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필 교수】 설교와 절제

  • 입력 2022.01.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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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는 절제된 언어와 행동과 삶으로 품격과 겸손함을 보여야

. 절제의 설교

1. 설교자의 목소리와 절제

설교는 성도 앞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모든 행위 면에서 절제의 시대입니다.

1) 음성의 높이는 10-40의 음성(-파 까지만 사용한다.)

2) 낮은 음성이라고 해서 폭발력이 낮은 것은 아니다.

3) 교회에서 사용하는 마이크 음향 시스템은 전달력이 좋은 편이다.

4) 설교자의 음성은 예배의 경건함과 성도의 인격 성숙에 평안함을 결정하는

요소 중에 하나다.

 

2. 악기 소리의 절제

1) 예배와 찬송은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행위이다.

2) 감정을 먼저 폭발시켜 육신의 흥을 먼저 돋구는 것을 절제해야 한다.

 

3. 인간관계의 절제

1) 영적 안전거리를 절제해야 한다.

A교회의 박장로님은 낚시를 즐겨한다. A교회의 담임목사님도 박장로님과 함께 낚시를 가고 싶어 한다. 그런데 박장로님은 B교회 목사님과는 낚시를 가끔 가시는데 담임목사님과는 절대 가지 않는다.

 

4. 교육 프로그램 절제

어떤 교육이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어떤 교육이든 의미가 있어야 한다.

어떤 교육이든 성장이 있어야 한다.

어떤 교육이든 프로그램이 고통이 되어서는 안된다.

 

. 절제 설교에 대한 이해와 실제

1. 설교문의 구성과 내용

1) 설교문의 기둥인 뼈대는 본문에서 명확하게 나와야 한다(1-3)

2) 주 메시지는 단순 명료해야 한다.

3) 일반예화, 세상의 사건 등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다.

4) 설교는 세상의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소식을 전파하는 행함이다.

. 설교 전달력의 원리

1. 예수님의 긍휼한 마음으로 교회를 지켜야 한다. 거기에서 소리가 만들어진다.

2. 성도(청중)를 소중히(존중) 여기는 관계여야 한다.

3. 가르침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임을 명심해야 한다.

4. 정성을 다하여 심는다(발음. 자세)

5. 절제된 음성은 생활에서 만들어야 한다.

6. 희망찬 음성은 자신의 사상과 사명에서 만들어 진다.

7. 감사한 음성은 자족의 훈련으로 만들어 진다.

8. 말씀과 기도의 음성은 성령님이 주시는 권능으로 채워진다.

 

. 설교자의 절제된 제스처Jesture

필자의 연구에 의하면 한국 목사님들의 제스처 빈도수는 너무 많은 편이다. 제스처라기보다는 잘못된 습관이다. 가능한 20-30분 설교에 7-10회 정도면 충분하다.

제스처는 악세사리가 아니다. 설교자가 사용하는 제스처의 의미는 말로서도 다 표현 할 수 없을 때 제스처를 동반하여 하나님 말씀을 증거 할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그러므로 반듯하고 겸손하고 품격 있게 사용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는 거울도 보고 유튜브 촬영하여 분석. 연구. 실습해야 한다.

 

. 예배 시간의 약속과 설교 시간의 절제

1. 예배 시간은 시작과 끝이 명확해야 한다.

2. 주일 설교 기준으로 22-27분이면 충분하다.

설교문을 작성할 때부터 설교문의 설계도를 보면서 완성해 나가면 정확한 시간에 만들 수 있다. 리허설을 통해 몇 차례 다듬어진다. 설교문의 주연, 조연, 단역들의 역할이 제 역할을 함으로써 전체의 설교의 짜임새가 튼실해진다.

절제는 덜 쓰는 힘이다.

절제력은 자유함 이다.

 
한국 목회자의 설교 유형

1. 숨 막히게 하는 설교 : 절제되지 않는 내용과 말투. 미성숙자의 모습

  절제되지 않은 인격과 신앙

2. 숨 조이게 하는 설교 : 설교문 낭독. 전달력 부족. 실력부족

3. 숨 떨리게 하는 설교 : 호통 치는 설교. 부정어 강조. 무서움

4. 숨 쉬게 하는 설교 : 온유. 겸손. 방향. 속도. 흐름이 체화된 기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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