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김경훈】 선크림, 어떤 걸 발라야나요?

  • 입력 2024.05.31 19:04
  • 수정 2024.06.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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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열두 달 선크림 발라주는 것도 좋으나 물을 마셔 수분 보충도 중요

안녕하세요. 대전 둔산동 엠제이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대표원장 김경훈입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피부에 생긴 반점이 피부암이 아닌지 걱정스럽게 물어보는 환자분들을 접하게 됩니다. 피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때문인지 갈수록 예전보다는 피부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피부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피부 노화와 피부암 예방을 위한 첫 단계인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Q. 선크림 꼭 발라야 하나요?

자외선으로부터 우리의 피부를 가장 손쉽게 효과적으로 보호해 주는 것이 자외선 차단제 즉 선크림입니다. 이는 피부암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노화를 천천히 오게 해주는 미용적인 효과도 있지요. 평생 햇빛에 노출할 일이 적은 엉덩이 피부를 생각해 보시면 얼굴 피부보다 더 매끄럽고 촉촉한 것이 단적인 예입니다.

 

Q. 선크림도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아요 어떤 걸 골라야 하죠?

일단 자외선 AB를 모두 차단해 주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선크림을 보면 자외선 차단 지수라고 숫자가 쓰여 있는데요. 이는 자외선 B를 차단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30이상 정도면 적절합니다. 그리고 플러스 표기가 되어 있으면 이는 자외선 A를 더 차단 시켜준다는 의미이므로 이 두 가지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또 한 가지 고려할 사항은 썬크림 속의 유분 때문에 성인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이런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인 사람들은 유분이 함유된 선크림을 피하고 대신 오일 프리 타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선크림 언제,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하죠?

외출하기 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SPF(자외선차단지수)30을 기준으로 아침, 점심에 두 번 정도 바르시면 적절합니다. 그리고 땀이 많이 나는 야외 스포츠를 하는 날은 씻겨 나갈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덧발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선크림은 일 년 열두 달 매일 바르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그 외 피부 건강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영양소가 골고루 잘 배합된 균형 잡힌 식단이 전신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중요하지요. 피부에 좋은 식품을 꼽자면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베리류나 견과류는 건강한 피부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그리고 피부에 물을 많이 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물을 잘 마시지 않는데요. 생수를 많이 마시는 것도 탄력 있고 촉촉한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노화를 줄여주고 동안의 얼굴을 완성하면서, 피부암의 발병률도 확 줄이는 선크림제품을 잘 선택해서 잘 챙겨 바르는 모든 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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