 설교는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1-11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니라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묻기를 마지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다섯 번째, 책망형 커뮤니케이션

예수님께서는 본질에 대한 책망과 현상에 대한 질책을 구분 하셨다. 또한 하나님의 뜻에 부합할 때는 단호하게 꾸짖었다. 믿음의 원칙을 벗어 날때는 분명하게 진리와 비진리를 구분케 하셨다. 오늘날 설교 현장에서 말씀의 본질을 명쾌하게 지키면서 교우들을 지도하고 보듬어야 한다. 특별히 밑줄 친 성구 말씀을 선포할 때가 대단히 어려운 분야이다. 필자의 견해로는 예수님께서는 다소 높은 음성으로 선포하고 지적하였다고 본다(.,라 높이) 그러나 설교자가 이 메시지를 선포할때는 (.레 정도 높이) 낮은 음성에서 처리하는게 좋다. 왜냐하면 높은 음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면, 교인들이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인 것처럼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긍휼한 마음으로 짠한 마음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패역한 세대가 되면 안됩니다 하는 긍휼의 소망이 묻어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병아리를 품는 어미닭처럼 용맹스럽고 따뜻한 품안을 유지해야 한다.

 

말씀1. 마태복음 17:15-18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말씀2. 마태복음 16:22-23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여섯 번째, 긍휼형 커뮤니케이션

오늘날 긍휼형(모성형)커뮤니케이션이 살아나야 목회자가 존중받는다. 예수님의 커뮤니케이션중 압권이라 말할 수 있는 긍휼의 커뮤니케이션은 상대의 동의 同意를 뛰어 넘어 마음을 합한 긍휼을 말한다. 예수님의 설교 커뮤니케이션 두 기둥을 논하라면 강력한 명령형 선포와 부드럽고 따뜻한 긍휼의 커뮤니케이션을 들 수 있다. 예수님의 긍휼의 커뮤니케이션은 무한경쟁 속에서 슬픔과 좌절과 방향을 잃고 앉아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손 내미는 어머니의 모성애 같은 사랑함이다. 성도들을 보듬고 일으켜 세우는데 가장 강력한 설교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이자 리더십의 필수 덕목이다.

 

말씀1. 마가복음 2:3-5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말씀2. 마태복음 9:20-22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말씀3. 마태복음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말씀4. 마가복음 10:46-52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말씀5. 마가복음 5:25-34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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